樓亭문학

목차

1)누정의 개념

2)누정문학

본문내용

있었으나, 후대에 중건할 때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바뀌었다고 한다.
송강과 관련된 일화
어느날 김윤제가 이곳에서 낮잠을 자다가 約臺앞에서 한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깨어난 김윤제가 이상히 여겨 급히 그곳에 내려가 보니 미역을 하고 있는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비범한 용모에 매혹되어 외손녀를 이 소년에게 시집 보냈는데, 이 소년이 뒤에 정치가로서 또는 문호로서 이름을 날린 정철이었다 한다.
2)누정문학
어느 누정에나 대부분 누정기와 누정시가 있다. 누정에 걸려 있는 현판 중 누정명 외에는 모두 누정이 건립된 그 곳의 승경을 노래한 누정 시문으로 적게는 한 두편에서 많게는 수백편에 이르는 곳도 있다.
누정에서 제작된 한시문을 누정제영(樓亭題詠)이라 한다. 그러면 누정이 이처럼 시문의 산실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누정이 주로 勝地에 건립된데다 이의 주인은 주로 시문을 즐기던 식자층으로 그 交遊가 대부분 학자요 시인이었기 때문이다. 하서 김인후가 소쇄원에서 지은 48영과 식영정 사선의 식영정 20영 80수는 시적 交遊로 생긴 누정시의 대표적인 것이다.
누정문학은 한시문 뿐만이 아니라 시조와 가사 등도 많아 면앙정에서 지은 <면앙정가>, 식영정에서 지은 <성산별곡>, 송강정에서 지은 <전.후사미인곡> 등의 가사와 면앙정에서 지은 송순의 시조 작품들이 누정문학으로 현전하고 있다.
누정은 결국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소요하며 출입하던 곳이다. 누정제영에서는 한시는 물론 가사와 시조 등 국문시까지 제작되었던 곳으로 이는 시가문학의 산실이며 우리 문학을 발전시키는데 한 몫이 되었던 것이다.

키워드

누정문학,   개념,   누각,   정자,   약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