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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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놓는 중증의 암이라고 판정을 할 것입니다.
이제 저는 여기서 환경의 문제, 특히 공해문제를 상당히 다행한 것, 고마운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해문제라는 것은 우리의 몸에 퍼진 암 때문에 생긴 통증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암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암이 그런 것처럼 처음에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잘사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제 공해를 통해 그 통증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류가 이제 우리가 잘못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느낌을 이 공해문제를 통해 비로소 갖게 된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공해를 통해 통증을 느끼기 전에 얼마나 많은 우리 동료 동식물들을 멸종시켰는지 알 수 없습니다. 35억년을 같이 살아온 우리 동료들을 우리가 죽인 것입니다. 우리 전체 생명에서 잘라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예컨대, 손톱이 자라면 잘라내고 수염이 자라면 깍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손가락을 자르고 다리를 절단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우리가 도로를 아스팥트로 포장하고 도시를 건설하면서 또 자동차로 편하게 다니기 위해서 많은 동식물을 희생시키는 것이 바로 이런 행위일 것입니다. 내 다리를 한번 자르면 다시 생겨나지 못하는데 다리없이 휠체어에 올라타고 앉아 빨리 달리니까 좋구나 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저는 환경문제를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생명 속에서 우리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를 자각할 때에 비로소 그것에 대한 올바른 처방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환경문제에 대치하는 방식은 이런 올바른 처방에 의한 것이 아닌 듯 합니다. 몸이 따끔 따끔하고 아프니까 병원에 안 가고 약방에 가서 진통제 먹으며 통증만 없애는 그런 일차적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가 생각됩니다. 만약 이렇게 해서 임시방편으로 공해를 해결했다 하더라도 불과 며칠 안 가서 35억살 먹은 우리 생명의 끝이 온다는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는가 하는 것이 우리 생명의 존폐와 직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년, 백년, 천년을 더 사는 것이 아니라 십억년, 백억년을 더 사는 존재입니다. 십억년, 백억년 동안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현재 지구상에 있는 제한 된 이 자원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현대과학이 보여주는 현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현대과학을 마치 요술방망이처럼 착각합니다. 현대과학은 결코 요술방망이가 아닙니다. 현대과학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지구의 자원뿐입니다. 그것외에 일부 자원을 다른 천체에서 가져올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은 엄청난 비용을 요구하는 비현실적 전망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에 부수되는 새로운 쓰레기 문제가 또 발생합니다.그러므로 지구의 자원은 앞으로 수십억년을 함께 사용하여 살아야 할 자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불과 수십년 길어야 수백만 년에 없애겠다고 하는 것이지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다른 비유를 들어 보겠습니다. 가령 우리 집에 몇 백년을 내려오면서 우리 선조들이 책에다 기록으로 남겨놓은 많은 유산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것을 발견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는 마침 날씨가 추운데 좋은 연료를 발견했다고 좋아하며 10분만에 이 모든 것을 난로에 태우면서 잠시 즐기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이것이 바로 석유나 석탄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석유나 석탄은 수십억년 동안의 우리 선조들의 유해가 녹아서 만들어진 것인데 다시 재생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날씨가 추우면 수십억년의 역사를 삽시간에 태워 없애며 '야, 따듯하고 좋다'하며 즐기는 것입니다. 사람의 수명으로 비교하면 단 몇초만에 와장창 태워 없애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제 그것도 끝나가니까 대체에너지가 무엇이냐, 그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몇십억년 동안 우리 후세들에게는 한방울 한방울의 석유가 지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귀중한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문화유산을 우리는 에너지로 생각하고 가져다가 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원을 활용한다든가 또 지구상에 살면서 앞으로 우리 문화의 방향을 정하면서 우리가 어떤한 존재인가 그리고 얼마나 살아야 될 존재인가에 대해 자아의식을 가져야 할 때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한 개인이 십년 혹은 이십년 더 살겠다 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정도만큼이라도 온생명을 생각해야 비로소 환경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키워드

생명,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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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2.10.12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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