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문제제기
Ⅱ. 소위 `50년대 기준 사관`(경기 태권도 중시 사관, 단절적 태권도 역사관)의 제반 문제점.
III. 태권도 사관정립의 바람직한 방향
IV. 맺음말
※. 참고문헌
Ⅱ. 소위 `50년대 기준 사관`(경기 태권도 중시 사관, 단절적 태권도 역사관)의 제반 문제점.
III. 태권도 사관정립의 바람직한 방향
IV. 맺음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집단 즉, 남자가 왕일 때 미녀집단인 원화가 필요했듯이 여왕의 등장에 의해 생겨난 미남의 집단으로서 매우 성도덕이 문란 하고 풍류를 일삼으며 불쌍한 동물이나 죽이던 귀족의 사교집단 쯤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 교수는 소위 「삼국통일」은 없었으며, 외세를 끌어들여 고구려를 멸망시켜 민족강역의 70%를 상실했던 신라를 반 민족집단 쯤으로 간주하며 통일신라시대를 후신라시대로 칭하고 있
- 21 -
다. 신 교수의 논의를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신라가 외세를 끌어들여 대륙을 호령하던 동족을 멸망시키고 민족 강역의 70%를 상실, 이후 한민족이 대륙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크게 제한한 것 만큼은 사실이므로 바람직한 태권도 사관의 정립이라는 측면에서는 사료적, 고고학적 가치가 대등하다면 신라보다는 고구려를 "사관에 의해 선택된 역사적 사실"로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Ⅳ. 맺 음 말
저명한 영국 사학자 버터필드(H. Butterfield)는 "과거의 싸움에서 진자는 미래도 없다." 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박성수,1995).
이 말이 오늘날 우리 태권도계에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아무리 우리 태권도가 전세계를 호령한다 해도 역사적 뿌리를 어디에 두는 가에 따라 그 의미는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 반세기의 수
16
많은 태권도인들의 고생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국경 없는 세계화의 시대(The era of borderless Globalization)라 하더라도 민족 단위의 Nation State는 변할 수 없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지역통합의 물결 자체도 미국의 경제적 이익추구와 독일의 재 무장을 견제하기 위한 프랑스의 음모와 전후 침략국의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한 독일의 유화 제스처에서 비롯된 것이란 신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들의 논의를 빌릴 것도 없이 각국의 역사적인 배경과 지리적 환경 또는 언어 습관, 기타 민족고유의 문화 등이 혁명적인 변화를 겪지 않는 한 민족국가는 영구불멸의 것인 것이다.
민족국가라는 개념이 확실히 정립된 것은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이후라고 하지만 그 실체는 지리적 경계를 따라 고대부터 존재해 왔음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더구나 우리처럼 수천 년간 중앙집권적인 국가형태를 가진 나라에서는 국가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이런연유로 각국의 역사학자, 인류학자, 정치학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놓고 자국의 이익에 맞는 방향으로 암암리에 해석하려 노력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인류의 유럽기원설과 아프리카기원설간의 대립, 발해사의 비 고구려성에 치중하는 중국 사학계의 경향, 일본의 역사왜곡, 인종주의적 편견을 내재한 영미계열의 인문사회 과학 등등 그 예는 무수히 많다. 이것은 결국 자연과학의 수준으로 몰가치적 일수는 없는 인문사회과학의 한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학문이란 궁극적으로는 우리 인간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역설하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태권도는 이제 올림픽에도 가입하여 영구종목화의 과업이 남아 있는 중이다. 만약, 우슈(무술)가 먼저 가입했다면 태권도도 무술의 일종이므로 우슈경기에 참가했을 것인가?
중국과 일본의 쿵푸 가라데 무술인들이 소속만 바꿔 태권도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현상은 무엇을 시사해 주는가?
- 22 -
올림픽은 유사종목은 가입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룰만 조금 바꾸면 태권도와 거의 같은 경기인 우슈와 가라데는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우리가 태권도의 개념을 놓고 싸우고 있을 때 일본 가라데인들은 올림픽정식종목이 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음이 요즘 각종 스포츠전문지에 실리고 있다(월간 가레데도 1997,6월, 9월).
