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저항의 역사적 한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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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타났는지, 또한 이 과정에서 노동자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탐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불안정한 단층"을 비판적으로 연구한 한 사례로서 메사츄세츠 로렌스지방의 1912년 직물노동자파업을 분석한 Eric Rothenbuhler 의 연구를 들 수 있다. 이른바 "팽창상황"에서 사람들은 상품논리로부터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 "노동자가 임금 때문에 파업하는 한, 그들은 노동시장의 신화, 곧 산업사회내에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그 신화를 받아들인다. 노동자들이 임금문제 때문에 들고 일어난 게 아닌 것처럼 행동하자마자, 그들의 행동은 사회구조내에서 더 이상 의미를 찾지 못하게 되며 사회구조에 대하여 위협이 된다."
이러한 "팽창상황"은 단지 노동자들이 동시에 주체이자 객체이기 때문에, 상품이자 상품소유자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Postone 역시 이러한 사실에 대해 부분적으로는 의식하고 있지만 (TLSD, S.275/277), 그는 자신의 분석이 지니는 함의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보자면, 이러한 태도는 이 논문에서 다루어진 대부분의 이론가들에게서 특징적이다. 추상적인 분석이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사회정치적인 과정의 "표층"들과 접맥되어야 한다는 점에 볼 때, Postone 이나 그룹은 근본적인 연구에 기초한다기 보다는, 단지 시대정신의 감수성만을 드러낼 뿐인 모습을 보이기조차 한다. Postone 이 최초로 상품논리비판의 개요를 구성했던 70년대에, 그 자신은 노동자계급을 가리켜 "프로레타리아적 노동을 물질적으로 찰폐할 수 있는" 주체가 되어가는 "아직 주체가 아닌 자"로 일컬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그는 프롤레타리아를 "자본주의 부정의 구현체라기 보다는 단지 한 통합요소"로 바라보고 있다. (TLSD, S.389) 아무런 논리도 제시되지 않은 이러한 입장변화는 신뢰감을 안겨 주지 못한다. 자본주의 내에서의 계급투쟁이 자본과 노동 사이의 근본적인, 따라서 화해할 수 없는 모순에 이해 규정되는 게 아니라, 단지 서로 충돌하는 이해관계로부터 출발한다 하더라도, 프롤레타리아적 해방을 강화하는 것, 지원하는 것, 나아가 - 가능하다면 - 확장하는 것은 노동 그 자체의 전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다. 이 점에서 볼 때, "구닥다리 노동운동"은 - 물론 모든 낭만적이고 혁명적인 환상으로부터 벗어나서 - 여전히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보여진다.

키워드

노동자,   저항,   역사,   한계
  • 가격1,3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2.07.06
  • 저작시기2002.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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