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줄거리
2.주제
3.구성
4.시점
5.등장인물과 인물의 묘사방법
6.배경
7.감상
8.문학적 평가
2.주제
3.구성
4.시점
5.등장인물과 인물의 묘사방법
6.배경
7.감상
8.문학적 평가
본문내용
그러나 작가는 식이의 마음 속에 살아 있는 분이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실체를 감동 깊게 보여 주었다. 현실로 실현한 행복은 아니지만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된 행복이기에 독자들에게 호소되는 공감은 정서적으로 결합되는 효과를 얻었다.
이 작품에서 종묘장의 씨받이 광경과 주인공의 행복의 의미로 집약된 분이와의 관계도 연결되어 있다. 즉 돼지의 증식의 의미도 식이와 분이의 결합도 농촌적 삶에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암시한다. 말하자면 농촌적 배경과 소박한 행복의 추구가 결합 되어 독자들에게 소박하고 순결한 농촌적 가치동질성을 정서적으로 유발케 하는 주제를 포착한 것이다. 그러나 식이가 추구하는 행복의 실체인 분이는 농촌 공간을 떠나 근대문명의 한 형태인 대도시로 그 모습을 감춘 사실에서 도시문명의 번화함이 새로운 행복의 공간으로 교체되고 있는 주제를 또한 보여준다.
여기서 농촌적 순결성의 의미와 도회적 번화함의 의미가 근본적으로 대립되고, 그로 인하여 식이의 행복이 깨어지고 있다는 객 관적 세계인식의 논리가 선명히 보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효석의 작품은 객관적 진실을 추구한 작가임을 알 수 있다.
문학적 평가
① 이 작품은 1933년 10월호 《조선문학》에 발표된 것이다. 암퇘지에 곁들여 식이가 분이를 생각하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다. 그 때문에 그는 분이 생각을 하다가 돼지를 잃어버린다. 이런 기법을 우리는 병치에 의한 플롯 구성이라고 말한다. 이효석이 동 반자 작가의 자리에서 쓴 작품으로 매우 깔끔한 솜씨가 인상적이다.
② 이 작품은 작가가 초기의 동반자작가의 입장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형상화한 것이다. 자연과 성욕의 묘사에 있어 서 일가견을 가진 작가의 진면목이 드러난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식이가 돼지를 교미시키면서 자신을 떠나간 분이를 생각하는 대목이 바로 인간과 자연의 교미를 연상시킨다. 식이는 분명 자신의 환상 속에서 돼지와 분이를 동일시하고 있다. 원시적인 성 적 교감을 통해 남녀간의 성적인 문제를 연상하고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는 인간의 애욕을 동물의 생식욕과 같은 것으로 파악한 것이다. 그런데 효석은 동물적 애욕을 추잡한 것으로 보기 보다는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이작품은 향토성 짙은 문학의 하나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효석의 향토성 혹은 자연예찬은 반문명성 반사회적 반도시적인 면으 로 인간의 순수한 원시성과도 상통한다.
이 작품에서 종묘장의 씨받이 광경과 주인공의 행복의 의미로 집약된 분이와의 관계도 연결되어 있다. 즉 돼지의 증식의 의미도 식이와 분이의 결합도 농촌적 삶에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암시한다. 말하자면 농촌적 배경과 소박한 행복의 추구가 결합 되어 독자들에게 소박하고 순결한 농촌적 가치동질성을 정서적으로 유발케 하는 주제를 포착한 것이다. 그러나 식이가 추구하는 행복의 실체인 분이는 농촌 공간을 떠나 근대문명의 한 형태인 대도시로 그 모습을 감춘 사실에서 도시문명의 번화함이 새로운 행복의 공간으로 교체되고 있는 주제를 또한 보여준다.
여기서 농촌적 순결성의 의미와 도회적 번화함의 의미가 근본적으로 대립되고, 그로 인하여 식이의 행복이 깨어지고 있다는 객 관적 세계인식의 논리가 선명히 보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효석의 작품은 객관적 진실을 추구한 작가임을 알 수 있다.
문학적 평가
① 이 작품은 1933년 10월호 《조선문학》에 발표된 것이다. 암퇘지에 곁들여 식이가 분이를 생각하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다. 그 때문에 그는 분이 생각을 하다가 돼지를 잃어버린다. 이런 기법을 우리는 병치에 의한 플롯 구성이라고 말한다. 이효석이 동 반자 작가의 자리에서 쓴 작품으로 매우 깔끔한 솜씨가 인상적이다.
② 이 작품은 작가가 초기의 동반자작가의 입장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형상화한 것이다. 자연과 성욕의 묘사에 있어 서 일가견을 가진 작가의 진면목이 드러난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식이가 돼지를 교미시키면서 자신을 떠나간 분이를 생각하는 대목이 바로 인간과 자연의 교미를 연상시킨다. 식이는 분명 자신의 환상 속에서 돼지와 분이를 동일시하고 있다. 원시적인 성 적 교감을 통해 남녀간의 성적인 문제를 연상하고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는 인간의 애욕을 동물의 생식욕과 같은 것으로 파악한 것이다. 그런데 효석은 동물적 애욕을 추잡한 것으로 보기 보다는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이작품은 향토성 짙은 문학의 하나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효석의 향토성 혹은 자연예찬은 반문명성 반사회적 반도시적인 면으 로 인간의 순수한 원시성과도 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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