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사진의 시작 - 카메라 옵스큐라 (Camera Obscure)
2. 토마스 웨지우드 와 헬리오그라프 (Thomas Wedgwood & Heliography)
3. 다게레오타입과 칼로타입 (Daguerreotype & Calotype)
4. 콜로디온 습판법 (Collodion Wet-Plate)
5. 초상사진 (Portraits)
6. 전쟁사진 (War Photography)
7. 19세기 예술사진 (19C Art-Photography)
8. 자연주의 사진 (Naturalistic Photography)
9. 포토 캠페인 (Photo Campaign)
10. 바우하우스 (Bauhaus)
11. 농업안정국 (FSA, Farm Security Administration)
12. 포토 저널리즘 (Photo Journalism) - Life, Look
13. 매그넘 (Magnum)
14. 인간가족전 (The Family of Man)
2. 토마스 웨지우드 와 헬리오그라프 (Thomas Wedgwood & Heliography)
3. 다게레오타입과 칼로타입 (Daguerreotype & Calotype)
4. 콜로디온 습판법 (Collodion Wet-Plate)
5. 초상사진 (Portraits)
6. 전쟁사진 (War Photography)
7. 19세기 예술사진 (19C Art-Photography)
8. 자연주의 사진 (Naturalistic Photography)
9. 포토 캠페인 (Photo Campaign)
10. 바우하우스 (Bauhaus)
11. 농업안정국 (FSA, Farm Security Administration)
12. 포토 저널리즘 (Photo Journalism) - Life, Look
13. 매그넘 (Magnum)
14. 인간가족전 (The Family of Man)
본문내용
매그넘은 회원50명 전원의 작품 451점을 서울,대구,광주에서 차례로 전시하였다.이 단체가 한국에 온것은 1958년과 93년에 이어 세 번째로,런던과 뉴욕 등 세계순회전의 일환 이였다.
14.인간가족전 (The Family of Man)
1955년 뉴욕 현대미술관의 25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행사가『인간가족전 The Family of Man』이다. 이 대대적인 사진전의 총괄 책임을 맞은 사람은 룩셈부르크 출신의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에 의해서 추진되었다. 스타이켄은 1947년에 뉴욕 현대미술관의 사진부장 일을 맡았는데 그가 제임기간 중에 진행된 행사가『인간가족전』이고 행사의 총괄적 기획과 편집을 맡게되었다.사실 제1차,2차 세계대전에서의 전쟁사진들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개최한적이 있었으나 별로 큰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그 동안 세계대전을 두차례나 겪으면서 전쟁이라는 처참한 상황을 기억저편에서라도 떠오르지 않고 잊으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적나라하게 표현된 전쟁사진들은 외면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즉 애초에 전쟁방지 의식이 커지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전쟁상황을 잊고자 하던 시대였고 인간에 대한 불신과 회의기 팽배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를 빨리 인식하고 "인간은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사진을 만국의 언어(Universal Language), 시각적 국제어(Visual Esperanto)로 인식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인간가족전 』은 2년여 정도에 걸쳐 준비하였는데 전세계의 남녀, 아마추어, 프로, 유명사진가, 무명사진가를 막론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진을 평가하여 200만장의 사진을 모아서 그중 1만장을 프린트하고, 최종적으로 503장을 선정하였다. 이는 68개국의 사진가 273명의 작품으로 세계각지의 사람들의 생활공간이나 환경은 각기 다양할지라도 근본적으로 모든 인간은 한 가족이라는 이념에 초점을 맞추어 선별하는 과정을 거쳤서 1955년 1월 26일을 기점으로 개막되어 5월 8일까지 4개월에 걸쳐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 인간이 태어나고 교육을 받고 결혼을 하고 살다가 늙어서 죽는 인간사의 반복을 「인간가족전」은 영상언어로 보여준 것이 성공의 열쇠였던 것이다. 이 전시회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뉴욕뿐만 아니라 세계 85개 도시에 걸쳐 순회 전시회를 가져 약 7백만명이 관람했으며 이중에는 물론 한국에서도 1957년 경복궁 미술관에서 전시된바 있다.
