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들어가는 글
II. 본문
<<< 가정에서의 호칭어 및 지칭어 >>>
1. 부모와 자녀 사이
2.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
3. 처부모와 사위 사이
4. 남편에 대하여
5. 아내에 대하여
6.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7. 남편의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8. 아내의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9. 숙질 사이
10. 사돈 사이
<<< 특정한 때의 인사말 >>>
II. 본문
<<< 가정에서의 호칭어 및 지칭어 >>>
1. 부모와 자녀 사이
2.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
3. 처부모와 사위 사이
4. 남편에 대하여
5. 아내에 대하여
6.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7. 남편의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8. 아내의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9. 숙질 사이
10. 사돈 사이
<<< 특정한 때의 인사말 >>>
본문내용
. 인간사의 각 부
분을 다루는 자상함이 엿보인다. 또
한 원문이 훈민정음이어서 그런지, 원
문이 한자이고 한글로 풀어 설명한 것
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내훈에 비해
쉬웠다. 또한 100여년의 시간차 때
문인지 계녀서는 내훈보다도 그 내용이
훨씬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다. 내훈은
의미가 와닿지 않았으나 계녀서는 공감
되는 부분도 많았다.
계녀서를 볼때 여성을 지배하려는 사
상만 없다면 오늘날에 못지않게 인도주
의적이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내용이
라는 점이 실로 뜻밖이었다. 특히 오
늘날처럼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때에
이 글은 더욱 가치롭게 생각된다.
남편의 뜻을 만분의 일이라도 미진(未
盡)한 일이 없게 그가 하는대로 하게하
고 한가지도 어기지 말고, 일백(一白)
의 첩을 두어도 첩을 아무리 사랑하여
도 성난 기색을 나타내지 말고 더욱 공
경하라는 것은 남자의 편리만 생각한
남자이기주의적 발상이다.
시집 간 여자에게 귀 먹고 눈 멀고 말
못하고 3년씩을 살라는 것은 그만큼 신
중하고 순종적일 것을 강요하는 것으로
서 이것 또한 여자를 한 인격체로 대하
기 보다는 남자의 한 소속품처럼 생각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자에게 요
구하는 것은 많아서 시부모와 남편 섬
기기와 노비와 자식거느리기가 모두 여
자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고, 제사와 방
적과 장 담고 조석양식의 출입과 백 가
지 일이 모두 여자에게 있다고 하며 부
지런할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부분 외에는 대체로 오늘날에
도 본 받을 만한 말씀들이라 생각된다.
부모님을 섬기는 도리는 부모님께 잘
해드리는 것 뿐 아니라, 형제 친척에게
박정하게 대하면 불효가 되고, 내 몸을
천하게 하여 남이 업신 여기게 하는 것
도 불효라는 것은 효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부부 사이는 극진히 친밀하게 공경하
는 것이 지극한 도리니 기거하는 것이
나 일동일정에 마음을 놓지 말고 높은
손님 대하듯 하라는 것도 훌륭한 말씀
이다. 다만 이것이 여자에게만 해당
되는 게 아니라 남자가 부인을 대할 때
에도 마찬가지 이어야 할 것이다.
노비와 전답은 없다가도 있거니와 형
제는 한번 잃으면 모두 얻지 못하니 어
릴 때부터 같이 자라던 일을 생각하면
싸우고 불화할 마음이 나겠는가하고 형
제간의 화목을 권하고, 친척에게도 인
내를 가지고 화목을 제일로 삼을 것등
조목조목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이르
고 있다. 손님을 대접할때 노소는
분간하여 대접하려니와 귀천과 빈부는
부디 분별하지 말라는 것, 옳은 말이라
도 삼가하여 할 것, 사치하지 말되 쓸
곳에는 아끼지 말고, 절약하라는 것,
부지런할 것, 남이 꾸어 달라고 할 때
는 어떻게 하고 내가 꾸었을 때는 어떻
게 해야하는지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식
이 쓰여져 있다. 살 때는 남에게 속
지는 않되 너무 싸게 사지 말고 마음
속으로 내가 판다면 얼마를 받겠는지
헤아려보고 팔때는 내가 사면 얼마를
주겠다 해서 팔며, 남이 질병이나 기근
에 절박하여 반값으로 사라고 하여도
제 값을 다 주고 사라는 당부 등 참으
로 사려 깊고 배울만한 가르침이다.
추워도 나만큼 못 입을 사람을 생
각하고, 배고파도 나만큼 못 먹는 사람
을 생각하면 부족한 근심이 없을 것이
고, 미천한 사람을 보아도 업신 여기지
말고 추워하고 굶는 사람을 보아도 업
신여기지 말고 불쌍히 여기고, 남의 것
을 나무라지 말고, 내 것을 자랑하지
않으면 자연히 시비(是非)가 없어지며,
남이 절박하여 구하는 일이 있거든 그
사람의 말을 들어 보아 마지못할 일이
거든 힘있는 대로 돌보아 주되, 모든
일을 득중(得中 : 중용을 얻어 행동함)
케 하라는 것 또한 마음에 새길만하다.
