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현상학의 발생
2. 현상학의 이념
3. 현상학적 자아
3-A. 순수의식
3-B. 순수의식에 도달하는 방법
3-C. 지향성
< 참고서적 >
2. 현상학의 이념
3. 현상학적 자아
3-A. 순수의식
3-B. 순수의식에 도달하는 방법
3-C. 지향성
< 참고서적 >
본문내용
대상이, 증오에는 증오의 대상이 들어있다. 스콜라
철학에서 지향성은 이와 같은 내재성의 의미였으나 브렌타노는 "의식은
언제나 대상에 관한 의식"이라는 관계적 의미로 지향성을 규정한다.
브렌타노에서도 지향성은 아직 의도나 목표추구가 아니라 단지 어떤 것이
대상으로써 의식속에 내재함을 의미한다.(한전숙 p92)
후설이 보기에 브렌타노의 지향성은 마치 거울에 영상이 비치듯이 모든
의식작용이 자기속에 대상을 간직함, 의식속에 소유함을 할하는 것이고
의식과 대상이 일대일 대응함을 의미하는데 불과하다. 브렌타노는 심적현
상을 표상(表象:소리를 들음, 색을 봄, 온냉을 촉각함), 판단(사유, 회상
,기대,확신, 의심), 그리고 감정적 동요(희노애락, 희망, 애증) 등 세가
지로 구분하고 이 세 현상의 상호관계를 추적하고 있다.(한전숙 p92)
후셀은 브렌타노가 아직 심리학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자신이
인식론적 입장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 그리고 브렌타노의 심적현상이라
는 개념 대신에 지향적 체험이나 작용이라는 말을 쓸 것을 제안한다. 그
래서 후설의 지향성은 의식이 대상과 일대일 대응한다는 정적관계가 아니
라 의식이 어떤 것을 대상으로 인식한다, 즉 의식의 대상성을 형성한다는
동적성격을 의미한다. 후설의 지향성은 대상인식,대상형성이라는 목표를
지니며 목적론적 성격을 띠게 된다.(한전숙 p92) 후설에서 지향성은 주객
의 상관관계를 의미하며 대상과의식작용의 불가분리성을 의미한다.
(한전숙 p93)
브렌타노에서 결여된 지향성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① 대상이 작용속에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지향적 작용의 목표가
되고있는 대상과 관계맺는 것이다. 의식은 대상으로 향한다.
② 지향작용은 대상화한다. 지향적 대상은 감각자료sense-data의 형태
로 주어져 의식에 의해 대상으로 된다.
③ 지향작용은 통합한다. 예를 들면 한 나무가 푸르고 크며 흔들린다면
그 모든 내용을 분리된 다른 나무가 아니라 한나무에 귀속시킨다.
④ 지향작용은 관계를 맺는다. 즉 한 대상의 앞면과 뒷면 그리고 위 아
래를 서로 연관시킨다. 한 대상의 앞면을 볼 때 그 뒷면에 대한 기대
를 갖는다.
⑤ 지향작용은 구성한다. 지향작용은 지향적 대상을 구성하며 한 대상의
전체상을 만들어 낸다.(스피겔버그 p142-3)
(후설에서 구성 Konstitution 은 주관의 능동적 자의적 구성이 아니라
바깥 대상을 수동적으로 묘사적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수동적 구성은 지
각경험의 특성으로 바깥 질료에 의존하나 능동적 구성은 판단의 특성이
다)
칸트의 주관(순수이성)은 나름대로 선천적 형식(개념=범주) 을 가지고
서 무질서하게 바깥에서 들어오는 질료에다 찍음으로써 인식을 구성해낸
다. 그래서 주관의 인식내용에는 필연적으로 주관의 틀이 들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트에서 인간이 인식하는 것은 바깥자연과 우연히
일치한다. 반면에 후설적 주관은 주관적 틀이 없는 순수하고 공허한 극
점과 같다. 따라서 주관이 직관한 것에는 인간적인 틀이 섞여 있지 않으
며 곧 바로 바깥 실재와 합치되는 것이다. 세계는 주관이 부여한 의미이
지만 주관이 부여한 세계의 의미는 단지 주관적인 것에 그치는 것이 아
니라 바깥세계와 일치하는 객관적인 것이다.
< 참고서적 >
- 하버트 스피겔버그, '현상학적 운동', 최경호 박인철 역, 이론과 실천
- 한전숙, 현상학, 민음사
- 신귀현, "현상학적 환원과 그 철학적 의의",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한국현상학회편, 심설당
- 김형효, '메를로-퐁티와 애매성의 철학', 철학과 현실사
- 알렉시스 카렐, '인간, 이 미지(未知)의 존재', 이희구 역, 한마음사
how we should conceive of our relation to the Western philosophical
tradition, answers which are paralleled by three conceptions of the
aim of philosophizing. They are the Husserlian (of 'scientistic')
answer, the Heideggerian (or 'poetic') answer, and the pragmatist
(or 'political') answer.> - Richard Rorty, 'Philosophy as science,
as metaphor, and as politics' p9
,in "Essays on Heidegger and Others",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1
in language, action, or the body, and to 'situate' reason in society
and history, are supported by a set of arguments that is not entirely
insignificant. These arguments have been developed, from Humboldt
through Frege to Wittgenstein and through Dilthey to Gadamer, from
Peirce through Mead to Gehlen, and, finaliy, from Feuerbach through
Plessner to Merleau-Ponty.>
- J. Habermas, 'Postmetaphysical Thinkihg', p19, MIT Press, 1992
Jacques Derrida, 'Form and Meaning: A Note on the Phenomenology
of Language' p155-173 in "Margins of philosophy", Univ. of Chicago
Press, 1982
철학에서 지향성은 이와 같은 내재성의 의미였으나 브렌타노는 "의식은
언제나 대상에 관한 의식"이라는 관계적 의미로 지향성을 규정한다.
