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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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용
2. 나의 느낌

본문내용

사람은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의 노인이 삼포에는 지금 관광호텔을 짓고 공사판에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말한다. 꿈이 상실되는 장면이다.
세 떠돌이들의 관계는 점점 친밀해지다가 "폐가"를 기점으로 화합된다. 세 사람이 내적으로 가장화해로운 상태로 고조되는 곳은 '대합실'이다. 또 '대합실'은 꿈의 상실되는 곳이다.
남쪽의 고향 '삼포'는 아름다운, 비옥한 땅.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곳, 열 집 정도만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현재 이 곳은 육지로 변했고 바다 위로 신작로가 나고, 관광호텔을 짓는다고 공사판과 시장이 들어서고 북적거리는 곳이 되었다.
처음에 정가가 말하는 삼포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인공적 상업적 장소로 변하고 있다. 그래서 정가는 고향을 상실하였다. 정씨는 영달이와 똑같은 입장이 되었다. 갈 곳이 없는 자, 떠돌이가 된 것이다.
이 소설은 결국 아름다운 고향, 꿈을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객지>는 집을 떠나 객지에서 막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삼포 가는 길>은 고향과 객지의 중간지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삼포 가는 길>은 산업화가 가져다 준 결과를 그렸다. 영달과 정씨로 대변된 공사판을 찾아 떠도는 노동자는 70년대와 80년대 우리 사회에 있었던 노동자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가난이라는 지긋지긋한 굴레를 벗어버리고자 경제적 물질적 풍요를 찾아선 백화 역시 우리의 누나이다. 그들이 도시에 시달리다 지쳐 고향을 찾아가나 그곳은 그들이 떠날 때의 그 고향이 아니었다. 백화는 비정스러운 거리의 우울한 생활에 지쳤을 때마다 고향을 찾아가려 했었고, 지금도 찾아가고 있지만 백화는 고향에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정씨가 꿈에도 그리던 고향, 삼포는 엣날의 그곳이 아니다
'돈'이라는 물질적 풍요를 좇느라 상대적으로 그들의 정신은 빈곤하고 그들이 그리워하는 것은 몸과 마음 곧 육체와 영혼이 편히 쉴 수 있는 '둥지'이다. '삼포'라는 공간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아니한 이상의 공간이며 주인공들이 그 공간에 들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꼈다. '삼포'라는 희망의 공간을 앗아간 것이 무엇이며 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꼭 그 것들을 잃어버려야만 산업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었을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그것들을 잃어버리게 한 사람들에 대한 원망, 비판 없이 하라는 데로 한 무지한 웃세대에 대한 연민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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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3.04.19
  • 저작시기2003.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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