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여권 준비
2.비자준비
3.여행 계획
4.준비물
-여행기-
2.비자준비
3.여행 계획
4.준비물
-여행기-
본문내용
가니 자신이 내릴곳에서 차가 완전히 정차한후 여유있게 게시판을 본 후 지불하자. 완전히 정차한후 일어나서 요금을 지불하고 내리는 것은 일본에선 전혀 폐가 아니다. 요금이 잔돈 단위로 나오므로 불가피하게 환전기를 이용할때가 많은데 일단 요금을 내는 요금통 바로 옆에 환전기가 있으며 들어가는 구멍은 지폐가 들어가는 구멍과 동전이 들어가는 구멍 두개가 있다. 지페가 들어가는 곳엔 1000엔 짜리를 넣으면 100엔짜리로 교환이 가능하며 그 100엔을 다시 동전 투입구에 넣으면 10엔짜리가 나온다. 즉 자신이 1000엔 뿐이면 두번의 교환과정을 거쳐야 한다. 참고하시길...
하카다
다시 돌아온 하카다역.. 00:06분발 드림츠바메 까지는 아직 5시간이 남았다. 이 대책없는 무료함. 다리도 아프고 해서 어딘가 쉴곳을 찾으려 하는데 특이하게도 일본역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대합실이란 곳이 잘 보이지 않았다.(다른 역에선 가끔 있는 곳을 보았지만...). 우리가 못 찾았는지도 모르지만 하여간 아픈 다리와 허기진 배를 진정시키기(일본 도착후 아무것도 안 먹음) 위해 하카다역 식당가를 해매기 시작했다. 일본 음식점들의 특이한 것은 어느 음식점이든 대부분 음식 모형을 가격과 함께 가게앞에 전시한다는 점. 실물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음식 모형 덕분에 미리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 알 수 있었다. 한푼이라도 더 아껴보자는 생각에 떠돌다가 정한곳은 지하에 있는 카레 쉐프라는 카레 전문점. 카레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저 38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무턱대고 들어갔다. 문제는 나올때 1인당 380엔씩 돈을 모아 주었는데 돈이 모자른다고 한다. 이상하다 싶었지만 일단 돈을 좀더 내고 나왔다.(후에 알았지만 일본에는 소비세 비슷한 세금이 붙는것 같았다. 대략 계산을 해보니 5%정도 였는데 덕분에 꼭 우리나라 1원자리처럼 생긴 1엔짜리가 동전에 수북히 쌓였다. 가격판에 표시된 가격이 전부가 아니라 거기에 5%정도의 돈이 더 붙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9시가 되니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기 시작했다. 문을 연 곳을 찾아 해매다 역시 역 안의 ONE-TEN이란 가게를 발견했다. 11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혹시나 야간 열차 이용을 위해 시간 죽이기 하실 분들은 여기를 이용하시길). 거기서 280엔짜리 아이스 커피와 220엔짜리 토마토 쥬스등을 시켜놓고 무려 3시간 반 정도 버티었다. 처음엔 각종 느낌과 겪었던 시행착오(주로 나에 관한 이야기들-_-)를 이야기하며 보냈지만 나중에 가니 이야기꺼리도 거의 다 떨어지고 무엇보다 괜시리 점원들 눈치가 보였다. 그래서 한잔 더 시키기로 하고 돈을 모았는데 여기서 하동이 아이디어를 하나 내 놓았다. 이 참에 귀찮은 1원 동전들과 10엔짜리 동전들을 써버리자고. 그래서 모인 1원짜리만 30개... 280엔짜리 커피 시키는데 나머지 30엔을 이렇게 처리하자고 한것.. 그러나 이 쪽팔리는 짓을 누가 감당할 것인가. 결국 다수결의 원리로 오늘 각종 시행착오의 책임을 지고 내가 나서기로 결정되었다.
나:커피 한잔 주세요
점원:280엔 입니다
나:"스..스미마센"(40~50여개의 동전을 촤라락 계산대위에 쏟아 놓는다)
점원:(계산대위에 수북한 동전들을 쳐다보곤)..(-_-)...
그리곤 웃으면서 "잠깐만요.." 그러더니 한참 동전을 세기 시작했다. 그리곤 1엔이 남는다고 돌려주기까지 한다. 커피를 들고 돌아서는데(셀프) 뒤에서 점원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무슨 일인데?", "동전이 이렇게~~"하며 자기들 끼리 웃는다. 수북한 동전소리에 계산대 근처에 있던 손님들도 다들 쳐다보고 있고..아~~ 이 무슨..
11시쯤에 거길 나오니 역 안에 노숙자들이 눈에 띄였다. 아무리 부자 나라라지만 어딜가나 노숙자들은 있는 모양이다. 다만 부자 나라 노숙자들이라 그런지 쌓아 놓은 박스위에 운치있게 우산으로 지붕을 만든 노숙자부터 워크맨을 듣고 있는 노숙자, 휴대용 오락기를 하고 있는 노숙자까지 그 레벨이 조금 틀려 보였다. 잠깐 시간을 내어 둘러본 역 앞엔 거리의 시인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고 있고 술취한 취객들과 막차를 타려고 분주히 역으로 향하는 사람들... 어둠이 내린 도시의 풍경은 우리나라나 별 차이가 없어 보였다.
