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이론과 포스트 콜로니얼리즘 : 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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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가. 해체이론의 정치성
나. 해체이론과 신역사주의
다. 해체이론과 페미니즘
라. 해체이론과 맑시즘

II. 변증법적 진보의 과정
가. ‘포월’의 방식
나. 보편성과 차이
다. 재현과 저항

III. 부정의 변증법
가. 내셔널리즘
나. 역사

IV. 긍정의 변증법
가. 잡종성
나. 생산과 소비

V. 결론
가. 이론적 측면: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 콜로니얼리즘
나. 문학적 측면
다. 정치사회적 측면

인용 문헌

**한글97

본문내용

는 것이 ‘경쟁의 자유’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정치적으로 실천하는 반면, ‘북’에서 경제의 발전을 위해 ‘경쟁의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분배의 평등’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정치적으로 실천한다면, 남북의 대립을 넘어선 통일의 방안이 정치적으로 합의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삼단계 통일 전략은 ‘포월’의 방식으로 전이된다. 요컨대, 북측의 태도가 첫 번째 수준에 국한되어 있다면, 남측의 전략도 ‘투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두 번째 수준으로 ‘포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는 북측의 온건파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이 될 것이다. 만약 북측의 태도가 두 번째 수준까지 도달하여 있다면, 남측의 전략도 ‘대립’의 방식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북측의 진보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북측의 입장을 ‘포월’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일관계 등 국제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 백범 김구의 자서전인 『백범일지』의 주요 내용은 ‘살인’이다. 21세 되던 1896년, 국모(國母)의 원한을 풀기 위해서 안악군 치하포에서 일본의 군사 간첩 토전양량(土田壤亮)을 죽인다.
벌레를 잡은 손을 탁 놓아라, 그것이 대장부다. 나는 가슴 속에 한 줄기 광명이 비침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문자답하였다.
‘저 왜놈을 죽이는 것이 옳으냐?’
‘옳다.’
‘내가 어려서부터 마음 좋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였느냐?’
‘그렇다.’
‘의를 보았거든 할 것이요, 일의 성불성을 교계(敎誡)하고 망설이는 것은 몸을 좋아하고 이름을 좋아하는 자의 일이 아니냐?’
‘그렇다. 나는 의를 위하는 자요, 몸이나 이름을 위하는 자는 아니다.’
이렇게 자문자답하고 나니 내 마음의 바다에 바람은 자고 물결은 고요하여 모든 계교가 저절로 솟아오른다. 나는 40명 객과 수백 명의 동민을 눈에 안 보이는 줄로 꽁꽁 동여 수족을 못 놀리게 하여 놓고, 다음에는 저 왜놈에게 터럭 끝만한 의심도 일으키지 말아서 안심하고 있게 하여 놓고, 나 혼자만이 자유자재로 연극을 할 방법을 취하기로 하였다.
(64-65)
‘의’를 위해 ‘살인’했다는 백범의 당당한 고백이다. 백범이 주도한 상해 임시정부의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은 테러리스트 조직이었다. 그러나, 이봉창의 일황 저격 실패, 윤봉길의 상해 홍구공원 폭탄 투척을 잔인한 테러리스트 행위라고 비난할 수 없다. 일본 제국주의 지배는 ‘투쟁’이라는 첫 번째 수준의 관계를 한국인에게 강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백범일지』는 일본이라는 ‘타자’ 때문에 한국과 한국인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군사간첩의 살해와 한인애국단의 투쟁은 ‘조국의 해방’을 목표로 하는 ‘차이’의 ‘정책’의 수단이었다. ‘일본적인 것’에 대한 거부와 수용은 일제시대 지식인의 화두였다. 일제시대의 기억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즉 첫 번째 수준의 ‘차이’의 관계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일본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의 ‘차이짐’의 ‘정치학’에서 언제나 극일(克日)의 구호가 호응을 받아왔다. 이제, 일본문화의 개방 정책은 세 번째 수준의 ‘포월’ 정책이다. 일본이 한국보다 먼저 받아들인 서구 근대화의 내용과 한국이 내면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동양전통적 내용이 서로 대화를 해야 하는 국면이 된 것이다. 일본이 한국보다 더 근대화되어 있는지, 또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동양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한국적인 것’과 ‘일본적인 것’의 뚜렷한 구분이 있을 수 없다. ‘겸손’하게 자신의 내부에 있는 ‘타자성’을 ‘주체화’하는 수 밖에 없다.
인용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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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02.23
  • 저작시기2003.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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