『인간가족전 』의 내용을 볼 것 같으면, 40개의 작은 테마에 따라서 나뉘어져 우주창조, 사랑, 결혼, 출산, 육아의 순서로 발전하여, 인간과 환경과의 화해와 갈등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밖에도 다양한 인간생활의 단면과 아울러 질병과 죽음의 과정을 보여준다. 평범한 인간사가 여기에서 끝나는 것 같지만 다시 고독, 종교, 전쟁, 굶주림 등을 표현하고 다음으로 수소폭탄의 폭발이 가져다 주는 엄청난 두려움을 강조면서 국제연합총회의 장면이 뒤를 잇는다. 그 다음 테마는 세계 각국 부부들의 기념사진이 반복적으로 중첩시켜 나타내고, 가장 마지막에는 아래에 제시된 유진스미스의 사진으로 스미스가 세계제2차대전시 부상을 딛고 일어나 처음 촬영한 <낙원뜰에 이르는 길 A Walk to Paradise Garden>을 통해서 두 아이(유진스미드의 자녀)가 숲을 빠져나가 미래의 길로 향한다는 느낌을 주는 미래지향적인 사진으로 대막을 장식한다. 따라서 「인간가족전」에서는 두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입장보다는 비록 불신과 소외 속에서도 우리의 미래에 대한 작은 소망의 불씨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있는 것이다. 제작형식에 있어서도 기존의 전시방법과는 차별화시켜 영상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원래 종래의 사진들은 낱장사진을 기본으로 한 미적인 요소를 추구하였으나, 1930년대에 들어와서 「라이프(Life)」나 「루크(Look)」지 등을 통해서 미적인 요소 보다는 사실의 전달이라는 요소를 더욱 중점적으로 함에 따라 좀더 대중에게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서 엮음사진(Series Photo)형식을 취하였다.
이러한 그래프 잡지들의 엮음사진들을 전시회에 응용한 그 첫번째가『인간가족전 』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래프 잡지들의 경우 대개 5, 6장의 사진들을 엮는 것으로 그쳤으나,『인간가족전 』에서는 하나의 테마아래 503장의 사진들을 읽어나가듯이 엮음으로써 엮음사진보다 더 큰 개념의 군사진이나 복수사진의 개념이 새로이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평면적으로 엮은 영상언어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전시방법에 있어서도 특이한 점을 보인다. 예전의 일상적인 전시회처럼 일렬로 벽에 걸어서 전시하던 고전적 방법을 한단계 응용하여 영상적 문맥의 전개방법을 써서 하나로 통합하였다. 이 방법은 새로 시도된 전시방법으로서 벽면, 천장, 지면을 모두 이용하여 관람자로 하여금 마치 터널을 통과하면서 사진을 보는 느낌을 주어 색다른 묘미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후에「인간가족전」은 책으로도 출판되었는데 전시공간에서 보여주었던 감동만큼은 느낄게 할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입체적 효가를 살리기 위한 노력은 엿보인다. 이처럼 시각적인 효과를 계산해서 독창적인 전시를 모색한 「인간가족전」은 하나의 새로운 제작형식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 있어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대량의 사진을 전시함에 있어서 그 제작형식이나 전시방법 자체가 스타이켄 한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진 개인 사진전이 아니었다. 이는 집단제작의 형식을 띄는 독특한 형태의 전시회로 참여한 사람들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가서 부터 시작하여 무명의 아마추어까지 다양하였다. 다만 스타이켄이 이전시의 기획을 맡고 총책임자 역할을 했을 뿐이다. 전시장의 설계는 건축가 폴 루돌프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40개의 작은 테마별 전체의 서시는 시인 칼 샌드버그가 책임을 맡았다. 또한 사진의 중간마다 역사상 유명인의 명언이나 신화나 성서의 문구등을 삽입하여 또하나의 효과를 노린 사람은 도로디 놀맨 여사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손이 동원되어 오랜시간에 걸친 노력끝에 공동제작된 전시회가 「인간가족전」이다.
14.인간가족전 (The Family of Man)
1955년 뉴욕 현대미술관의 25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행사가『인간가족전 The Family of Man』이다. 이 대대적인 사진전의 총괄 책임을 맞은 사람은 룩셈부르크 출신의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에 의해서 추진되었다. 스타이켄은 1947년에 뉴욕 현대미술관의 사진부장 일을 맡았는데 그가 제임기간 중에 진행된 행사가『인간가족전』이고 행사의 총괄적 기획과 편집을 맡게되었다.사실 제1차,2차 세계대전에서의 전쟁사진들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개최한적이 있었으나 별로 큰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그 동안 세계대전을 두차례나 겪으면서 전쟁이라는 처참한 상황을 기억저편에서라도 떠오르지 않고 잊으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적나라하게 표현된 전쟁사진들은 외면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즉 애초에 전쟁방지 의식이 커지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전쟁상황을 잊고자 하던 시대였고 인간에 대한 불신과 회의기 팽배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를 빨리 인식하고 "인간은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사진을 만국의 언어(Universal Language), 시각적 국제어(Visual Esperanto)로 인식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인간가족전 』은 2년여 정도에 걸쳐 준비하였는데 전세계의 남녀, 아마추어, 프로, 유명사진가, 무명사진가를 막론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진을 평가하여 200만장의 사진을 모아서 그중 1만장을 프린트하고, 최종적으로 503장을 선정하였다. 이는 68개국의 사진가 273명의 작품으로 세계각지의 사람들의 생활공간이나 환경은 각기 다양할지라도 근본적으로 모든 인간은 한 가족이라는 이념에 초점을 맞추어 선별하는 과정을 거쳤서 1955년 1월 26일을 기점으로 개막되어 5월 8일까지 4개월에 걸쳐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 인간이 태어나고 교육을 받고 결혼을 하고 살다가 늙어서 죽는 인간사의 반복을 「인간가족전」은 영상언어로 보여준 것이 성공의 열쇠였던 것이다. 이 전시회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뉴욕뿐만 아니라 세계 85개 도시에 걸쳐 순회 전시회를 가져 약 7백만명이 관람했으며 이중에는 물론 한국에서도 1957년 경복궁 미술관에서 전시된바 있다.
