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사회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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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서 론

II.기독교인 됨은 무엇인가?

III.기독교인과 사회는 어떤 관계인가?

IV.사회에 대한 윤리적 책임은 무엇인가?

VI.결 론

본문내용

든다”라고 말하며 얼굴을 돌렸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최대 계명을 매주 교인들에게 가르치는 교회. 그러나 정작 그 가르침을 솔선수범해야 하는 교회는 고아와 과부를 외면하고 지역사회와 유리되어 커다란 공룡처럼 존재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예산부족 NO
가난한 고아와 과부, 객에 대한 사회복지 정신은 성경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성도라면 누구나 이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목회자도 예외는 아니다. 현대 많은 목회자들은 인간의 구원을 영적인 면과 육체적인 면 모두를 포함하는 총체적인 구원으로 인식, 교회가 불우한 이웃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목회현장에서 사회복지를 비중있게 다루는 교회는 그리 많지 않다.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현실의 장벽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한국교회의 사회적 서비스 실태에 관한 보고서에 의하면 교회가 사회봉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40.2%가 재정부족을 꼽았다. 사회봉사나 복지를 위해 쓸 돈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이유는 교회 재정운영 상태를 자세히 살펴볼 경우 설득력을 잃는다.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가 도시지역 1천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교회 사회봉사사업 조사연구’에 따르면 교회 재정 지출 부분중 평균 20.65%를 교역자 생활비로 쓰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교회유지비(평균 17.13%)와 건물건축 및 시설확장(평균 16.61%)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교회재정의 40%가 급여를 포함한 교회 유지비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교육 및 문화사업과 사회봉사 등은 지출순위 최하위를 기록해 사회봉사에 대해 교회의 의지를 짐작케 했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 이정익목사(신촌성결교회)는 “교회 예산 편성은 목회자의 분명한 소신과 목회 철학이 반영되는데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예산의 절대비를 시설비와 교회 운영비로 지출해 거의 모든 헌금이 자체 운영비로 소비되는 결과를 낳았다”라고 지적하고 “가장 바람직한 예산 계획은 3-3-4 구조로 30%를 선교비로, 30%를 사업비로, 40%를 교회 운영비로 계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제안했다.
‘주님의 교회’나 ‘한영교회’등 학교 강당을 빌려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 재정의 50%이상을 선교와 구제활동에 쓰는 교회들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목사의 이같은 제안은 결코 허황된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전문가 고용 필수
교회 사회봉사에 있어서 또 하나의 문제점은 전문가를 고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교회가 지역사회와 크게 유리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사회봉사에 대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많은 교회들이 지역복지나 사회복지에 관해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확고한 신념과 신학적 배경을 갖고 사회복지의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기 보다는 막연히 교회가 이런 일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무감을 갖고 시작함으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전문가인 사회복지사를 고용하지 않고 부교역자나 교회 직원들로 하여금 사회봉사 프로그램은 담당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신학대에 소속된 사회복지과를 나와 동사무소의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이문숙씨는 “취직을 앞두고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몇몇 교회들을 알아보았는데 마땅히 사회복지사를 구하는 교회가 없었습니다. 대개는 교회 소속된 직원들이 업무를 분담하고 있거나 전도사만이 교회 교역자로 일할 수 있다는 전통을 내세워 사회복지사를 고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사로 실제 교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은진씨는 “사회관 담당 목사님이 계시긴 하지만 교회 여러가지 일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사회복지 프로그램만을 기획하고 운영하실 수가 없습니다. 또 교회에서는 빠른 시일내로 전도의 효과를 보기 원하기 때문에 쉽게 결실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도의 효과를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사회복지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이 다른 것 같습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런 현실과 관련해 김성철목사(서울신대 사회사업학과)는 “전문화시대를 맞고 있는 현시점에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교회의 전문가 채용은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한 사안입니다. 어느 정도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다 보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게 되고 결과적으로 비전문가와 전문가의 차이가 여기서 드러나게 됩니다. 또한 많은 교회들이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전도 프로그램으로 인식, 전환하므로 신선한 의미로 교회를 찾던 사람들을 쫓아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라고 지적하며 “따라서 사회사업이나 지역사회복지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고용, 사업 전반을 일임해야만 사업의 지속성이나 연계성을 살릴 수 있고 사회사업의 본질성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초기 한국의 기독교는 가난한 이웃, 무지한 백성들의 필요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낮은 자들과 함께 하셨기에 초기 한국 기독교의 선진들도 가난한 자들의 아픔을 들었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었다. 철저한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이웃을 생각하며 살았기에 기독교는 지역의 중심이 되었고 사회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교 2세기를 맞는 현재, 한국교회는 사회참여내지 이웃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을 잃어버리고, 지역에서 소외되고 사람들에게 지탄받는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생활보호법에 의해 최저생계비를 지원받고 있는 생활 보호대상자가 총 인구대비 5%에 가까운 약 2백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어느 교수의 지적대로 한국교회의 연간 총헌금 규모를 약 10조원으로 추산할 때, 한국교회가 전체 수입에서 십일조만 떼어 지역과 사회에 환원한다면 2백만명의 생활 보호대상자들의 생활은 한국교회가 책임질 수도 있을 것이다.(참고로 보건복지부 1년 예산은 약 1조원에 달한다)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에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성실하게 실천하지 않을 경우 한국교회는 더이상 그 설자리를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김은정기자
기독교 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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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2.10.22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7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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