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가 곡
-가곡의 정의
-가곡의 유래
-가곡의 형식
-창제
▶가 사
-가사의 정의와 특징
-가사의 유래와 형식
-12 가사의 곡목
▶시 조
- 시조의 정의와 형식
- 시조의 유래와 종류
-가곡의 정의
-가곡의 유래
-가곡의 형식
-창제
▶가 사
-가사의 정의와 특징
-가사의 유래와 형식
-12 가사의 곡목
▶시 조
- 시조의 정의와 형식
- 시조의 유래와 종류
본문내용
하여 쓰다)한 것으로 믿어진다. 전체적인 곡태(曲態)는 경제 평시조와 거의 같게 되었으나 다만 초장 셋째 장단 첫박에서 넷째 박까지를 속소리로 들어서 부르는 것이 다를 뿐이다. 중허리의 이름은 그래서 붙여진 것이다.
지름시조는 시조창의 첫머리를 고음(高音)으로 질러 내기 때문에 그런 이름으로 가곡의 두거(頭擧) 또는 삼수대엽(三數大葉)에 비길 수가 있다. 고(故) 이주환님은 이 지름시조를 일러 특히 평(平)지름시조로 명명하여 여창지름시조, 사설지름시조 혹은 우조지름시조와 구별하고 있으나 필자의 의견으로는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이름 자체는 잘된 이름이라고 좌단(左袒)하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평과 지름은 아예 상반되는 개념에 속하는데 그를 묶어서 평지름시조라 부르는 것은 너무 무리인 것 같고 그래서 무의미하기까지 하다는 견해이다. 그러면서도 그가 평시조로 부를 수 있는 단형시조로서 되도록 그 내용이 장엄하고 호기롭고 또는 지극히 통분한 것으로 초장만을 높게 부르고 중장과 종장은 평시조와 같이 부르는 창법 이라는 정의는 요령을 얻어 간결하면서 매우 함축 있는 풀이라고 감심하고 있다.
여창지름시조는 이름 그대로 여자의 목을 위한 여성(女聲)의 지름시조가 되는데, 대개 남자의 지름시조와 같이 고음으로 질러 내지 않고 초장 둘째 장단 첫박에서부터 셋째 장단 끝박까지를 높은 목으로 들어 내는 것이 다르다. 규원(閨怨)의 애절한 내용의 사설을 부르기에 적합한 여성적인 창법이라고 고(故) 이주환님이 갈파하였는데 과연 정곡을 찌른 평언이라고 생각한다.
사설(辭說)시조는 비교적 자수(字數)가 많은 이른바 장형(長形)시조를 장단이나 한배를 늘이지 않고 평시조의 규격에 얹어 부르는 것을 특히 이르고, 장형시조와 단형시조의 중간을 걷는 시조시를 부르는 것을 따로 반(半)사설시조라고 일컫는다. 사설시조로 부르기에 가장 적합한 자수를 들면 다음과 같다.
초장 첫 장단 8자 둘째 장단 9자 셋째 장단 10자 넷째 장단 8자 중장 첫 장단 6자 둘째 장단 17자 셋째 장단 19자 넷째 장단 8자 종장 첫 장단 6자 둘째 장단 16자 셋째 장단 7자
이로써 보면 초장은 42자, 중장은 53자, 종장은 39자로 된 것이 가장 호적한 것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건 이주환님의 사설시조 30수를 평균한 자수에 불과하고 각 장단에 있어 2, 3자의 가감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밝히고 있었다. 지름시조는 경판(京版) 경제를 이르고, 사설시조는 남도에서도 그 완조(完調).완제(完制)를 일러 전라도를 쳤는데, 기실 사설시조는 향제의 멋있고 자랑스런 창법임에 아무도 이론이 없을 것이다.
사설지름시조가 있다. 한 말로 시조, 시조창이라고 하여도 시조창의 정도를 걷는 본격(本格)의 그것이 있고, 한편 시조창의 격식을 많이 이탈한 이른바 변격(變格)의 시조가 있다. 전자에 속하는 것에 평시조. 지름시조. 여창지름시조. 사설시조 등을 들 수 있고, 후자에 속하는 것으로 사설지름시조.휘모리시조 갈은 것을 들 수 있다. 사설지름시조란, 말이 많은 지름시조란 뜻으로, 대개 초장 첫머리를 지름시조로 질러 내되, 초장 중간 또는 중장 중간에서 잡가조의 빠른 3박자로 부르다가 종장은 역시 평시조 종장과 같이 종결하는 창조(唱調)이다. 사설지름시조를 달리 수잡가(首雜歌)로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시조 편이기보다 잡가에 가까운 것이다.