『인간가족전 』의 내용을 볼 것 같으면, 40개의 작은 테마에 따라서 나뉘어져 우주창조, 사랑, 결혼, 출산, 육아의 순서로 발전하여, 인간과 환경과의 화해와 갈등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밖에도 다양한 인간생활의 단면과 아울러 질병과 죽음의 과정을 보여준다. 평범한 인간사가 여기에서 끝나는 것 같지만 다시 고독, 종교, 전쟁, 굶주림 등을 표현하고 다음으로 수소폭탄의 폭발이 가져다 주는 엄청난 두려움을 강조면서 국제연합총회의 장면이 뒤를 잇는다. 그 다음 테마는 세계 각국 부부들의 기념사진이 반복적으로 중첩시켜 나타내고, 가장 마지막에는 아래에 제시된 유진스미스의 사진으로 스미스가 세계제2차대전시 부상을 딛고 일어나 처음 촬영한 <낙원뜰에 이르는 길 A Walk to Paradise Garden>을 통해서 두 아이(유진스미드의 자녀)가 숲을 빠져나가 미래의 길로 향한다는 느낌을 주는 미래지향적인 사진으로 대막을 장식한다. 따라서 「인간가족전」에서는 두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입장보다는 비록 불신과 소외 속에서도 우리의 미래에 대한 작은 소망의 불씨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있는 것이다. 제작형식에 있어서도 기존의 전시방법과는 차별화시켜 영상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원래 종래의 사진들은 낱장사진을 기본으로 한 미적인 요소를 추구하였으나, 1930년대에 들어와서 「라이프(Life)」나 「루크(Look)」지 등을 통해서 미적인 요소 보다는 사실의 전달이라는 요소를 더욱 중점적으로 함에 따라 좀더 대중에게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서 엮음사진(Series Photo)형식을 취하였다.
이러한 그래프 잡지들의 엮음사진들을 전시회에 응용한 그 첫번째가『인간가족전 』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래프 잡지들의 경우 대개 5, 6장의 사진들을 엮는 것으로 그쳤으나,『인간가족전 』에서는 하나의 테마아래 503장의 사진들을 읽어나가듯이 엮음으로써 엮음사진보다 더 큰 개념의 군사진이나 복수사진의 개념이 새로이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평면적으로 엮은 영상언어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전시방법에 있어서도 특이한 점을 보인다. 예전의 일상적인 전시회처럼 일렬로 벽에 걸어서 전시하던 고전적 방법을 한단계 응용하여 영상적 문맥의 전개방법을 써서 하나로 통합하였다. 이 방법은 새로 시도된 전시방법으로서 벽면, 천장, 지면을 모두 이용하여 관람자로 하여금 마치 터널을 통과하면서 사진을 보는 느낌을 주어 색다른 묘미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후에「인간가족전」은 책으로도 출판되었는데 전시공간에서 보여주었던 감동만큼은 느낄게 할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입체적 효가를 살리기 위한 노력은 엿보인다. 이처럼 시각적인 효과를 계산해서 독창적인 전시를 모색한 「인간가족전」은 하나의 새로운 제작형식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 있어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대량의 사진을 전시함에 있어서 그 제작형식이나 전시방법 자체가 스타이켄 한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진 개인 사진전이 아니었다. 이는 집단제작의 형식을 띄는 독특한 형태의 전시회로 참여한 사람들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가서 부터 시작하여 무명의 아마추어까지 다양하였다. 다만 스타이켄이 이전시의 기획을 맡고 총책임자 역할을 했을 뿐이다. 전시장의 설계는 건축가 폴 루돌프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40개의 작은 테마별 전체의 서시는 시인 칼 샌드버그가 책임을 맡았다. 또한 사진의 중간마다 역사상 유명인의 명언이나 신화나 성서의 문구등을 삽입하여 또하나의 효과를 노린 사람은 도로디 놀맨 여사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손이 동원되어 오랜시간에 걸친 노력끝에 공동제작된 전시회가 「인간가족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