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리 부인>에서 나타난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

목차

1.들어가며
2. 욕망의 장으로써의 사회
3.나오며

본문내용

서 마지막 레옹과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대한 욕망과 함께 증폭되며 진전하는 것이 바로 호사에 대한 욕망이다. 즉 낭만적 사랑의 행복에 대한 갈망과 물질적 부의 결핍에서 오는 부족감은 엠마를 지배한다.
이리하여 육체적인 욕망도, 금전적인 욕망도, 그리고 정욕에서 오는 우울증도 모두가 하나의 괴로움 속에 뒤엉켜 버렸다. 그리고 그녀는 자기의 이 괴로움으로부터 생각을 돌리려 하기는커녕, 그 고뇌를 스스로 자극하는 그러한 기회를 닥치는 대로 어디에서고 찾아내어 점점 생각을 그 곳에만 집중했다. 잘못 차려진 음식, 반쯤 열린 문, 갖지 못한 비로드, 그녀에게 없는 행복 때문에, 너무 큰 꿈, 너무 좁은 집 때문에 한탄하였다.
앞의 책, p, 143
비로드와 행복, 꿈과 집 - 이러한 이중적인 불만족이 이중적인 갈구를 야기하여 엠마를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다.
나오며
이 작품의 전체적으로 엠마의 욕망이 억압되고 증폭되는 구조가 반복된다. 중요한 것은 관습, 의무, 도덕 등의 사회적 요인들이 개인의 욕망을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욕망은 더욱 더 증폭된다는 것이다. 또한 갈구된 욕망 역시 분출되면 그에 대한 갈망이 사라지므로, 역시 더욱 더 증폭된 형태의 욕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현실의 자기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꿈꾸기 마련이고, 그에 대한 불만족을 충족하려는 욕구가 내제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가 사회 속에서 있는 그대로 발현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된다. 현실 세계에서는 분출될 수 없는 욕망을 분출시킴으로써 충족감을 주는 것, 그것이 문학이 지닌 기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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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리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