끝으로 우조(羽調)와 우조지름시조란 것이 있다. 시조창의 음조는 모두 계면조(界面調)로 되어 있는데 반하여 우조시조, 우조지름시조는 함께, 우조 즉 평조(平調) 음조로 된 것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서울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불리었는데, 그리 보편화된 시조는 못된다고 보아야 옳다.
지름시조는 시조창의 첫머리를 고음(高音)으로 질러 내기 때문에 그런 이름으로 가곡의 두거(頭擧) 또는 삼수대엽(三數大葉)에 비길 수가 있다. 고(故) 이주환님은 이 지름시조를 일러 특히 평(平)지름시조로 명명하여 여창지름시조, 사설지름시조 혹은 우조지름시조와 구별하고 있으나 필자의 의견으로는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이름 자체는 잘된 이름이라고 좌단(左袒)하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평과 지름은 아예 상반되는 개념에 속하는데 그를 묶어서 평지름시조라 부르는 것은 너무 무리인 것 같고 그래서 무의미하기까지 하다는 견해이다. 그러면서도 그가 평시조로 부를 수 있는 단형시조로서 되도록 그 내용이 장엄하고 호기롭고 또는 지극히 통분한 것으로 초장만을 높게 부르고 중장과 종장은 평시조와 같이 부르는 창법 이라는 정의는 요령을 얻어 간결하면서 매우 함축 있는 풀이라고 감심하고 있다.
여창지름시조는 이름 그대로 여자의 목을 위한 여성(女聲)의 지름시조가 되는데, 대개 남자의 지름시조와 같이 고음으로 질러 내지 않고 초장 둘째 장단 첫박에서부터 셋째 장단 끝박까지를 높은 목으로 들어 내는 것이 다르다. 규원(閨怨)의 애절한 내용의 사설을 부르기에 적합한 여성적인 창법이라고 고(故) 이주환님이 갈파하였는데 과연 정곡을 찌른 평언이라고 생각한다.
사설(辭說)시조는 비교적 자수(字數)가 많은 이른바 장형(長形)시조를 장단이나 한배를 늘이지 않고 평시조의 규격에 얹어 부르는 것을 특히 이르고, 장형시조와 단형시조의 중간을 걷는 시조시를 부르는 것을 따로 반(半)사설시조라고 일컫는다. 사설시조로 부르기에 가장 적합한 자수를 들면 다음과 같다.
초장 첫 장단 8자 둘째 장단 9자 셋째 장단 10자 넷째 장단 8자 중장 첫 장단 6자 둘째 장단 17자 셋째 장단 19자 넷째 장단 8자 종장 첫 장단 6자 둘째 장단 16자 셋째 장단 7자
이로써 보면 초장은 42자, 중장은 53자, 종장은 39자로 된 것이 가장 호적한 것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건 이주환님의 사설시조 30수를 평균한 자수에 불과하고 각 장단에 있어 2, 3자의 가감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밝히고 있었다. 지름시조는 경판(京版) 경제를 이르고, 사설시조는 남도에서도 그 완조(完調).완제(完制)를 일러 전라도를 쳤는데, 기실 사설시조는 향제의 멋있고 자랑스런 창법임에 아무도 이론이 없을 것이다.
사설지름시조가 있다. 한 말로 시조, 시조창이라고 하여도 시조창의 정도를 걷는 본격(本格)의 그것이 있고, 한편 시조창의 격식을 많이 이탈한 이른바 변격(變格)의 시조가 있다. 전자에 속하는 것에 평시조. 지름시조. 여창지름시조. 사설시조 등을 들 수 있고, 후자에 속하는 것으로 사설지름시조.휘모리시조 갈은 것을 들 수 있다. 사설지름시조란, 말이 많은 지름시조란 뜻으로, 대개 초장 첫머리를 지름시조로 질러 내되, 초장 중간 또는 중장 중간에서 잡가조의 빠른 3박자로 부르다가 종장은 역시 평시조 종장과 같이 종결하는 창조(唱調)이다. 사설지름시조를 달리 수잡가(首雜歌)로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시조 편이기보다 잡가에 가까운 것이다.
끝으로 우조(羽調)와 우조지름시조란 것이 있다. 시조창의 음조는 모두 계면조(界面調)로 되어 있는데 반하여 우조시조, 우조지름시조는 함께, 우조 즉 평조(平調) 음조로 된 것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서울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불리었는데, 그리 보편화된 시조는 못된다고 보아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