태권도가 올림픽 가입에 성공한 다음날 조선일
태권도사관 정립 방향에 관한 고찰 17
보(1994년, 9월6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권도,가라데,쿵후 등 유사무술 통폐합의 계기가 되는 무술 천하통일의 길을 열었다."
태권도계가 지향할 진정한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은 무엇인지 실로 태권도계의 숙고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수 없다. 위 글을 쓴 기자는 태권도의 개념과 성립배경, 역사 등에 깊은 통찰력을 가진 이로 태권도계가 지향할 발전 방향의 한 모델을 제시해 준 것이다.
오늘날 태권도는 세계인의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보편적 적수공권, 특히 동양권의 유사무술들은 그 명칭과 개성적 기술들은 보유하면서도 경기에 의한 경쟁으로서는 태권도를 통하게 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이라 할 것이며 또한 우리의 국가적 목적성에도 합치한다 할 것이다.
참 고 문 헌
국기원(1976). 태권도교본. 서울:국기원 발행.
국립정신문화연구원(1992). 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서울.
김광언(1991). 아! 고구려. 서울:조선일보사.
계간태권도(1996). 96년봄호, 95년 봄호. 서울:대한태권도협회 발행.
대한태권도협회(1997). 월간태권도 9월호. 서울: 대한태권도협회 발행.
대한태권도협회(1997). 태권도 협회 주최 세미나.
박성수(1995). 역사학 개론. 서울:삼영사.
박철희(1957). 파사권법. 서울:유림문화사.
- 23 -
신복용(1991). 한국정치사. 서울:박영사.
신용하(1996). 21C 신한국과 최선진국 발전전략. 서울:지식산업사.
양영환(1996). 신한국사 특상. 서울: 신진출판사.
오장환(1991). 태견전수교본. 서울:영언문화사.
월간가라데도(1997). 월간가라데 97년 6월호-10월호.
월간태권도(1997). 월간태권도 9월호, 서울:태권도협회 발행.
이원국(1968).
- 24 -
태권도교본.
18
서울:인수당.
차하순(1994). 사관이란 무엇인가. 서울:청담출판사.
최영렬(1989). 태권도 겨루기론. 서울:삼학출판사.
최영의(1987). 태권도교본. 서울: 서림문화사.
최홍희(1966). 태권도 지침. 서울:정연사.
최홍희(1971). 태권도교서. 서울:정연사.
한국사특강 편찬위원회(1990). 한국사특강. 서울:서울대출판부.
황기(1970). 수박도교본. 서울:계당문화사.
E.H.Carr(1985). 역사란 무엇인가. 서울:시사영어사.
신 교수는 소위 「삼국통일」은 없었으며, 외세를 끌어들여 고구려를 멸망시켜 민족강역의 70%를 상실했던 신라를 반 민족집단 쯤으로 간주하며 통일신라시대를 후신라시대로 칭하고 있
- 21 -
다. 신 교수의 논의를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신라가 외세를 끌어들여 대륙을 호령하던 동족을 멸망시키고 민족 강역의 70%를 상실, 이후 한민족이 대륙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크게 제한한 것 만큼은 사실이므로 바람직한 태권도 사관의 정립이라는 측면에서는 사료적, 고고학적 가치가 대등하다면 신라보다는 고구려를 "사관에 의해 선택된 역사적 사실"로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Ⅳ. 맺 음 말
저명한 영국 사학자 버터필드(H. Butterfield)는 "과거의 싸움에서 진자는 미래도 없다." 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박성수,1995).
이 말이 오늘날 우리 태권도계에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아무리 우리 태권도가 전세계를 호령한다 해도 역사적 뿌리를 어디에 두는 가에 따라 그 의미는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 반세기의 수
16
많은 태권도인들의 고생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국경 없는 세계화의 시대(The era of borderless Globalization)라 하더라도 민족 단위의 Nation State는 변할 수 없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지역통합의 물결 자체도 미국의 경제적 이익추구와 독일의 재 무장을 견제하기 위한 프랑스의 음모와 전후 침략국의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한 독일의 유화 제스처에서 비롯된 것이란 신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들의 논의를 빌릴 것도 없이 각국의 역사적인 배경과 지리적 환경 또는 언어 습관, 기타 민족고유의 문화 등이 혁명적인 변화를 겪지 않는 한 민족국가는 영구불멸의 것인 것이다.
