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연구사
2.이본고찰
3.작품의 특성 및 주제적 특징
1) 설화로 살펴본 장화홍련전
2) 장화홍련전의 한계성
3) 적층문화적 성격으로 보는 장화홍련전
4) 송사소설로 보는 장화홍련전
5) 실화로 보는 장화홍련전
2.이본고찰
3.작품의 특성 및 주제적 특징
1) 설화로 살펴본 장화홍련전
2) 장화홍련전의 한계성
3) 적층문화적 성격으로 보는 장화홍련전
4) 송사소설로 보는 장화홍련전
5) 실화로 보는 장화홍련전
본문내용
첫날밤에 촛불을 밝혀 놓고 공청에 않아서 원기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밤중이 되자 물에 흠뻑 젖은 두 원기가 나타났다. 그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원기의 사연을 다 듣고 난 다음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정 부사는 날이 새자 배 좌수 부처를 잡아들여 죄상을 밝혀 허씨를 처형하고 장화 형제의 시체를 건져서 치장(治裝)하였다. 이 후로는 철산 부사가 무사하였다. 그 후 배 좌수는 근처에 사는 윤씨란 여자를 취하였더니 장화 형제의 후신(後身)인 듯한 쌍녀(雙女)를 낳았다. 좌수는 두 딸이 성장하자, 같은 시간에 태어난 평양 이연조의 쌍동아들과 결혼시켰다. 장화 형제의 남편인 한림(翰林) 형제는 높이 출세하였으며, 행복하게 부귀를 누리다 일생을 마쳤다.
이 작품에 나오는 장화와 홍련의 형제는, 물론 실화에 나오는 주인공이며 배 좌수나 계모 허씨 역시 실화에 나오는 인물이다. 이 소설의 플롯은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아마 소재(素材)인 실화가 단순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플롯이 단순하다고 해서 단편 소설은 아니며, 장편 소설의 성격을 띤 작품이다. 이 작품은 목관본으로 경판본(京板本)이 남아 있고 활자본(活字本)으로도 서너 종류가 있으며 내용은 동일하다.
대부분의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계모는 남성적 취향에 따라 각색된 미인형이다. 그런데 이 작품의 계모 허씨는 못생기고 추한 몰골의 여인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것은 외부의 신체적 특징을 통해 그 천성이 흉악함을 미리 제시하려는 작가적 의도였을 것이다. 이에 반하여 장화. 홍련은 허씨의 극악무도한 행동에 대하여 불만이나 반감을 갖지 않았다. 허씨에게는 착한 면이 전혀 없고 장화. 홍련에게는 나쁜 면이 전혀 없다. 양자는 도덕적인 면에서 극단화된 유형적. 전형적 인물이다. 한편 배좌수는 허씨와 재혼한 뒤에도 전 부인의 덕을 말하고 전실 자식인 장화. 홍련에 대한 애틋한 정을 표면화함으로써 허씨의 시기심을 자극하여 갈등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허씨가 장화를 죽이기 위해 흉계를 꾸몄을 때, 양반의 체통만을 중시하고 사건의 진상 파악에는 소흘여 장화를 죽게 하였다. 허씨의 적극적이고 악독한 행위에 비해 배좌수는 너무나 소극적이고 무능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작품에서 장화. 홍련의 원혼이 고을 사또에 의탁하여 신원(伸寃)한 것은 단순한 보복적 차원에 머무는 행위가 아니다. 지속적인 학대에도 불구하고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던 그들이 계모에 대한 보복을 궁극적 목표로 삼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장화. 홍련의 신원은 선(善)이 위축되고 악(惡)이 날뛰는 부조리한 사회현상에 대한 시정의 요구라고 할 수 있다. 장화. 홍련의 원혼 때문에 신임부사들이 횡사하고 고을에 흉년이 드는 현상은 죽은 이의 한의 깊이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가정 내의 비극이 사회적 비극을 불러온다는 경계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원혼이 원통함을 풀고 나서 재난이 겹쳤던 철산 고을은 다시 옛날의 안정과 질서를 회복하게 되는데 이것도 장화와 홍련의 한풀이의 기쁨이 사회적인 기쁨으로 확산되었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참고문헌≫
· 이기대, 「장화홍련전 연구」, 고려대학교 학사학위논문, 1998.
