(18종문학분석) 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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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은 세상을 떠나고, 을화도 박수 무당과 함께 나간 뒤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월희는 그의 아버지 성방돌을 따라 떠난다.
▶ 작품 해제
갈래 : 장편 소설
성격 : 토속적. 신비적
경향 : 샤머니즘
제재 : 무속(巫俗)
주제 : 신앙의 대립과 혈연에 대한 애착과 집념
▶ 작품 해설
이 작품은 1978년에 발표된 것으로, 작가가 1936년에 썼던 단편 소설 "무녀도"에 분위기만 붙여 두었던 샤머니즘의 세계를 문학적으로 형상화시켜 보고자 한 장편 소설이다.
인간 내면의 혈연에 대한 본능적 애착과 집념, 토속 신앙과 외래 종교인 기독교 신앙과의 대립을 통해서 우리의 정신사의 충돌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인간과 현세에 충실하는 길을 제시하여 신과 내세와도 통하는 종교의 문제를 탐색하고 있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단편 소설 "무녀도"와 유사한 줄거리를 갖고 있다. 즉, "무녀도"의 장르적 확대를 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에서의 중요한 사건은 토속적인 무속 신앙과 외래적인 기독교 신앙의 대립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신앙의 대립보다 더욱 근본적인 것은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혈연에 대한 애착과 집념이다. 이 소설에는 을화의 딸 월희와 아들 영술이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결국 을화의 품을 떠나 자신들의 아버지를 찾는 것으로 되어 있다.
▶ 작품 이해
■ "을화"와 "무녀도"의 비교
이 작품이 "무녀도"와 다른 점은 첫째, 등장 인물의 이름이 바뀌었다. 모화는 을화로, 낭이는 월희로, 욱이는 영술로 바뀌었다. 둘째, 액자 소설의 형식을 버리고 곧바로 무당 을화의 이야기로 들어간다. 셋째, 무속 세계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 "무녀도"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 을화가 무당이 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한다. 아울러 무당의 세계관이나 기능, 역할 등도 굿하는 장면의 묘사와 을화의 독백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낸다. 넷째, 을화는 모화처럼 죽지 않는다. 다섯째, 액자 소설의 도입부를 없앰으로써 간접적으로 예술과 관련되던 내용을 완전히 종교적인 내용만 다루는 소설로 변모시킨다.
■ "을화"에 나타난 작가의 의도
1978년 김동리는 "무녀도"를 "을화(乙火)"라는 제목의 장편으로 전면 개작하여, 단편에서는 분위기에만 그쳤던 샤머니즘의 세계를 더욱 치밀하게 형상화해낸다. 이에 대해 작가 자신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을화를 쓰게 된 동기는 샤머니즘 세계를 더욱 자세하게 문학적으로 형상화시키는 일과, 아울러 샤머니즘에서의 죽음과 삶에 관한 문제점을 한국 문학, 나아가서는 세계 문학에 제의해 보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주인공 을화를 통해서 삶과 죽음의 세계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하고 있으며, 오구굿 장면에서 영술이 굿을 보는 동네 사람들과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뚜렷하게 부각시킴으로써 인간 생명과 죽음에 대한 작가의 샤머니즘적 가치관을 완숙한 경지에서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무속신앙을 작품의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새로운 인간과 신을 창조해 낼 유일한 길이 무속 신앙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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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2.06.19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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