브렌타노에서도 지향성은 아직 의도나 목표추구가 아니라 단지 어떤 것이
대상으로써 의식속에 내재함을 의미한다.(한전숙 p92)
후설이 보기에 브렌타노의 지향성은 마치 거울에 영상이 비치듯이 모든
의식작용이 자기속에 대상을 간직함, 의식속에 소유함을 할하는 것이고
의식과 대상이 일대일 대응함을 의미하는데 불과하다. 브렌타노는 심적현
상을 표상(表象:소리를 들음, 색을 봄, 온냉을 촉각함), 판단(사유, 회상
,기대,확신, 의심), 그리고 감정적 동요(희노애락, 희망, 애증) 등 세가
지로 구분하고 이 세 현상의 상호관계를 추적하고 있다.(한전숙 p92)
후셀은 브렌타노가 아직 심리학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자신이
인식론적 입장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 그리고 브렌타노의 심적현상이라
는 개념 대신에 지향적 체험이나 작용이라는 말을 쓸 것을 제안한다. 그
래서 후설의 지향성은 의식이 대상과 일대일 대응한다는 정적관계가 아니
라 의식이 어떤 것을 대상으로 인식한다, 즉 의식의 대상성을 형성한다는
동적성격을 의미한다. 후설의 지향성은 대상인식,대상형성이라는 목표를
지니며 목적론적 성격을 띠게 된다.(한전숙 p92) 후설에서 지향성은 주객
의 상관관계를 의미하며 대상과의식작용의 불가분리성을 의미한다.
(한전숙 p93)
브렌타노에서 결여된 지향성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① 대상이 작용속에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지향적 작용의 목표가
되고있는 대상과 관계맺는 것이다. 의식은 대상으로 향한다.
② 지향작용은 대상화한다. 지향적 대상은 감각자료sense-data의 형태
로 주어져 의식에 의해 대상으로 된다.
③ 지향작용은 통합한다. 예를 들면 한 나무가 푸르고 크며 흔들린다면
그 모든 내용을 분리된 다른 나무가 아니라 한나무에 귀속시킨다.
④ 지향작용은 관계를 맺는다. 즉 한 대상의 앞면과 뒷면 그리고 위 아
래를 서로 연관시킨다. 한 대상의 앞면을 볼 때 그 뒷면에 대한 기대
를 갖는다.
⑤ 지향작용은 구성한다. 지향작용은 지향적 대상을 구성하며 한 대상의
전체상을 만들어 낸다.(스피겔버그 p142-3)
(후설에서 구성 Konstitution 은 주관의 능동적 자의적 구성이 아니라
바깥 대상을 수동적으로 묘사적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수동적 구성은 지
각경험의 특성으로 바깥 질료에 의존하나 능동적 구성은 판단의 특성이
다)
칸트의 주관(순수이성)은 나름대로 선천적 형식(개념=범주) 을 가지고
서 무질서하게 바깥에서 들어오는 질료에다 찍음으로써 인식을 구성해낸
다. 그래서 주관의 인식내용에는 필연적으로 주관의 틀이 들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트에서 인간이 인식하는 것은 바깥자연과 우연히
일치한다. 반면에 후설적 주관은 주관적 틀이 없는 순수하고 공허한 극
점과 같다. 따라서 주관이 직관한 것에는 인간적인 틀이 섞여 있지 않으
며 곧 바로 바깥 실재와 합치되는 것이다. 세계는 주관이 부여한 의미이
지만 주관이 부여한 세계의 의미는 단지 주관적인 것에 그치는 것이 아
니라 바깥세계와 일치하는 객관적인 것이다.
< 참고서적 >
- 하버트 스피겔버그, '현상학적 운동', 최경호 박인철 역, 이론과 실천
- 한전숙, 현상학, 민음사
- 신귀현, "현상학적 환원과 그 철학적 의의",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한국현상학회편, 심설당
- 김형효, '메를로-퐁티와 애매성의 철학', 철학과 현실사
- 알렉시스 카렐, '인간, 이 미지(未知)의 존재', 이희구 역, 한마음사
tradition, answers which are paralleled by three conceptions of the
aim of philosophizing. They are the Husserlian (of 'scientistic')
answer, the Heideggerian (or 'poetic') answer, and the pragmatist
(or 'political') answer.> - Richard Rorty, 'Philosophy as science,
as metaphor, and as politics' p9
,in "Essays on Heidegger and Others",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1
and history, are supported by a set of arguments that is not entirely
insignificant. These arguments have been developed, from Humboldt
through Frege to Wittgenstein and through Dilthey to Gadamer, from
Peirce through Mead to Gehlen, and, finaliy, from Feuerbach through
Plessner to Merleau-Ponty.>
- J. Habermas, 'Postmetaphysical Thinkihg', p19, MIT Press, 1992
Jacques Derrida, 'Form and Meaning: A Note on the Phenomenology
of Language' p155-173 in "Margins of philosophy", Univ. of Chicago
Press,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