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구조주의적 비평 방법으로 『광장』분석하기

목차

포스트구조주의적 비평 방법으로 『광장』분석하기

1) 데리다의 해체주의로 분석하기

2)자크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의 틀로 『광장』분석하기

본문내용

품에서 일종의 시니피앙으로 기능하고, 이 시니피앙은 이 작품에서 수많은 시니피에를 만들어낸다. 작가가 어떠한 맥락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뜻하는 바는 판이하게 달라지게 마련이다. 조남현도 지적한바와 같이 최인훈은 이 광장이라는 표현을 지나치게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가령 '광장'은 남한이나 북한과 같은 구체적인 지명을 뜻하는가 하면, '새로운 광장'이나 '푸른 광장'에서처럼 육지나 바다와 같은 공간을 뜻하기도 한다. 또한 '정치의 광장'이니 '경제의 광장'이니 또는 '문화의 광장'이니 하는 표현에서는 어느 특정 분야나 영역을 가리키기도 한다. 때로는 이 단어에 추상적 가치나 질서를 포함시키기도 하고, 동굴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은혜를 가리키기도 하고, 사람의 몸이나 신체 일부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처럼 '광장'이라는 말이 가리키는 그 의미 대상이 아주 넓고 크다.
이처럼 포스트구조주의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 작품은 '광장'의 의미에 관한 소설이라기보다는 '광장' 그 자체에 관한 소설이다.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의 말처럼 텍스트란 늘 열려 있는 상태에 있으며, 이는 텍스트의 의미를 해석하는 방법 또한 수없이 많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키워드

광장,   포스트구조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