남이 나를 꾸짖어도 내가 그르면
저 사람의 꾸짖음이 옳고, 내가 옳으면
저 사람이 그르니 시부모나 남편이 혹
잘못 아시고 꾸중하시거든 아니라고 변
명하지 말고 잠잠하게 있다가 뒤에 조
용히 그렇지 않은 까닭을 말하거나, 말
씀 드리지 않아도 아실 날이 자연히 있
다는 당부는 점점 성격이 급하여지고
점점 자기 위주로 되어가는 나를 돌아
보게 하는 말씀이었다. 사람의 단
점이 성품을 참지 못하는 데 있으니 어
느 사람인들 성품과 심술이 없지 않으
나, 오로지 마음 가짐에 달렸으니 대소
사에 성품을 지나치게 내서 말도 삼가
하지 못하고, 선후의 차례를 지키지 못
하고, 일가 친척에게 不仁한 일을 하게
되고, 성품을 참지 못하여 겉으로 내부
리면 점점 늘어서 노기(怒氣)에 취하여
광언망설(狂言妄說 : 이치에 맞지 않고
도의에 어긋나는 말)을 하기가 쉬우니
그런 부끄러운 행동거지가 없도록 경계
해야 할것을 이르고 있다.
남편이 어떤 일에 혹 잘못 알고 분한
김에 지나치게 말하더라도 맞서 성품을
내어 불순하게 하지 말고 마음을 낮추
고 성이 날지라도 참고 있다가 옳은 일
이나 그른 일이나 바른 대로 조용히 대
답하고 부디 성품을 참고 덕을 닦아서
뉘우치고 부끄러움이 없게 하라는 말씀
이 있는 데 그 당시는 가족 외에 접
촉하는 다른 사람이 거의 없었으므로
그 대상을 남편이라 한 것으로 보고,
현대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다른 사람을
대할때 이러한 태도로 대한다면 하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이렇게 자
신을 조절할수 있다면 가정 내에서는
물론 사회생활에서의 대인관계도 원만
히 잘 해 나갈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내가 높이 사고싶은
부분은 바로 노비를 인격적으로 (어쩌
면 여자보다도 노비에게 더 인간적인것
같다) 생각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명분은 그렇더라도 노비를 아주 귀하다
고하는 저자의 생각이 그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생각이 아니었을까. 노비
에게 비정한 세상 인심을 본받지 말고
이도 또한 사람의 자식이니 잘 대접하
고, 사람의 재주는 제 각각이니 그 종
이 못할 일은 시키지 말고 그 부모나
자식 또한 보살피라는 것은 참으로 아
름답게까지 생각된다.
딸에게 직접 주는 말씀이어서일까,
결코 길고 장황하지 않으면서 그 내용
이 참으로 자상하고 생활에 요긴한 말
씀들이어서 그 따님에게는 물론, 오늘
의 우리들에게도 다시 한번 생활과 행
동을 돌아보게 하는 교훈이된다.
분을 다루는 자상함이 엿보인다. 또
한 원문이 훈민정음이어서 그런지, 원
문이 한자이고 한글로 풀어 설명한 것
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내훈에 비해
쉬웠다. 또한 100여년의 시간차 때
문인지 계녀서는 내훈보다도 그 내용이
훨씬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다. 내훈은
의미가 와닿지 않았으나 계녀서는 공감
되는 부분도 많았다.
계녀서를 볼때 여성을 지배하려는 사
상만 없다면 오늘날에 못지않게 인도주
의적이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내용이
라는 점이 실로 뜻밖이었다. 특히 오
늘날처럼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때에
이 글은 더욱 가치롭게 생각된다.
남편의 뜻을 만분의 일이라도 미진(未
盡)한 일이 없게 그가 하는대로 하게하
고 한가지도 어기지 말고, 일백(一白)
의 첩을 두어도 첩을 아무리 사랑하여
도 성난 기색을 나타내지 말고 더욱 공
경하라는 것은 남자의 편리만 생각한
남자이기주의적 발상이다.
시집 간 여자에게 귀 먹고 눈 멀고 말
못하고 3년씩을 살라는 것은 그만큼 신
중하고 순종적일 것을 강요하는 것으로
서 이것 또한 여자를 한 인격체로 대하
기 보다는 남자의 한 소속품처럼 생각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자에게 요
구하는 것은 많아서 시부모와 남편 섬
기기와 노비와 자식거느리기가 모두 여
자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고, 제사와 방
적과 장 담고 조석양식의 출입과 백 가
지 일이 모두 여자에게 있다고 하며 부
지런할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부분 외에는 대체로 오늘날에
도 본 받을 만한 말씀들이라 생각된다.
부모님을 섬기는 도리는 부모님께 잘
해드리는 것 뿐 아니라, 형제 친척에게
박정하게 대하면 불효가 되고, 내 몸을
천하게 하여 남이 업신 여기게 하는 것
도 불효라는 것은 효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부부 사이는 극진히 친밀하게 공경하
는 것이 지극한 도리니 기거하는 것이
나 일동일정에 마음을 놓지 말고 높은
손님 대하듯 하라는 것도 훌륭한 말씀
이다. 다만 이것이 여자에게만 해당
되는 게 아니라 남자가 부인을 대할 때
에도 마찬가지 이어야 할 것이다.
