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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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체질로 본 우리 문화의 뿌리- 강의자료

본문내용

은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기 때문에 먹으나 마나'라는 얘기고, 결국 돼지고기는 이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우리 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방계 체질이기 때문에 속이 찬 편이다. 돼지고기는 한방에서도 찬 것이라고 말하는 이른바 냉성(冷性) 식품이다. 속이 찬 사람에게 찬 것은 이롭지 않다. 돼지의 털을 보면 북방계가 원산지인 짐승이라기 보다 남방계 짐승이라고 할 수 있다. 돼지털은 추위를 견딜 수 있는 가는 털이 아니라 굵은 털로 피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남방계 짐승이다.
또한 '미역국을 먹어서 젖이 안 나오면 족발을 먹어라'라는 말도 있다. 남방계 체질 중 가장 많은 남방계 다형은 미역이나 다시마, 김, 등 해조류가 해롭다. 산모가 아기를 낳아 허약한데 이롭지 않은 미역국을 먹으니 젖이 나올 턱이 없다. 이러한 남방계 다형 체질은 돼지고기가 이롭기 때문에 산모가 돼지고기를 먹어야 젖이 잘 나오게 되는 것이다.
임산부가 닭고기를 먹으면 아기 피부가 닭살 같이 되고 오리고기를 먹으면 발가락이 붙는다고 하여 금기 식품으로 되어 있다. 닭고기나 오리고기는 열이 많은 열성 식품으로 속이 찬 북방계 체질에는 이롭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지만, 남방계 체질은 속이 덥기 때문에 열성 식품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인절미 먹고 체해 죽었다'는 말도 있다. 북방계 체질인 사람에게는 찹쌀이 이롭지만 남방계 체질인 사람에게는 열량이 많은 찹쌀이 해롭기 때문에 체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남방계 체질에는 찹쌀이 해로우므로 그걸 먹으면 체하고 그로 인해 죽음에 이르기 까지 한다. 남방계 체질인 사람에게는 멥쌀, 보리, 끈기가 없는 안남미 등이 이로운 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 조상들의 체험에서 얻어진 소중한 생활의 예지라 하겠고, 체질에 따라 음식을 가려먹어야 된다는 걸 시사하는 것이라 하겠다. 만약 체질대로 먹지 않는다면 설사, 체중, 알레르기, 두통, 생목 등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체질대로 먹으면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는 건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이제마 선생 말씀대로 체질대로 먹는 게 곧 보약이고 약이니, 건강에 아주 좋은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체질대로 먹으면 우선 위가 약한 사람이나 장이 나쁜 사람의 건강이 아주 좋아진다. 또한 누구나 체중이 최소 2킬로그램에서 8킬로그램 정도 줄어들어 몸이 가볍고 머리가 맑아진다. 그런데 문제는 체질을 어떻게 감별하느냐 하는 것이다. 자기 체질을 알게 되고 그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다면 건강에는 더 이상 좋은 게 없다 하겠다.
■ 오링테스트를 통한 간단한 체질 감별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은 내장기관이 실(實)하냐 허(虛)하냐를 기준으로 판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질 감별이 그렇게 쉽지 않다. 그럼 누구나 쉽게 체질 감별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겉이 덥고 속이 찬 체질은 열성 식품을 먹어야 하고 겉이 차고 속이 더운 남방계 체질은 열량이 적은 냉성 식품을 먹어야 된다. 열량을 제일 많이 공급해 주는 것은 태양이나 불(火)일 것이다. 오링테스트를 할 때 불을 이용하면 쉽게 체질 감별을 할 수 있다. 오링테스트의 '오'는 영문자의 'O'이다. 오른손잡이라면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마주하여 동그라미(O)를 만든다. 링(ring)은 고리를 뜻하는 것으로 손가락으로 둥근 고리를 만든다는 뜻이고, 테스트(test)는 의미 그대로 시험한다는 뜻이다.
라이터를 왼손에 들고 불을 켠 다음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만든 둥근 고리에 힘을 주게 한다. 그리고 시험하는 사람이 양손가락으로 힘을 주고 있는 고리를 떼어 본다. 불을 켰을 때와 안 켰을 때를 비교하는 것인데, 켰을 때 힘이 더 세게 가는 사람이 속이 찬 북방계 체질이 된다. 반면 불을 켰을 때 힘이 약해지는 것은 속이 더운 남방계 체질이 된다.
불을 켜지 않을 때에는 왼속바닥에 라이터를 잡지 말고 그냥 올려놓으면 된다. 불을 켜지 않고 라이터만 올려 놓았을 때 오링테스트를 하면 북방계 체질일 경우 힘이 약해지지만 남방계 체질일 경우 힘이 강해진다.
이렇게 해서 남방계 체질과 북방계 체질을 가려내게 되면 다시 체질별로 나누는 오링테스트를 한다. 힘이 약해지면 북방계 중에서 제일 많은 다형(多形)체질이 되고, 힘이 세질 때에는 소형(少形)이 된다. 그러나 소형은 그리 많지 않으므로 북방계 체질은 거의 다형이라 하겠다. 소형(少形)을 확인하려면 당근으로 오링테스트를 하는데 소형은 힘이 생기지만 다형은 힘이 약해진다.
남방계 체질일 때에는 감자를 왼손에 올려놓고 오링테스트를 하여 힘이 약해질 때에는 남방계 다형(多形)이고 힘이 가해질 때에는 남방계 소형(少形)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을 측정해 보면 북방계 체질이 약 70퍼센트이고 남방계 체질이 약 30퍼센트 가량 된다고 생각된다. 북방계 체질 중 제일 많은 다형이 약 95퍼센트이고, 소형이 약 5퍼센트가 된다. 남방계 체질은 제일 많은 다형이 약 90퍼센트, 그리고 소형이 약 1퍼센트이다.
함경도나 평안도로 올라갈수록 북방계가 많고, 남쪽인 경상도, 전라도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북방계의 비율이 낮아진다. 시베리아나 몽골 등지에 가면 거의 북방계 다형이다. 그러나 시베리아에도 남방계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바이칼 호의 북쪽에 비해 남쪽이 남방계가 많은 편이다. 이것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주류가 북방계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남쪽에서 올라온 사람도 우리 나라에는 약 30퍼센트 정도가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남방계 체질과 북방계 체질의 구별법 발견은 인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그것은 객관적으로 그 민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적인 분류로 보면 북방계가 음체질이고 남방계가 양체질이 된다. 이제마 선생은 내장기관의 실(實),허(虛)를 통해 분류한 것인데 반해, 남방계 체질과 북방계 체질은 인류학적인 방법에 의해 분류한 것이다. 때문에 그 방법이 아주 다르다고 하겠다.
이제마 선생은 왜 음양의 체질이 생겼는지, 그리고 왜 그러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배경을 밝혀내지 못했지만 당시로서는 대단한 발견이었다고 하겠다.

키워드

종교,   문화,   체질
  • 가격2,3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2.11.09
  • 저작시기2002.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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