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 상담

목차

1. 인지행동상담이란

2. 인지행동상담의 상담과정

4. 인지행동상담의 종결

본문내용

가 없는 것 같아요. 2주전부터 시작하면 충분할 것 같아요.
치 : 그러다가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서 공부를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할려구?
혹은 지난번처럼 갑자기 몸이라도 심하게 아파서 전혀 공부를 못하면 시험을 완전히 잡칠 텐데?
(5) 역기능적 사고의 재구성
역기능적 가정은 어떤 특별한 사건에 관계된 생각이 아니고 인생 전반과 관련된 더 추상화된 가정이나 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역기능적 가정은 자동적 사고 보다 밝혀내기가 더 어려우며 어느 정도의 추론이 필요하다. 만일 내담자가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거나 극단적인 가정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쉽게 부정적 사고를 하고 부적응적인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역기능적인 가정을 재구성하는 것은 내담자가 미래에 힘든 일을 만날 때 생길 수 있는 재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 역기능적 가정의 추론 >
① 상담 중에 자꾸 떠오르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살핀다. 예를 들어, 어떤 내담자가 상담 중에 일을 남보다 잘하고 못하는 것이라든지 혹은 자기가 한 일이 기준에 못 미친다든지 그런 주제가 자주 나올 때 이것은 성취와 관련되어 어떤 역기능적 가정이 내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다.
②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나타나는 차원이 무엇인가를 살펴본다. 예컨대, 의존적이라든지 독립적이라든지의 면에서 사람을 흔히 평가한다면 자율/의존의 영역에 관련된 가정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③ 어렸을 때의 기억이나 가정분위기로 미루어 역기능적 가정을 추론해 볼 수 있다.
< 역기능적 가정의 재구성 >
역기능적 가정의 재구성에는 자동적 사고의 현실검증에서 사용되었던 방법들이 활용될 수 있으며, 이 밖에 1) 역기능적 가정이 형성된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그 환경에서는 기능적이었을 수 있지만 현재에는 역기능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거나, 2) 그러한 가정을 가짐으로써 자신에게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고 손해가 되는가를 살펴보도록 한다.
4. 인지행동상담의 종결
인지행동상담은 대개 단기간 상담이기 때문에 상담의 종결이 정신역동적상담나 기타 다른 상담에 비해 덜 복잡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상담 전반을 통해 내담자가 상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담의 종결 후 내담자가 자기자신의 상담자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더 용이한 편이다. 하지만 인지행동상담에서도 내담자로 하여금 상담효과를 굳건히 하고 미래에 잘 대비하게 하기 위해서는 상담의 종결을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상담의 종결에서 다룰 점 >
① 내담자들은 자신이 100% 상담되지 않았는데 상담을 종결하는 것에 대해 불안을 나타낼 수 있다.
* 상담자는 내담자가 100% 상담에 대한 어떤 이분법적이고 마술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검토한다.
* 상담라는 것이 계속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 그 동안 상담과정 중에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잘 다룬 사례를 인용함으로써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현실적으로 판단하게 한다.
* 우울증이나 그밖에 다른 문제가 악화되었을 때 자신의 대처능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도록 한다.
② 상담자와 내담자가 role-reversal procedure를 통하여 상담자가 앞으로 내담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대변하게 하여 내담자로 하여금 어떻게 대처할지 연습하게 함.
③ 내담자가 종결과 관련지어 원망, 섭섭함, 슬픔 등의 감정이 있을 때 이를 표현하게 해주고 상담자의 감정도 같이 나눌 수 있다.
④ 때로 종결 후 한 두 달 뒤 추후회기(booster session)를 잡아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는 점진적으로 session을 줄여가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역기능적 사고 기록지
날짜/시간
금요일 3/8 오후 3시
상황
1. 기분 나쁜 감정을 일으키게 한 일이나
생각 또는 상황은 무엇이었습니까?
2. (혹시 있었다면) 어떤 기분, 나쁜 신체적 감각을 느꼈습니까?
학부형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내용은 아이가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다음달부터 학원을 그만 보내겠다는 내용의 말을 하던 중이었다.
감정
1. 상기 상황에서 발생한 (슬픔, 불안, 분노 등) 자신의 감정은 무엇이었습니까?
2. 그 감정의 정도는 얼마나 심했습니까?
화가 났다 80%
우울했다 40%
불안했다 70%
자동적 사고(들)
1. 어떤 생각(과/이나) 장면이 마음 속을 스쳐갔습니까?
2. 당신을 그것들을 각각 얼마나 믿었습니까?
아이가 하는 일이 많다는 것은 핑계이고, 실은 내 교수법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거야.
70%
적응적 반응(자기방어)
1. (선택적) 당신은 어떤 사고의 왜곡을 하였습니까?
2. 이 표의 아래쪽에 있는 자동적 사고에 반응할 수 있도록 고안된 질문들을 사용하십시오
.
3. 각각의 반응들을 당신은 얼마나 믿습니까?
맞는 증거: 전에도 한 학부형이 내가 말을 너무 빨리 한다는 지적을 했었어, 요즘 학생들이 좀 줄었어.
반대 증거 : 누구도 직접적으로 나에게 잘 못 가르친다는 말을 하지 않았어, 더구나 많은 아이들이 나에게 선생님 설명이 이해가 잘 된다고 말하잖아? 내가 성미가 급해서 말은 빨라도 아이들이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잖아? 아이들 얼굴을 보면 이해하는지 못하는지 알 수 있잖아?
최악의 일은 그 아이가 학원에 안나오는 것이고, 나는 잠시 기분이 나쁠 뿐이지./ 최상의 일은 그 애가 언젠가 다시 오는 거지./현실적으로 그 애가 빠져도 내게는 아직도 가르칠 아이들이 20명도 넘잖아?
계속해서 나의 교수법에 자신을 못 가지고 불안해 한다면 무슨 도움이 되지? 쓸때없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차라리 교재나 한번 더 읽고 준비를 하자. 정말로 내 교수법이 좋은지 아닌지 알고 싶으면 직접 아이들에게 묻고 확인하자./ 어쨋든, 이건 큰 문제가 아니야.
결과
1. 이제 당신은 각각의 자동적 사고들을 얼마나 믿고 있습니까?(1-100%내의 점수로 자체평가)
2. 지금 당신은 어떤 감정(슬픔, 불안, 분노 등)을 느끼며 그 감정의 정도는 얼마나 심합니까?
3. 이제 무엇을 하려 합니까?
1. 자/사 - 30%
2. 불안하다 - 20%
화난다 - 20%
3. 강의 준비를 해야겠다.

키워드

인지,   행동상담,   정신치료,   인지매매가설,   객관적인 실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