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페르마의 마지막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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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읽고1.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읽고2.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읽고3.

본문내용

금은 나와있는 이론과 학문을 익히는데 전념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빠른 이해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머리도 조금은 좋아야 하겠지. 하지만 빨리 학문을 이해라고 습득한다고 모두 훌륭한 수학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정말도 중요한 것은 그 끈기와 정열이다. 남보다 구구단을 빨리 외우지 못한다고 그 사람의 머리가 남보다 나쁜 것은 아니다. 구구단을 남들보다 10배 늦게 외웠다고 해도, 마음속으로 느끼는 구구단의 심오함을 먼저 터득한다면 더욱 훌륭한 일이 아닌가!
7. 왜 나는 공부를 하는가? 페르마를 증명하려고 한 사람들은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였다. 그렇다면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잘 먹고 잘 사는 것. 아니면 물 흐르듯 안빈낙도 하며 사는 것. 지금은 확실히 모르겠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분명히 알았을 때 나의 길은 여러 갈래 길에서 하나의 길로 합쳐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는 일이 빨리 오게 하는 것이 지금은 최선인 것 같다.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죽을 때 까지 찾지 못한 사람은 후회하면서 운명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8. 박수를 보낸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실패한 사람들에게.이를 증명한 사람이 다른 길로 가지 않게 위험이라는 표지판을 달아 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약간의 팁을 준 증명들은 이쪽으로 가라는 안내 표지판 역할을 했다. 따라서 증명에 실패했건, 부분적으로 증명했건, 확실히 증명했건 모두 훌륭한 일이다. 증명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읽고4.
수 백년간 수학자들을 괴롭혀온 난제를 끈질긴 노력과 인내로 증명해낸 앤드류 와일즈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낸다. 동시에 8년이라는 세월을 한가지 문제에 집중해서 견디어 낼 수 있는 그의 삶의 자세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토록 많은 사람이 실패한 일에 그 동안 들었을 회의와 갈등과 고단함을 물리치고 수년을 한가지 문제에 집중해서 풀어낼 수 있는 자세는 한 사람의 연구자의 모범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천재성은 알 길이 없지만, 설령 있다 하더라도 우선은 그의 그러한 연구 자세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의 경우를 빌어 한가지 사실이 또 한번 명확해진다고 생각한다. 노력과 영감, 이 둘은 전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맺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부단한 노력이 있다면 반드시 그에 걸맞는 영감이 어느 때고 기대치 않게 나타난다. 그리고 노력하지 않는 한 획기적인 영감이란 있을 수 없다. 선인들이 지적하였듯 ‘부단히 생각하면 풀리지 않을 문제가 없는’ 법이다. 책의 본문 중에도 앤드류 와일즈의 말을 비슷한 말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완전한 집중.” “그런 다음에 …. 완전한 집중 뒤 휴식-이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어느 정도 연구경험이 있고 논문을 써본 사람이라면 이러한 상황을 한두 번은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연구하는 사람의 즐거움이고 연구하는 생활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분명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에 절대적인 공헌을 한 사람은 와일즈 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동시에 그 증명이 와일즈 한 사람의 결과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연구 결과는 그 분야에 관계한-그것이 적고 많음을 불문하고-모든 연구자들의 공동의 결산이라는 사실이다. 마치 무수히 많은 돌로 이루어진 거대한 탑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쌓아올린 작은 돌들이 모여 이루어 지는 것처럼… 멀리 고대 수학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피타고라스에서 시작하여, 기원을 전후하여 수학을 정리한 유클리드와 디오판투스, 수백년 동안 수학자들을 괴롭힐 ‘바로 그’ 문제를 내 놓은 페르마, 최초로 페르마 정리 정복에 첫발을 디딘 오일러, 그리고 소피 제르맹, 후에 와일즈에게 증명의 단초가 될 중요한 사실을 발견한 갈루아,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M-급수와 E-급수 사이 유기적 연관성을 끌어낸 타니야마와 시무라, 타니야마-시무라의 추론을 증명하는 것이 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하는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제기하여 페르마 정리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 프레야, 그리고 그 프레야의 논리에 완결성을 더한 켄 리벳, 콜리바긴-플라흐와 아와자와를 비롯하여 증명에 중요한 방법론을 제공한 사람들, 그리고 증명의 막바지에 와일즈에게 증명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 준 그의 견실한 동료들인 닉카츠, 피터 사르낙, 리차드테일러… 그 외에도 책에 나와 있음에도 언급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책에 이름조차 오르지 못한 수천 수만의 연구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로 “페르마의 정리를 정복한 것이야 말로 인간 지성의 승리”라는 말은 곱씹어 볼 만하다. 전 세계 수많은 과거, 현재, 미래의 연구자들 속에서 보잘 것 없는 연구자 한 사람의 위치를 가늠하고, 인류가 쌓아왔던 수많은 학문적 결과 속에서 미미한 한 사람의 결과가 차지하는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덧붙여 연구자의 자세로 귀감이 될 대목으로 협소한 눈으로 연구영역을 한정 짖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증명이 완성되는 과정 중에 중요한 전기들은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두 분야가 만나면서 이루어졌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였던 타원 방정식과 모듈 형태의 만남에서 타니야마-시무라의 추론, 근대 수학인 갈루아 군의 도입, 이와자와 이론과 폴리바긴-플라흐 방법의 만남에서 그러한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다. 와일즈에 조금 앞서 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할 뻔한 미야오카의 도구가 정수론과 미분기하학이 만남이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 하다. 전혀 새로운-종종 획기적인 생각이 이렇듯 예상치 못했던 만남에서 이루어졌다.
이 책을 통해서 무한한 인내와 노력에 기반한 영감이 훌륭한 연구결과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그리고 학문의 유기적 성질에 주목하여 연구영역을 협소하게 한정하지 말아야 함을 엄중히 경고 받는 과정이었다.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의미있는 책을 읽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어릴 때 위인전이나 과학잡지를 통해 키웠던 꿈을 20대의 현실적 안목에서 되살리게 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밝힌다.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2.11.09
  • 저작시기2002.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1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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