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머리말
2. 표준어와 방언의 혼용
3. 표준어의 개념
4. 맺음말
2. 표준어와 방언의 혼용
3. 표준어의 개념
4. 맺음말
본문내용
다. 신어는 새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말이기 때문에 사전의 올림말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로 '먹거리, 도우미, 레포츠, 시골스럽다' 등을 들 수 있다. '먹거리'는 한 개인이 애정을 가지고 퍼뜨려 이제는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도우미'는 '도움'에 접사 '-이'를 붙여서 만든 듯하고 '레포츠'는 '레저'와 '스포츠'의 혼태형이다. '시골스럽다'는 아직 널리 쓰이지는 않지만 '촌스럽다'를 대신하여 전원적 분위기를 내는 데에 적합하다.
이와 같이 새로운 말을 만들어 쓰려는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어법에 맞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 두고자 한다. '먹거리'는 국어의 문법에 따르면 완전히 잘못된 신어이다. '먹거리'는 '먹을거리'가 되어야 어법에 맞다. '볼거리, 땔거리' 등의 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동사 어간에 '-ㄹ거리'를 붙여서 말을 만드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반찬거리, 일거리' 등에서는 'ㄹ'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먹거리'에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강변할지 모른다. 그러나 '반찬, 일' 등의 명사 뒤에는 'ㄹ'이 올 수 없지만 '보-, 때-, 먹-' 등의 동사 어간 다음에는 반드시 'ㄹ'을 넣어야 우리의 문법에 맞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점을 강조하면 '먹거리'는 분명히 우리말 조어법을 어긴 신어이다. 따라서 신어를 만들어 쓸 때에는 우리말 문법에 맞는 것인지를 항상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맺음말
방언을 사용하여 향토애를 불러일으키고 친근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방언을 지나치게 남용함으로써 지역 우월주의에 빠진다거나 다수 국민의 정서를 해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어느 사회 단체나 국가든지 언어적으로 단일화되어 있지 않다면 정치.사회.문화적 통일을 이룩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나라에서 표준어를 정하여 언어적 단일화를 꾀하고 있는바 우리가 표준어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점에서 여러 교육 기관에서는 방언 화자들에게 어느 것이 표준어인지를 알려야 하며 나아가서 표준어의 개념과 속성을 설명해 주는 데에 힘써야 한다. 거꾸로 국민 각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말이 표준어인지 아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러 기관들이 나서서 표준어 교육에 열성을 보인다 한들 수용자의 자세가 흐트러져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표준어 습득에는 언어적 교양을 갖추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이와 같이 새로운 말을 만들어 쓰려는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어법에 맞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 두고자 한다. '먹거리'는 국어의 문법에 따르면 완전히 잘못된 신어이다. '먹거리'는 '먹을거리'가 되어야 어법에 맞다. '볼거리, 땔거리' 등의 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동사 어간에 '-ㄹ거리'를 붙여서 말을 만드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반찬거리, 일거리' 등에서는 'ㄹ'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먹거리'에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강변할지 모른다. 그러나 '반찬, 일' 등의 명사 뒤에는 'ㄹ'이 올 수 없지만 '보-, 때-, 먹-' 등의 동사 어간 다음에는 반드시 'ㄹ'을 넣어야 우리의 문법에 맞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점을 강조하면 '먹거리'는 분명히 우리말 조어법을 어긴 신어이다. 따라서 신어를 만들어 쓸 때에는 우리말 문법에 맞는 것인지를 항상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맺음말
방언을 사용하여 향토애를 불러일으키고 친근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방언을 지나치게 남용함으로써 지역 우월주의에 빠진다거나 다수 국민의 정서를 해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어느 사회 단체나 국가든지 언어적으로 단일화되어 있지 않다면 정치.사회.문화적 통일을 이룩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나라에서 표준어를 정하여 언어적 단일화를 꾀하고 있는바 우리가 표준어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점에서 여러 교육 기관에서는 방언 화자들에게 어느 것이 표준어인지를 알려야 하며 나아가서 표준어의 개념과 속성을 설명해 주는 데에 힘써야 한다. 거꾸로 국민 각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말이 표준어인지 아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러 기관들이 나서서 표준어 교육에 열성을 보인다 한들 수용자의 자세가 흐트러져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표준어 습득에는 언어적 교양을 갖추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