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동대문은 어떤 곳일까..?
2. 동대문을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면...
3. 동대문의 무역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4. 동대문에도 위기가 있다..!
2. 동대문을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면...
3. 동대문의 무역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4. 동대문에도 위기가 있다..!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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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대문에도 위기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얘기는 어디까지나 동대문의 수출이 원활이 이루어질 때의 이야기이다. 요즘들어 동대문의 위기라는 말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2000년 겨울, 일본 TV는 앞다퉈 서울 동대문 시장을 방송했다고 한다. 불이 꺼지지 않는 시장, 한국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장 등 동대문 시장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수식어도 항상 따라다녔다. 그러나 지난 해 말부터 일본 TV에서 동대문 시장이 사라졌다고 한다. 동대문 시장에 다녀온 후, 신문에서 동대문이라는 세 글자가 눈길을 끌어 읽게 된 기사에서 본 내용이다. 동대문의 대형 쇼핑몰이 더 이상 한국 재래시장의 성공모델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을 즈음 일본에서의 인기도 시들었다고 한다.
동대문에 갔을 때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밤에도 활기찬 모습에 동대문시장이 시들해지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요즘 동대문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이 동대문의 위기에 대한 기사들이 많은 것 같다.
2002년 10월 말 현재, 동대문에 들어선 연면적 1만평 이상의 대형 쇼핑몰은 10여개. 여기에 중소형 규모까지 합치면 쇼핑몰은 30여개를 훨씬 넘는다. 그만큼 동종업체간의 경쟁이 심해진 것이 동대문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보여진다. 또한 한국의류의 절반 가격인 중국산 옷 수입과 대형 할인점의 저가 공세도 동대문 쇼핑몰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동대문의 경쟁력이 낮아진 것이다.
또한 그 동안 이곳의 매출을 크게 움직였던 보따리 무역상과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 아시아 손님들로 북적거리던 곳이 최근에는 이들을 구경하기가 어렵고 예전에 새벽 쇼핑인파로 흥인문 입구에서부터 동대문까지 막혀 차량운행조차 하기 어려웠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근에는 택시들이 이곳에서 서너시간은 기다려야 외국손님을 태울 수 있다고 한다.
동대문시장 상인들과 인근 외환은행 환전창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동대문시장에서 외국 바이어들의 연간 구매실적은 15억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일본 바이어들의 구매율이 65% 이상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은 구매력이 현저히 떨어진 채 매기가 일지 않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동대문에 산재해 있는 3만여 의류업체 가운데 100개 업체를 선별, 설문조사한 결과 외국 바이어들에 의해 일어나는 구매규모는 올해 1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50%나 줄어든 것이다.
이같이 우리 나라 의류 재래시장을 상징하는 동대문시장에서 외국인 구매력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최근 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경기가 어려운 것을 우선 들 수 있다. 또 동대문을 비롯한 수도권, 전국 대도시에 급증하고 있는 대형 패션몰 쪽으로 구매력이 전환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그러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일한 태도와 적극적인 지원부족이 동대문시장의 경쟁력을 잃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례로 서울시는 동대문을 관광특구로 지정한 뒤 약속했던 후속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교통체증 해소책, 외국인 구매센터 확대, 통역시설 등이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상인들은 말만 앞서는 당국의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우리 나라 섬유제품 수출액이 160억 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동대문의 외국인 구매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동대문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 의류집산지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자체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부당국의 전향적인 정책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한번 발걸음을 돌린 외국인을 다시 불러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4. 동대문에도 위기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얘기는 어디까지나 동대문의 수출이 원활이 이루어질 때의 이야기이다. 요즘들어 동대문의 위기라는 말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2000년 겨울, 일본 TV는 앞다퉈 서울 동대문 시장을 방송했다고 한다. 불이 꺼지지 않는 시장, 한국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장 등 동대문 시장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수식어도 항상 따라다녔다. 그러나 지난 해 말부터 일본 TV에서 동대문 시장이 사라졌다고 한다. 동대문 시장에 다녀온 후, 신문에서 동대문이라는 세 글자가 눈길을 끌어 읽게 된 기사에서 본 내용이다. 동대문의 대형 쇼핑몰이 더 이상 한국 재래시장의 성공모델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을 즈음 일본에서의 인기도 시들었다고 한다.
동대문에 갔을 때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밤에도 활기찬 모습에 동대문시장이 시들해지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요즘 동대문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이 동대문의 위기에 대한 기사들이 많은 것 같다.
2002년 10월 말 현재, 동대문에 들어선 연면적 1만평 이상의 대형 쇼핑몰은 10여개. 여기에 중소형 규모까지 합치면 쇼핑몰은 30여개를 훨씬 넘는다. 그만큼 동종업체간의 경쟁이 심해진 것이 동대문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보여진다. 또한 한국의류의 절반 가격인 중국산 옷 수입과 대형 할인점의 저가 공세도 동대문 쇼핑몰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동대문의 경쟁력이 낮아진 것이다.
또한 그 동안 이곳의 매출을 크게 움직였던 보따리 무역상과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 아시아 손님들로 북적거리던 곳이 최근에는 이들을 구경하기가 어렵고 예전에 새벽 쇼핑인파로 흥인문 입구에서부터 동대문까지 막혀 차량운행조차 하기 어려웠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근에는 택시들이 이곳에서 서너시간은 기다려야 외국손님을 태울 수 있다고 한다.
동대문시장 상인들과 인근 외환은행 환전창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동대문시장에서 외국 바이어들의 연간 구매실적은 15억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일본 바이어들의 구매율이 65% 이상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은 구매력이 현저히 떨어진 채 매기가 일지 않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동대문에 산재해 있는 3만여 의류업체 가운데 100개 업체를 선별, 설문조사한 결과 외국 바이어들에 의해 일어나는 구매규모는 올해 1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50%나 줄어든 것이다.
이같이 우리 나라 의류 재래시장을 상징하는 동대문시장에서 외국인 구매력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최근 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경기가 어려운 것을 우선 들 수 있다. 또 동대문을 비롯한 수도권, 전국 대도시에 급증하고 있는 대형 패션몰 쪽으로 구매력이 전환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그러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일한 태도와 적극적인 지원부족이 동대문시장의 경쟁력을 잃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례로 서울시는 동대문을 관광특구로 지정한 뒤 약속했던 후속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교통체증 해소책, 외국인 구매센터 확대, 통역시설 등이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상인들은 말만 앞서는 당국의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우리 나라 섬유제품 수출액이 160억 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동대문의 외국인 구매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동대문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 의류집산지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자체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부당국의 전향적인 정책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한번 발걸음을 돌린 외국인을 다시 불러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