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본격적으로 산업화과정에 들어섰다. 그가 목회한 마을 받트 볼 곁에 있는 도시 괴핑엔은 독일의 산업화를 이끌어 가는 도시들 가운데 하나였다. 이 도시의 산업화로 말미암아 환경에 -특히 농사일에- 피해를 주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것을 블룸하르트는 예민하게 알아챘다.
) 특히 블룸하르트는 1885년에는 환경오염과 생태계위기를 염려하면서 창세기 첫 석 장을 강해했다. Chr. Fr. Blumhardt, (Erbauliche Blicke in die ersten Blatter der Hl. Schrift. 1. Mose 1-3, Bad Boll, 1885)
19세기 후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바라 본 소위 '발전 이데올로기'에 대해서 그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그의 입장은 당시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입장과 대립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그는 다음과 같이 설교를 했다: "농작물과 과수원과 포도밭에 찾아온 병이 점점 더 넓게 번져가고, 병든 땅도 그 도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하늘에서 내리는 우박의 횟수도 점점 더 잦아집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설교의 셋째 단락에서 '햇살'을 상징언어로 사용하면서, 과학과 기술의 발전 및 산업화의 햇살과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 주는 햇살인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서로 대비시켰다.
그런데, 블룸하르트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산업화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비판하거나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것들이 -예컨대, 의술의 발달로 말미암아 불치의 병이 치료됨- 인간 생활에 유익을 가져다 준 점들을 잘 알고 있었고 그런 점에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잘 파악하고자했다. 하나의 예로: 1891년 5월에 프랑크푸르트에서 국제 전기기술 전시회가 열렸고 여기에서 새로 발명된 기계, 교통수단, 기차, 전화 등이 선을 보였는데, 블룸하르트는 이 전시회에 가서 자신의 견문과 세계관을 넓혔다.
) 참고로 당시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이 발전의 대중화를 살펴보면: 1876년부터 전화가 대중에게 보급되기 시작했고, 1877년 이래로 휴가문화가 정착되어갔고, 1881년에 알프스산맥 턴널공사(Gotthardt-Tunnel)완성되었고, 1879년에 백림에 전기 가로등이 설치되었다.
그런데 블룸하르트가 본 문제의 핵심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그 자체로는 가치 중립적이되 이것이 잘못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운영(경영)되는데 있었다.
블룸하르트는 과학의 발전을 운영/경영하는 주체가 사람이므로 산업화가 빚어내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위기는 인간의 문제로 집중된다고 보았다. 그래서 이것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설교했다: "피조 세계의 상태는 우리 사람의 현존과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 안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역사하고 계신다면, 우리로 말미암아 자연은 하나님의 선하심대로 운행될 것입니다. 자연 안에 있는 만물은 그 스스로 운행되지 않고 성령의 역사하심에 따라, 본디 하나님에 의해서 또 하나님의 뜻대로, 운행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연 안에 있는 만물이 사람을 통해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자연의 주인으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사람을 통해서 자연 속으로 들어올 수 없으면, 자연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상황에서 다스림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은 제갈 길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현상을 거듭합니다." 이와 함께 그는 이 설교의 셋 째 단락에서 사람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다: "우리는 심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심판받는 까닭은 환경오염으로 인해서 발생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의 한 가운데에 사람이 서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 점과 관련해서 이 설교가 예언자적인 성격을 띄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또 하나님의 심판에 직면한 백성을 위한 예언자의 '탄식 기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블룸하르트는 환경오염과 생태계위기로 말미암은 문제는 곧 사람의 문제로 집중된다고 보면서, 이 문제의 해결도 사람의 손에 있다고 보았다: "이 모든 일이 우리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람은 피조물에게 고통을 안겨주든지 아니면 피조물에게 구원을 가져다줍니다." 이로써 그는 피조물의 고통과 구원 양자 모두다 사람에게 달려있음을 강조하면서, 로마서 8장 19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고통받고 탄식하는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설교를 통해서 그가 전하고자 한 말씀의 요지는 오염된 환경과 파괴된 생태계가 치유되어서 창조질서가 본래상태로 회복하는 지름길은 사람의 새로움에 있다. 즉, 사람에게 직면한 심판과 이 심판의 위기 앞에서 사람이 새로워지기를 기대한 블룸하르트였다. 이 기대가 설교의 마지막 문단 첫 머리에 표현되었다:"이제, 우리는 오직 그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다시 새롭게 하나님의 은혜를 (피조세계에) 전달하는 길이 무엇인지 발견하도록 함께 노력하십시다!" 이어서 그는 사람의 새로움은 회개와 죄용서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선포했다. 회개한 사람에 대해서 설교 첫 마디와 마지막에 분명하게 선포했다: "사람들이 야웨를 기다리며 오로지 하나님만을 구하고자 애쓴다면(...)" "(...)약속하신 야웨의 선하심이 그들에게 유익이 될 것이며, 그리고 끝에 가서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만 모든 사람과 또 모든 피조 세계가 구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온 세상이 깨달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마지막 문장은 구약성경 이사야서 52장 10절에서 가져왔다고 본다.
