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스페이스와 리더쉽 (육본 지휘통신 참모부 이명환/대령)

목차

1.머리말

2.병영속의 사이버스페이스

3.사이버스페이스와 사이버문화란?

4.사이버공동체 문화의 특징

5.리더쉽을 향한 새로운 도전과 응전

6.정보가 공유됨에 따라서 일어 날 수 있는 현상들

7.성공적인 리더쉽의 첫걸음

8.맺음말

본문내용

정을 통하여 병과의 교량 역할이 증대됨은 물론이고 자신들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알게 됨으로서 전투력 향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육본 정보화지원과장으로 근무를 하면서 관리자급을 위한 정보화교육을 시키기 위하여 인근에 있는 공주대학교에 ‘고급정보화정책’과정이라는 야간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었다. 야간에 1주에 2번 교육을 하는 것이었는데 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과 이론 강의였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인지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의외로 굉장한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대 성공이었다. 지금은 이 결과로 각 군사령부와 교육사, 군수사에까지 확대되어 이루어지고 있는 제도이다.
이것에 비추어 볼 때, 하사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굉장한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가 없는 환경 속에서, 지휘관이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것은 실로 좋은 정책이라 확신한다.
맺음말
군 부대에서는 ‘컴퓨터교육장’이나 ‘인터넷교육장’을 설치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은 병사들에게 ‘컴맹’을 퇴치하는 목적으로 구축되었으나 이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 폐쇄된 병영속에서의 이러한 시설은 사이버스페이스를 병사들에게 만들어 주면서 새로운 문화로서 자리잡을 것이다. 폐쇄된 병여속에서의 사이버스페이스라는 환경의 변화는 새로운 문화로서 자리잡을 것이며 이는 성공적인 리더쉽에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 설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변화가 내포하고 있는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정보는 적극적으로 최대한 공개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왜곡되거나 거짓된 정보를 유통시킨 병사는 꼭 색출되고야 만다는 것을 인식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영웅적인 지휘관의 모습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휘관의 진솔한 인간적인 접근이 많을 수록 부대 구성원 스스로 권위를 능동적으로 인정하게 할 것이다.
인정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주 작은 사소한 것이라도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전파토록 한다면 부대 구성원을 목표로 수렴시키는데 크게 기여하리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리더쉽의 발휘가 필요한 부분은 하사관단에 대한 배려이다. 우리 군의 하사관들이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면 그 결과는 엄청나리라고 생각된다. 병사와 장교사이에서 교량의 역할을 하는 만큼 튼튼한 조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회가 없었던 하사관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욕심을 내지 말고 여건을 만들어 주기만 하면 아주 좋은 결실을 맺을 수가 있다.
육본의 대령급 이상(대부분 50대 전후)의 고급 관리자층에게도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준 결과는 아주 좋았다. 외박도 가지 않고 참석을 하였었고 지금은 이러한 제도를 확대하여 군사령부, 교육사 및 군수사 이상까지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꼭 적용하시길 바란다.
대대장이 할 수 있는 작은 선정은 하사관단으로 하여금 국가와 군에 무엇인가 기여할 것을 찾게 할 것이고, 나아가 보람을 갖게 하며, 지금하고 있는 직분에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만들것이라고 확신한다. 아울러서 군의 조직 특성은 피라밋 구조다. 언젠가는 사회로 나갈 수밖에 없는데 민주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지식과 기능을 갖추게 한다는 것은 국가에도 도움될 것이다. 끝으로 평소에 좋아하는 말로서 이 글을 맺을까한다.
한 문명의 발전은 ‘도전과 응전의 결과’이다. 어떤 도전에 성공적으로 응전하여 문명을 발전 시키는 것은 ‘소수의 창조적인 사람’에 달려 있다. “그렇다. 늦잠을 자는 민족에겐 성공적인 응전의 기회가 결코 주어지지 않는다. 일찍 일어나서 새벽 장을 보는 주부만이 싱싱한 반찬을 사랑하는 가족에게 차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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