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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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마음가짐인 생각의 가난이란 우리가 인생의 신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을 점점 인정해 가는 자세입니다. 성숙할수록 우리는 삶의 충만한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깨달으려는 성향을 포기할 수 있을 것이며 삶이 우리 안으로 들어오기 위한 채비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많은 교육을 받아서 자기 마음대로 상황을 통제하고 사물을 자기가 바라는 대로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성직자가 되기 위한 교육은 하나님을 부리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림을 받기 위한 교육입니다. 빈틈없이 교육을 잘 받은 성직자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선과 악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어떻게 가는가를 정확하게 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의 분명한 무지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간추려 말하자면 배움을 통해 터득한 사람은 다른 이들이 하는 말고 ㅏ그 상대방을 정말로 주의 깊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것이 생각의 가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개념이나 어른, 자료, 사건을 하나님과 동일시하지 않도록 한시도 쉬지않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광신적인 교파주의나 열성가가 되지 않고 반면에 온유함과 받아들이는 자세 속에서 계속 자라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일하면 사람들은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우리의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물질적, 정신적, 영적인 결핍 가운데 있는 많은 사람들은 도움을 받아들여 거지나 종의 상태로 전락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차라리 도움을 거절하고 자존심을 지키는 편이 오히려 낫다는 점을 점점 더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마음의 가난
훌륭한 주인은 생각이 가난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마음도 가난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선입견과 걱정, 시기로 가득 차 있으면 방문객을 위한 자리는 조금밖에 없습니다. 무서운 환경속에서는 우리 마음이 폭 넓은 인간 경험을 향해 열리기가 힘듭니다. 허나 정말 따뜻한 환대는 배타적이지 않고 포용하며 다채로운 인간 경험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성직의 예를 들면 어떤 특정한 종교적 체험을 통해 하나님께 이르는 길을 찾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종종 그 체험은 아주 장렬한 것이어서 이런 사람은 자기가 찾은 길이 반드시 유일한 길일 필요는 없다는 점을 더 이상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성보다 크실 뿐 아니라 우리의 가슴보다도 크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좁은 개념에 맞추려는 유혹을 피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우리의 사소한 느낌들에 맞추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성직 뿐 아니라 다른 직업에서도, 자신이 조금 경험한 바를 다른이들에게 다가가는 잣대로 삼는 것을 우리가 기꺼이 그만둔다면 삶이 우리의 삶보다 더 위대하다는 점과 역사는 자기이 역사보다 더 뛰어나다는 점, 우리의 경험한 바 보다 더 큰 체험이 있다는 것, 하나님은 내가 아는 하나님보다 더 크신 분이라는 점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하기에 우리는 다른 사람의 체험을 우리에게 주는 선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우리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주고 그들이 느끼는 하나님은 우리가 느끼는 하나님에게 서로를 드러내면서 대화합니다.
요하네스 메치-상대방이 우리에게 다가오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잊어야 한다. 그의 독특한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그에게 마음을 열어 놓을 수 있어야 한다. 설사 그것이 우리를 두려움과 불쾌감을 가져다 준다 하더라도 말이다. 우리는 많은 경우 상대방을 내리누르며 우리가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본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상대방의 존재에 감춰져 있는 신비한 비밀과 진정으로 만날수가 없으며 오로지 우리 자신만을 만날뿐이다. 만남으로 인한 가난을 무릅쓰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자기 주장에 빠져 버리며 거기에 대한 대가를 지불한다. 그 대가란 외로움이다. 자기를 열어 놓음으로 인한 가난을 무릅쓰려고 하지 않았기에 우리의 삶은 인간 존재의 포근한 충만함으로 빛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진짜 자기의 그림자만 안ㄴ고 사는 것이다.
자신의 연약함을 자랑함.
따뜻한 환대,섬김을 위한 참된 훈련에는 자기를 비우는 어렵고도 고통스런 과정이 따릅니다. 섬김의 주된 문제는 '길을 가로막지'않으면서 길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섬김을 위한 훈련은 부유해지기 위한 훈련이 아니라 자원해서 가난해지려는 훈련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비우려는 훈련이며 또 하나님을 이기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에 자신을 맡기는 훈련입니다.
...
3부 하나님을 향한 발돋움
세번째 움직임 : 환상에서 기도로
7장 기도의 유한성
손 대기 힘든 진실
우리가 취하려고 분투하는 많은 것들이 환상이다. 그렇지만 존재에 대한 우리의 환상을 벗겨 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운데서만 진정한 영적인 삶이 가능하다. 지독한 외로움을 고요한 고독으로 바꾸고 또 낯선 방문객이 편안히 묵을 수 있는 두려움 없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연약하고 유한한 자기의 존재를 넘어서서 모든 생명이 그 안에 닻을 내리고 있는 사랑의 하나님을 향해 기꺼이 발돋움하고자 하는 자원하는 마음과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고독과 따뜻한 환대는ㄴ 그것에 생명력을 주는 더 넓고 깊고 높은 실재와 연결될 때에만 지속성 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환상에서 기도로 향하는 움직임은 외로움에서 고독으로 향하는 움직임과 또 적대감에서 따뜻한 환대로 향하는 움직임을 뒷받침하며 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며 또 우리를 영적인 삶의 핵심으로 이끕니다. 이 '처음이자 마지막' 움직임은 영적인 삶의 중심이 되는 것이기에 우리가 그것을 접촉하고 파악하고 이해하기란 혹은 심지어는 거기에 손을 대기조차 아주 힘이 듭니다. 이 움직임이 모호하고 비실재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 움직임이 너무나 우리와 가까이에 있어 우리가 그것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인식하는 데 필요한 거리를 두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삶의 가장 심오한 실재들을 하찮은 것으로 치부해 버리기가 가장 쉬운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 것입니다. ㄴㄴ

키워드

  • 가격2,3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2.10.15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6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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