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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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말은 쉽게 이야기해서 걸인 같은 경우, 택시는 물론 버스 승차를 거부당할 수도 있는 사람이다. 이에 반해, 지하철은 모든 사람이 탈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다시 이야기하면 지하철은 모든 이들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극에 흐르는 모든 노래들의 가사를 들어보면 상당히 사회 비판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공연을 본 사람들이 우리의 서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극을 보면서 놀랬던 건, 처음에는 좁다고만 생각했던 그 무대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이다. 포장마차에서부터 지하철구내, 그리고 청량리 창녀촌까지 말이다. 자그마한 무대에서 배우들 스스로가 무대를 만드면서 공연을 했던 것 역시 좋았던 것 같다. 무대예술을, 그 중에서도 특히 뮤지컬 같은 경우를 종합예술이라고 명명한 데는 이러한 이유들이 있었던 것이었다. 배우는 배우대로 무대는 무대대로 연출자는 연출자대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그것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나타나는 결과는 그것들의 상승작용을 통해 주제의 전달이 더욱 잘 이루어 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극 전체에 흐르는 코믹적인 요소들, 그 요소들만 있었다면 이 공연은 한낮 코메디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웃음을 주면서도 뭔가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던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던 것 같다.
또, 극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많은 등장인물들이 2시간 30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속에 서울의 모습을 표현하는데는 약간의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조금은 산만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부산스러움은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주는 매력 때문에 조금은 커버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장면들이 나왔기 때문에 약간은 '수박 겉핥기'식의 공연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내용이 시대에 맞게 수정했다고는 하지만 조금은 공감하기 힘든 부분들도 보였다.
하여간에 이 공연은 우리를 공연중에 우리의 눈을 공연에서 떠나게 하지 않았다. 연극 자체가 시사성만 띄고 있었다면 그러지 못했겠지만, 우리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노력이 있었기에 그것이 가능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랬다. 하지만, 이 공연이 준 더 큰 의미는 이런 무대공연이 생각보다는 더 가까운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서민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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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2.06.20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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