노비와 전답은 없다가도 있거니와 형
제는 한번 잃으면 모두 얻지 못하니 어
릴 때부터 같이 자라던 일을 생각하면
싸우고 불화할 마음이 나겠는가하고 형
제간의 화목을 권하고, 친척에게도 인
내를 가지고 화목을 제일로 삼을 것등
조목조목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이르
고 있다. 손님을 대접할때 노소는
분간하여 대접하려니와 귀천과 빈부는
부디 분별하지 말라는 것, 옳은 말이라
도 삼가하여 할 것, 사치하지 말되 쓸
곳에는 아끼지 말고, 절약하라는 것,
부지런할 것, 남이 꾸어 달라고 할 때
는 어떻게 하고 내가 꾸었을 때는 어떻
게 해야하는지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식
이 쓰여져 있다. 살 때는 남에게 속
지는 않되 너무 싸게 사지 말고 마음
속으로 내가 판다면 얼마를 받겠는지
헤아려보고 팔때는 내가 사면 얼마를
주겠다 해서 팔며, 남이 질병이나 기근
에 절박하여 반값으로 사라고 하여도
제 값을 다 주고 사라는 당부 등 참으
로 사려 깊고 배울만한 가르침이다.
추워도 나만큼 못 입을 사람을 생
각하고, 배고파도 나만큼 못 먹는 사람
을 생각하면 부족한 근심이 없을 것이
고, 미천한 사람을 보아도 업신 여기지
말고 추워하고 굶는 사람을 보아도 업
신여기지 말고 불쌍히 여기고, 남의 것
을 나무라지 말고, 내 것을 자랑하지
않으면 자연히 시비(是非)가 없어지며,
남이 절박하여 구하는 일이 있거든 그
사람의 말을 들어 보아 마지못할 일이
거든 힘있는 대로 돌보아 주되, 모든
일을 득중(得中 : 중용을 얻어 행동함)
케 하라는 것 또한 마음에 새길만하다.
남이 나를 꾸짖어도 내가 그르면
저 사람의 꾸짖음이 옳고, 내가 옳으면
저 사람이 그르니 시부모나 남편이 혹
잘못 아시고 꾸중하시거든 아니라고 변
명하지 말고 잠잠하게 있다가 뒤에 조
용히 그렇지 않은 까닭을 말하거나, 말
씀 드리지 않아도 아실 날이 자연히 있
다는 당부는 점점 성격이 급하여지고
점점 자기 위주로 되어가는 나를 돌아
보게 하는 말씀이었다. 사람의 단
점이 성품을 참지 못하는 데 있으니 어
느 사람인들 성품과 심술이 없지 않으
나, 오로지 마음 가짐에 달렸으니 대소
사에 성품을 지나치게 내서 말도 삼가
하지 못하고, 선후의 차례를 지키지 못
하고, 일가 친척에게 不仁한 일을 하게
되고, 성품을 참지 못하여 겉으로 내부
리면 점점 늘어서 노기(怒氣)에 취하여
광언망설(狂言妄說 : 이치에 맞지 않고
도의에 어긋나는 말)을 하기가 쉬우니
그런 부끄러운 행동거지가 없도록 경계
해야 할것을 이르고 있다.
남편이 어떤 일에 혹 잘못 알고 분한
김에 지나치게 말하더라도 맞서 성품을
내어 불순하게 하지 말고 마음을 낮추
고 성이 날지라도 참고 있다가 옳은 일
이나 그른 일이나 바른 대로 조용히 대
답하고 부디 성품을 참고 덕을 닦아서
뉘우치고 부끄러움이 없게 하라는 말씀
이 있는 데 그 당시는 가족 외에 접
촉하는 다른 사람이 거의 없었으므로
그 대상을 남편이라 한 것으로 보고,
현대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다른 사람을
대할때 이러한 태도로 대한다면 하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이렇게 자
신을 조절할수 있다면 가정 내에서는
물론 사회생활에서의 대인관계도 원만
히 잘 해 나갈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내가 높이 사고싶은
부분은 바로 노비를 인격적으로 (어쩌
면 여자보다도 노비에게 더 인간적인것
같다) 생각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명분은 그렇더라도 노비를 아주 귀하다
고하는 저자의 생각이 그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생각이 아니었을까. 노비
에게 비정한 세상 인심을 본받지 말고
이도 또한 사람의 자식이니 잘 대접하
고, 사람의 재주는 제 각각이니 그 종
이 못할 일은 시키지 말고 그 부모나
자식 또한 보살피라는 것은 참으로 아
름답게까지 생각된다.
딸에게 직접 주는 말씀이어서일까,
결코 길고 장황하지 않으면서 그 내용
이 참으로 자상하고 생활에 요긴한 말
씀들이어서 그 따님에게는 물론, 오늘
의 우리들에게도 다시 한번 생활과 행
동을 돌아보게 하는 교훈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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