· 전성탁, 「장화홍련전 연구」,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75.
· 김태준, 「장화홍련전 연구」, 『삼천리』 12 (삼천리사, 1936)
· 김태준, 「장화홍련전 연구」, 『조선문학』 3권 4호 (조선문학사, 1937)
· 우쾌제, 「장화홍련전고」, 『한국문학론』(일월서각, 1981)
· 박정자, 「장화홍련전」, 『한국어문연구』 3 (이대한국어문학회, 1961)
· 이헌홍, 「장화홍련전」, 『고전소설연구』(일지사, 1993)
이 작품에 나오는 장화와 홍련의 형제는, 물론 실화에 나오는 주인공이며 배 좌수나 계모 허씨 역시 실화에 나오는 인물이다. 이 소설의 플롯은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아마 소재(素材)인 실화가 단순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플롯이 단순하다고 해서 단편 소설은 아니며, 장편 소설의 성격을 띤 작품이다. 이 작품은 목관본으로 경판본(京板本)이 남아 있고 활자본(活字本)으로도 서너 종류가 있으며 내용은 동일하다.
대부분의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계모는 남성적 취향에 따라 각색된 미인형이다. 그런데 이 작품의 계모 허씨는 못생기고 추한 몰골의 여인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것은 외부의 신체적 특징을 통해 그 천성이 흉악함을 미리 제시하려는 작가적 의도였을 것이다. 이에 반하여 장화. 홍련은 허씨의 극악무도한 행동에 대하여 불만이나 반감을 갖지 않았다. 허씨에게는 착한 면이 전혀 없고 장화. 홍련에게는 나쁜 면이 전혀 없다. 양자는 도덕적인 면에서 극단화된 유형적. 전형적 인물이다. 한편 배좌수는 허씨와 재혼한 뒤에도 전 부인의 덕을 말하고 전실 자식인 장화. 홍련에 대한 애틋한 정을 표면화함으로써 허씨의 시기심을 자극하여 갈등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허씨가 장화를 죽이기 위해 흉계를 꾸몄을 때, 양반의 체통만을 중시하고 사건의 진상 파악에는 소흘여 장화를 죽게 하였다. 허씨의 적극적이고 악독한 행위에 비해 배좌수는 너무나 소극적이고 무능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작품에서 장화. 홍련의 원혼이 고을 사또에 의탁하여 신원(伸寃)한 것은 단순한 보복적 차원에 머무는 행위가 아니다. 지속적인 학대에도 불구하고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던 그들이 계모에 대한 보복을 궁극적 목표로 삼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장화. 홍련의 신원은 선(善)이 위축되고 악(惡)이 날뛰는 부조리한 사회현상에 대한 시정의 요구라고 할 수 있다. 장화. 홍련의 원혼 때문에 신임부사들이 횡사하고 고을에 흉년이 드는 현상은 죽은 이의 한의 깊이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가정 내의 비극이 사회적 비극을 불러온다는 경계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원혼이 원통함을 풀고 나서 재난이 겹쳤던 철산 고을은 다시 옛날의 안정과 질서를 회복하게 되는데 이것도 장화와 홍련의 한풀이의 기쁨이 사회적인 기쁨으로 확산되었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참고문헌≫
· 이기대, 「장화홍련전 연구」, 고려대학교 학사학위논문, 1998.
· 전성탁, 「장화홍련전 연구」,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75.
· 김태준, 「장화홍련전 연구」, 『삼천리』 12 (삼천리사, 1936)
· 김태준, 「장화홍련전 연구」, 『조선문학』 3권 4호 (조선문학사, 1937)
· 우쾌제, 「장화홍련전고」, 『한국문학론』(일월서각, 1981)
· 박정자, 「장화홍련전」, 『한국어문연구』 3 (이대한국어문학회, 1961)
· 이헌홍, 「장화홍련전」, 『고전소설연구』(일지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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