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편 연구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하는 물음에 대해 지금까지 두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구약은 신약과 관련시켜 읽어야 한다는 것이요, 둘째는 구약 본문이 본디 뜻하는 바를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셋째로, 구약의 내용 가운데서 오늘 우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과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해당되는 것을 구별하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구약 성경을 읽다 보면, 오늘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거나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들에 자주 부딪칩니다. 이를테면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에게 아내가 여럿 있었다는 점,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을 하면 이방 민족들을 무참하게 쳐죽였다는 점 같은 것인데, 이런 것들은 그 당시 생활 습관에 관한 것이므로 오늘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또 숱한 제사에 관한 규정들은 좀처럼 이해하기가 쉽지 않는데, 다행스럽게도 지금 우리는 그런 제사를 낱낱이 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로, 예수님께서 그 모든 제사를 홀로 다 치르셨기 때문입니다. 또 무엇은 먹을 수 있고 무엇은 먹을 수 없다는 율법 규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이웃을 사랑하라, 약한 자를 잘 돌보라 하는 말씀들은 오늘 우리에게도 너무나 중요한 말씀입니다.
4
지금까지 저는 여러분과 함께 먼저 시편 1편의 뜻을 간단히 새겨 본 다음,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세 가지로, 구약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세 가지로 간단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밖에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많고, 또 중요한 것들이 있지만, 이미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것이므로 낱낱이 다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믿음을 성경을 통해서 늘 새롭게 하자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일찍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매우 귀하게 여겼던 바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을 공부하는 자체를 아주 거룩한 일로 여겼습니다. 그리하여 그 옛날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을 때 하나님이 불 가운데 나타나셨듯이, 언제 어디서라도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에서 불이 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경에는 없지만 유대인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짤막하지만 인상적인 이야기가 더러 있습니다.
한 번은 어떤 랍비가 - 랍비란 유대교의 지도자, 선생을 가리키지요 - 한 곳에 앉아 열심히 성경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때 참새 한 마리가 그 위로 날아 지나가다가 갑자기 땅에 떨어졌습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이상해서 그 떨어진 참새를 집어들어 보았더니, 놀랍게도 그 참새가 불에 타 죽었더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역시 랍비들에 관한 것입니다. 어느 동네에 이름난 부자가 모처럼 얻은 아들이 할례받은 것을 기념해서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그 잔치 자리에 인근의 이름난 랍비들을 초청했는데, 잔치가 시작될 시간이 되었는데도 초청받은 랍비들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그리해서 이 부자가 직접 랍비들을 모셔오려고 랍비들이 모여 사는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 집에 가까웠을 때, 이 부자는 랍비들이 모여 사는 집 위에 불길이 쏭는 것을 보았습니다. 큰 불이 난 것이 생각하여 허겁지겁 쫓아가서 그 집 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아 이게 어찐 일입니까? 불은 무슨 불, 랍비들이 한 데 둘러앉아 열심히 성경 공부를 하면서 성경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이야기는 한결같이 그 어느 때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열심히 공부하면, 지난날 시내산에서 불 가운데 하나님이 오셔서 계시의 말씀을 들려주신 바와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내용이 신약 성경에도 들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 나오는 엠마오 두 제자에 관한 본문이 그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지만, 그 사실을 믿지 못하고 낙심하여 그 날 오후 느지막이 이웃 마을 엠마오로 가려고 길을 나선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도중에 이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과 말씀을 주고받았지만, 이 두 사람은 그 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신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엠마오에 이르러 예수님은 더 가시려 했지만, 이 두 사람은 이 낯선 사람을 강권하여 함께 묵어 가자고 합니다. 이들의 청을 따라 부활하신 예수께서 이 두 사람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예수님이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30절) 그들에게 주시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지만 이미 예수님은 보이지 아니하십니다. 자기들만 남은 이 두 사람은 서로 말합니다 -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32절). 이 말을 헬라어 성경으로 보면, 자기들의 마음이 뜨거워졌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마음이 불태워졌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들 스스로에게 어떤 불이 생긴 것이 아니라, 바깥에서 무엇이 들어와서 그들의 마음을 불태웠다는 것입니다. 곧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이들의 마음에 불이 내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복 있는 사람', '행복한 사람'은 살아가는 것이 힘들더라도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삼고 그 말씀을 묵상하여 깨달은 대로 의롭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미 그런 복된 길, 행복한 길에 들어선 우리들은 앞으로 더욱 더 힘써 이 복된 길을 가려고 합니다. 그리함으로써 나 자신도 더 행복해지고 내 가정, 우리 교회, 이 나라, 이 겨레 온 누리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무엇보다도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여"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고 그 행사가 다 형통하고" 마침내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는 의인의 길"을 따라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정말 복 있는 사람,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오랜 시간 동안 귀 기울여 들어주셔서 매우 고맙습니다.

키워드

  • 가격2,3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2.10.10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6015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