민족국가라는 개념이 확실히 정립된 것은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이후라고 하지만 그 실체는 지리적 경계를 따라 고대부터 존재해 왔음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더구나 우리처럼 수천 년간 중앙집권적인 국가형태를 가진 나라에서는 국가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이런연유로 각국의 역사학자, 인류학자, 정치학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놓고 자국의 이익에 맞는 방향으로 암암리에 해석하려 노력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인류의 유럽기원설과 아프리카기원설간의 대립, 발해사의 비 고구려성에 치중하는 중국 사학계의 경향, 일본의 역사왜곡, 인종주의적 편견을 내재한 영미계열의 인문사회 과학 등등 그 예는 무수히 많다. 이것은 결국 자연과학의 수준으로 몰가치적 일수는 없는 인문사회과학의 한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학문이란 궁극적으로는 우리 인간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역설하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태권도는 이제 올림픽에도 가입하여 영구종목화의 과업이 남아 있는 중이다. 만약, 우슈(무술)가 먼저 가입했다면 태권도도 무술의 일종이므로 우슈경기에 참가했을 것인가?
중국과 일본의 쿵푸 가라데 무술인들이 소속만 바꿔 태권도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현상은 무엇을 시사해 주는가?
- 22 -
올림픽은 유사종목은 가입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룰만 조금 바꾸면 태권도와 거의 같은 경기인 우슈와 가라데는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우리가 태권도의 개념을 놓고 싸우고 있을 때 일본 가라데인들은 올림픽정식종목이 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음이 요즘 각종 스포츠전문지에 실리고 있다(월간 가레데도 1997,6월, 9월).
태권도가 올림픽 가입에 성공한 다음날 조선일
태권도사관 정립 방향에 관한 고찰 17
보(1994년, 9월6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권도,가라데,쿵후 등 유사무술 통폐합의 계기가 되는 무술 천하통일의 길을 열었다."
태권도계가 지향할 진정한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은 무엇인지 실로 태권도계의 숙고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수 없다. 위 글을 쓴 기자는 태권도의 개념과 성립배경, 역사 등에 깊은 통찰력을 가진 이로 태권도계가 지향할 발전 방향의 한 모델을 제시해 준 것이다.
오늘날 태권도는 세계인의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보편적 적수공권, 특히 동양권의 유사무술들은 그 명칭과 개성적 기술들은 보유하면서도 경기에 의한 경쟁으로서는 태권도를 통하게 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이라 할 것이며 또한 우리의 국가적 목적성에도 합치한다 할 것이다.
참 고 문 헌
국기원(1976). 태권도교본. 서울:국기원 발행.
국립정신문화연구원(1992). 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서울.
김광언(1991). 아! 고구려. 서울:조선일보사.
계간태권도(1996). 96년봄호, 95년 봄호. 서울:대한태권도협회 발행.
대한태권도협회(1997). 월간태권도 9월호. 서울: 대한태권도협회 발행.
대한태권도협회(1997). 태권도 협회 주최 세미나.
박성수(1995). 역사학 개론. 서울:삼영사.
박철희(1957). 파사권법. 서울:유림문화사.
- 23 -
신복용(1991). 한국정치사. 서울:박영사.
신용하(1996). 21C 신한국과 최선진국 발전전략. 서울:지식산업사.
양영환(1996). 신한국사 특상. 서울: 신진출판사.
오장환(1991). 태견전수교본. 서울:영언문화사.
월간가라데도(1997). 월간가라데 97년 6월호-10월호.
월간태권도(1997). 월간태권도 9월호, 서울:태권도협회 발행.
이원국(1968).
- 24 -
태권도교본.
18
서울:인수당.
차하순(1994). 사관이란 무엇인가. 서울:청담출판사.
최영렬(1989). 태권도 겨루기론. 서울:삼학출판사.
최영의(1987). 태권도교본. 서울: 서림문화사.
최홍희(1966). 태권도 지침. 서울:정연사.
최홍희(1971). 태권도교서. 서울:정연사.
한국사특강 편찬위원회(1990). 한국사특강. 서울:서울대출판부.
황기(1970). 수박도교본. 서울:계당문화사.
E.H.Carr(1985). 역사란 무엇인가. 서울:시사영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