일본에서의 첫날밤이자 처음타보는 열차. 드림 츠바메. 회색빛 인테리어가 멋진 열차다. 우리나라 새마을호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화장실엔 온수도 나왔다. 내일 니시 가고시마를 기약하며 취침~~
(야간 열차는 의외로 피곤했다....아.....)
하카다
다시 돌아온 하카다역.. 00:06분발 드림츠바메 까지는 아직 5시간이 남았다. 이 대책없는 무료함. 다리도 아프고 해서 어딘가 쉴곳을 찾으려 하는데 특이하게도 일본역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대합실이란 곳이 잘 보이지 않았다.(다른 역에선 가끔 있는 곳을 보았지만...). 우리가 못 찾았는지도 모르지만 하여간 아픈 다리와 허기진 배를 진정시키기(일본 도착후 아무것도 안 먹음) 위해 하카다역 식당가를 해매기 시작했다. 일본 음식점들의 특이한 것은 어느 음식점이든 대부분 음식 모형을 가격과 함께 가게앞에 전시한다는 점. 실물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음식 모형 덕분에 미리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 알 수 있었다. 한푼이라도 더 아껴보자는 생각에 떠돌다가 정한곳은 지하에 있는 카레 쉐프라는 카레 전문점. 카레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저 38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무턱대고 들어갔다. 문제는 나올때 1인당 380엔씩 돈을 모아 주었는데 돈이 모자른다고 한다. 이상하다 싶었지만 일단 돈을 좀더 내고 나왔다.(후에 알았지만 일본에는 소비세 비슷한 세금이 붙는것 같았다. 대략 계산을 해보니 5%정도 였는데 덕분에 꼭 우리나라 1원자리처럼 생긴 1엔짜리가 동전에 수북히 쌓였다. 가격판에 표시된 가격이 전부가 아니라 거기에 5%정도의 돈이 더 붙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9시가 되니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기 시작했다. 문을 연 곳을 찾아 해매다 역시 역 안의 ONE-TEN이란 가게를 발견했다. 11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혹시나 야간 열차 이용을 위해 시간 죽이기 하실 분들은 여기를 이용하시길). 거기서 280엔짜리 아이스 커피와 220엔짜리 토마토 쥬스등을 시켜놓고 무려 3시간 반 정도 버티었다. 처음엔 각종 느낌과 겪었던 시행착오(주로 나에 관한 이야기들-_-)를 이야기하며 보냈지만 나중에 가니 이야기꺼리도 거의 다 떨어지고 무엇보다 괜시리 점원들 눈치가 보였다. 그래서 한잔 더 시키기로 하고 돈을 모았는데 여기서 하동이 아이디어를 하나 내 놓았다. 이 참에 귀찮은 1원 동전들과 10엔짜리 동전들을 써버리자고. 그래서 모인 1원짜리만 30개... 280엔짜리 커피 시키는데 나머지 30엔을 이렇게 처리하자고 한것.. 그러나 이 쪽팔리는 짓을 누가 감당할 것인가. 결국 다수결의 원리로 오늘 각종 시행착오의 책임을 지고 내가 나서기로 결정되었다.
나:커피 한잔 주세요
점원:280엔 입니다
나:"스..스미마센"(40~50여개의 동전을 촤라락 계산대위에 쏟아 놓는다)
점원:(계산대위에 수북한 동전들을 쳐다보곤)..(-_-)...
그리곤 웃으면서 "잠깐만요.." 그러더니 한참 동전을 세기 시작했다. 그리곤 1엔이 남는다고 돌려주기까지 한다. 커피를 들고 돌아서는데(셀프) 뒤에서 점원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무슨 일인데?", "동전이 이렇게~~"하며 자기들 끼리 웃는다. 수북한 동전소리에 계산대 근처에 있던 손님들도 다들 쳐다보고 있고..아~~ 이 무슨..
11시쯤에 거길 나오니 역 안에 노숙자들이 눈에 띄였다. 아무리 부자 나라라지만 어딜가나 노숙자들은 있는 모양이다. 다만 부자 나라 노숙자들이라 그런지 쌓아 놓은 박스위에 운치있게 우산으로 지붕을 만든 노숙자부터 워크맨을 듣고 있는 노숙자, 휴대용 오락기를 하고 있는 노숙자까지 그 레벨이 조금 틀려 보였다. 잠깐 시간을 내어 둘러본 역 앞엔 거리의 시인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고 있고 술취한 취객들과 막차를 타려고 분주히 역으로 향하는 사람들... 어둠이 내린 도시의 풍경은 우리나라나 별 차이가 없어 보였다.
일본에서의 첫날밤이자 처음타보는 열차. 드림 츠바메. 회색빛 인테리어가 멋진 열차다. 우리나라 새마을호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화장실엔 온수도 나왔다. 내일 니시 가고시마를 기약하며 취침~~
(야간 열차는 의외로 피곤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