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한국 방송연구의 성찰 ( 방송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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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기존 문헌 검토

3. 연구방법
1) 방송학 연구의 범위
2) 분석대상 및 분석기간
3) 분석 유목

4. 연구대상(매체), 연구주제, 방법론별 방송학 연구 논문의 현황
1) 방송학 관련 주요 학술지의 방송관련 논문 추이
2) 주요 학술지의 연구대상(매체)과 연도별 방송관련 논문 건수
3) 주요 학술지의 방송관련 논문의 연도별 주제(영역) 분포
4) 주요 학술지의 방송관련 논문의 연구대상(매체)별 주제(영역) 분포
5) 주요 학술지의 방송관련 논문의 주제별 방법론 분포
6) 주요 학술지의 방송관련 논문의 연구대상(매체)별 방법론 분포

5. 한국 방송연구의 과제와 전망

본문내용

가능한 새로운 방송 연구방법의 개발과 적용 역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위와 같은 양적인 연구결과를 정리하면서 필자가 느낀 본 연구의 제한점을 한가지 기술하기로 하자. 무엇보다, 한국 방송연구의 흐름과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연구주제별 이론적 틀, 방법론, 연구결과의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평가가 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했다. 그러한 평가에 기반을 둘 때 한국 방송연구의 문제점은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성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 연구자가 방송연구의 전반적인 연구주제를 질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지난한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에서도 장르별, 방법론적 접근에 따라 아주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고 또한 학자들이 기대는 학문적 패러다임에도 다양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제별 방송연구의 더욱 깊이 있고 체계적인 질적 성찰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몫으로 남겨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5. 한국 방송연구의 과제와 전망
이제 앞서 행해진 한국 방송연구에 대한 제한된 양적인 분석결과에서 좀더 논의의 폭을 확대시켜, 한국 방송연구의 과제는 어디에 있는지 한번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이 글의 마무리를 짓기로 하자. 앞서 제 2절의 기존 문헌 검토에서도 언급했던 것 처럼, 80년대 까지의 한국 방송연구를 성찰하면서 김동진(1990)은 한국의 방송연구에 대해 세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첫째, 한국 방송학계는 변화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충분한 지식 축적이 어려웠다. 둘째, 한국의 방송학자들은 지나치게 외국의 이론이나 방법을 모방해 왔다. 셋째, 이로 인해 방송 이론 정립을 위한 기초가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329-331쪽). 이와 같은 김동진의 지적은, 90년대에 여러 차례 개최되었던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의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한국 언론학의 쟁점과 전망' 등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 논문들에서 확인되어진 것 처럼, 유감스럽게도 90년대 한국 방송연구에도 큰 차이 없이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역량있는 방송전문가들이 상당수 학계에서 활동하고, <언론과 사회> 혹은 주요 학회지에 실리는 방송 관련 논문의 질도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는 다만 전반적인 방송연구의 경향성을 지적하고 있음을 밝힌다.
사실상 한국의 방송학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중요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한국의 대다수 방송 연구자들은 방송기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고, 빠른 방송기술의 변화로 인해 비롯되는 사회변동에 대처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으로 인해 많은 연구의 대상과 주제를 쉽게 바꾸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90년대 들어 매체별 전문가를 표방하고 나서는 국내의 방송학자들은 많이 있지만 외국의 방송학자들 처럼 학파를 형성하고 이론 구축을 하는 연구자들은 부재한 것이 사실이다. 최선열(2001)의 지적처럼 국내의 연구자들이 방송 환경의 변화나 시대적 필요 또는 유행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각 연구 주제별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해왔다기 보다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혁신에 대응하여 단기간에 걸쳐 신속히 연구의 초점을 옮겨가는 경향성이 있어왔다는 지적은 음미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 강상현(2001) 역시 방송을 포함한 뉴미디어에 관한 연구의 경우 연구 관심이나 대상이 다양해 가면서 새로운 현상에 대한 기술과 분석은 많지만 논의의 주류가 형성되지 못하고 현상 분석에 대한 이론화 작업이 결여되어 있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180쪽). 이제 한국의 방송학계에서도 한국의 방송현상에 대한 방송연구자들의 집단적 연구를 토대로 하여 고유한 이론과 방법론을 형성하고 발전시켜 가는 학파를 태동시키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실효성 있는 사회적 현실 개입의 방송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앞에서도 기술했던 것 처럼,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 방송연구의 지형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어왔다. 지역방송국 개국, 종합유선방송과 디지털 위성 방송의 실시, 그리고 변화하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 환경 등에 국내 방송정책 연구가 적절히 대응해 왔는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상, 1980년대 이후 진행되고 있는 방송매체 진화로 인한 사회적 변화의 특징들은 사유화, 탈규제, 세계화, 상업화, 그리고 기술 용합 등의 개념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을 통하지 않고서 기술 발전이 사회적 의미를 획득하기 어려운 만큼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 대응하는 정책적 대응 마련은 현실적 필요성과 이론적 설명의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방송진흥원이나 방송위원회 등에서 양산되는 수많은 국내의 방송정책 연구에도 불구하고 오래전부터 뉴미디어 산업의 정책은 실패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 것은 새겨볼 만한 지적이다. 윤석민(1999, 204쪽)은 지금까지 언론학자들에 의한 많은 정책적 논의와 연구들이 명백한 오류를 범했고 이것이 뉴미디어 산업 실패의 주된 요인이라고 비판한다. 사실상, 국내 방송정책 연구의 낮은 사회적 예측성 외에도 여러가지 사회문화적 요인들, 즉 IMF와 같은 경제적 요인들도 방송정책 실패의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겠지만, 오늘날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케이블 텔레비전의 문제, 지역 민방의 문제, 디지털 위성 방송 채널 등의 문제는 국내 방송정책 연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지적한 것 처럼, 사회적 변화의 과정에 대응하는 방송정책의 마련은 현실적 필요성과 이론적 설명의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방송정책 연구보고서들은 방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낮은 예측성의 문제 못지않게 방송연구에 있어서 비공식적 지식을 양산하고 있으며 비공식적 지식은 공식적 지식으로 전화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낳고 있다(임영호, 1998) 바로 이러한 문제가 결국 한국의 독특한 방송현상을 설명하는 특수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세계적인 보편성을 갖춘 방송이론의 출현을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성찰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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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8.08
  • 저작시기2002.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0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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