끝으로, 블룸하르트의 설교기법(설교 작성법)을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설교는 전체 다섯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단락의 첫 문장에서 그는 자신이 무슨 말씀을 선포하고자 하는지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즉, 1) "야웨를 기다리고 그를 구하게 되면..." 2)"하나님은 우리 사람을 신뢰하시므로..." 3) "우리는 심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4) "우리는 바르게 세움을 입어야 합니다" 5) "우리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을 ... 회개입니다..." 이러한 설교기법을 통해서 우리는 청중들을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깨닫게 하는 설교 '첫 문장'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 특히 블룸하르트는 1885년에는 환경오염과 생태계위기를 염려하면서 창세기 첫 석 장을 강해했다. Chr. Fr. Blumhardt, (Erbauliche Blicke in die ersten Blatter der Hl. Schrift. 1. Mose 1-3, Bad Boll, 1885)
19세기 후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바라 본 소위 '발전 이데올로기'에 대해서 그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그의 입장은 당시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입장과 대립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그는 다음과 같이 설교를 했다: "농작물과 과수원과 포도밭에 찾아온 병이 점점 더 넓게 번져가고, 병든 땅도 그 도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하늘에서 내리는 우박의 횟수도 점점 더 잦아집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설교의 셋째 단락에서 '햇살'을 상징언어로 사용하면서, 과학과 기술의 발전 및 산업화의 햇살과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 주는 햇살인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서로 대비시켰다.
그런데, 블룸하르트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산업화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비판하거나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것들이 -예컨대, 의술의 발달로 말미암아 불치의 병이 치료됨- 인간 생활에 유익을 가져다 준 점들을 잘 알고 있었고 그런 점에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잘 파악하고자했다. 하나의 예로: 1891년 5월에 프랑크푸르트에서 국제 전기기술 전시회가 열렸고 여기에서 새로 발명된 기계, 교통수단, 기차, 전화 등이 선을 보였는데, 블룸하르트는 이 전시회에 가서 자신의 견문과 세계관을 넓혔다.
) 참고로 당시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이 발전의 대중화를 살펴보면: 1876년부터 전화가 대중에게 보급되기 시작했고, 1877년 이래로 휴가문화가 정착되어갔고, 1881년에 알프스산맥 턴널공사(Gotthardt-Tunnel)완성되었고, 1879년에 백림에 전기 가로등이 설치되었다.
그런데 블룸하르트가 본 문제의 핵심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그 자체로는 가치 중립적이되 이것이 잘못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운영(경영)되는데 있었다.
블룸하르트는 과학의 발전을 운영/경영하는 주체가 사람이므로 산업화가 빚어내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위기는 인간의 문제로 집중된다고 보았다. 그래서 이것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설교했다: "피조 세계의 상태는 우리 사람의 현존과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 안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역사하고 계신다면, 우리로 말미암아 자연은 하나님의 선하심대로 운행될 것입니다. 자연 안에 있는 만물은 그 스스로 운행되지 않고 성령의 역사하심에 따라, 본디 하나님에 의해서 또 하나님의 뜻대로, 운행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연 안에 있는 만물이 사람을 통해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자연의 주인으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사람을 통해서 자연 속으로 들어올 수 없으면, 자연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상황에서 다스림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은 제갈 길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현상을 거듭합니다." 이와 함께 그는 이 설교의 셋 째 단락에서 사람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다: "우리는 심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심판받는 까닭은 환경오염으로 인해서 발생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의 한 가운데에 사람이 서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 점과 관련해서 이 설교가 예언자적인 성격을 띄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또 하나님의 심판에 직면한 백성을 위한 예언자의 '탄식 기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블룸하르트는 환경오염과 생태계위기로 말미암은 문제는 곧 사람의 문제로 집중된다고 보면서, 이 문제의 해결도 사람의 손에 있다고 보았다: "이 모든 일이 우리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람은 피조물에게 고통을 안겨주든지 아니면 피조물에게 구원을 가져다줍니다." 이로써 그는 피조물의 고통과 구원 양자 모두다 사람에게 달려있음을 강조하면서, 로마서 8장 19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고통받고 탄식하는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설교를 통해서 그가 전하고자 한 말씀의 요지는 오염된 환경과 파괴된 생태계가 치유되어서 창조질서가 본래상태로 회복하는 지름길은 사람의 새로움에 있다. 즉, 사람에게 직면한 심판과 이 심판의 위기 앞에서 사람이 새로워지기를 기대한 블룸하르트였다. 이 기대가 설교의 마지막 문단 첫 머리에 표현되었다:"이제, 우리는 오직 그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다시 새롭게 하나님의 은혜를 (피조세계에) 전달하는 길이 무엇인지 발견하도록 함께 노력하십시다!" 이어서 그는 사람의 새로움은 회개와 죄용서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선포했다. 회개한 사람에 대해서 설교 첫 마디와 마지막에 분명하게 선포했다: "사람들이 야웨를 기다리며 오로지 하나님만을 구하고자 애쓴다면(...)" "(...)약속하신 야웨의 선하심이 그들에게 유익이 될 것이며, 그리고 끝에 가서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만 모든 사람과 또 모든 피조 세계가 구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온 세상이 깨달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마지막 문장은 구약성경 이사야서 52장 10절에서 가져왔다고 본다.
끝으로, 블룸하르트의 설교기법(설교 작성법)을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설교는 전체 다섯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단락의 첫 문장에서 그는 자신이 무슨 말씀을 선포하고자 하는지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즉, 1) "야웨를 기다리고 그를 구하게 되면..." 2)"하나님은 우리 사람을 신뢰하시므로..." 3) "우리는 심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4) "우리는 바르게 세움을 입어야 합니다" 5) "우리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을 ... 회개입니다..." 이러한 설교기법을 통해서 우리는 청중들을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깨닫게 하는 설교 '첫 문장'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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