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의 가능성에 대하여.

목차

한국영화가 전성기를 맞게 된 배경
부작용
한국영화와 정보통신의 접목 가능성

본문내용

또한 대작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촬영기간동안 겹치기 출연을 한편도 안 했다. 겹치기 출연을 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물론 프로 정신을 예찬하는 말도 아니다. 한 두명의 스타로 블록버스터를 만들 수 없는 사정이다 보니, 다른 영화에는 주연급인 배우들이 대형영화에 조연급으로 무더기 출연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말이다. 그러니 다른 소규모 영화들은 배우 기근에 시달리는 것이다. 대형 영화가 히트함에 따라 그 영화의 주연 배우들 몸값이 천장부지로 치솟는 점도 문제다. 연기력도 부족하고, 영화 경험도 별로 없는 신인 배우를 이제 다들 떠 받들테니 말이다. 스타배우는 그에 걸맞는 카리스마와 연기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연기력이 아니다. 영화가 히트하면 당연히 출연 배우 몸값은 뛰게 되어 있으니까.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치솟는다면 그 절반 이상은 출연 배우들 몸값에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된다면 대작 영화의 스타급 배우 독식으로 인한 타 영화 제작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일곱째, 질적인 성장보다는 양적인 거품
현재의 한국영화 붐이 실체가 없는 허상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영화는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돈을 벌기는커녕 계속 원금까지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박영화 ‘친구’의 기록을 제외하면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산업의 수익률은 -29.3%다. 즉 대박영화 한편을 빼면 한국영화는 100만원을 투자해 평균 29만3000원의 손해를 봤다는 계산이다. ‘친구’를 포함시켜도 현단계 한국영화산업의 성장은 질적인 성장이 아니라 양적인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
즉 한국영화산업은 199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 동안 평균 순제작비는 9억원에서 24억원으로, 마케팅비는 1억원에서 9억1000만원으로, 그리고 이들을 합친 총제작비는 10억원에서 33억1000만원으로 엄청나게 늘어났다. 역시 돈을 쏟아 붓자 한국영화 관객은 95년 1200만명에서 2000년 200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대단한 매출액 증가로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체 투자액의 증가에 비하면 절반의 성과에 불과한 것이다.
영화와 정보통신 공학과의 접목의 가능성
집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맞물려 찾아온 혜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보려면 많은 데이터로 이뤄진 영화를 끊기지 않고 잘 전송할 수 있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이 절실히 요구 된다. 또한 한국영화는 한국 시장만을 겨냥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보통신을 발달로 인터넷을 통해 세계로 홍보할 수 있는 때가 온 것이다. 집 안방과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야 할 한국영화가 정보통신의 발달과 길을 같이 해야 할 것은 분명하다.
네티즌 사이의 입소문이 무서운 광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네티즌을 잡아야 흥행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은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많은 영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컨텐츠 개발과 인터넷을 통한 홍보가 네티즌을 잡을 주요 전략일 것이다.
그와 더불어 한국영화의 발전에는 전화 예매로부터 시작한 무선인터넷 예매와 같은 부수적 기술 또한 한몫을 했다. 믿을만한 통계자료의 확보와 유통 및 배급과정의 투명화를 통한탈세방지를 위해서도 매표 창구를 전산화하는 일도 큰 공헌을 했다.
또한 최근에 들어서는 일본의 해외투자와 그 외 다른 나라들간의 제작기술의 교류, 자본의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정보화에 따른 새로운 방식의 영화산업이 개발되고 있다. 애니메이션이나 인터넷 영화 등의 기술 도입은 점차 영화산업의 교류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며 이는 앞으로 조직될 영화산업의 새로운 생존방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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