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의 애욕 지향적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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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찍이 김동리의 이효석 평론인 <산문과 반산문>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가 귀의한 자연의 범주 속엔 초목과 함께 금수도 거주했을 뿐이며 그리고 금수를 통하여 그는 야성과 성욕을 연역했을 따름이다.
<화분>에서 현마는 집에서는 억눌러 왔던 처제 미란에 대한 애욕을 여행지에서 강간이라는 극단적 방법으로 표출하고 만다. 그것은 요즈음에도 여름철 피서지에서 성범죄가 유독 많은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자연 속에서 인간은 도시에서의 도덕률을 떠나 모든 억압으로부터 해방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때문에 동물적인 본성에 가까워지게 된다.
<메밀꽃 필 무렵>에서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 역시 달이 유난히 밝은 날 밤, 달의 숨소리가 짐승의 그것처럼 느껴지던 날 밤, 평소 같으면 절대 넘지 못할 선을 넘고 만다. 그것이 자연의 마력이다. 달이 그렇게 밝지 않았더라면, 하는 말에는 결국 달빛 때문이었음을 탓하는 속뜻이 숨어 있다. 결국 자연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지어 버리는 결정론적 사고가 그 안에 내포되어 있음이다.
3. 결론
이제까지 가산 이효석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에로티시즘의 본질과 특성들을 살펴보았다. 그의 이러한 성향들은 흔히 현실 순응적이고 다분히 도피에 가깝다는 평을 들을 소지를 지니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자유로운 창작의 행위조차 불가능하던 시대에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작가의식을 지니고 있었고, 현실 극복의 힘을 자연에의 회귀를 통한 원초적 생명력에서 찾으려 했던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렇게 전 생애를 통해 애욕의 본질을 좇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아마도 작가가 현실을 반영하여야 하느냐, 아니면 순수한 문학 세계를 추구하여야 하느냐에 대한 입장의 차이에서 오는 논쟁일 것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가 유독 핍박과 시련의 역사로 얼룩져 있으므로 현실과는 유리된 그의 문학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 하는 것일 게다. 문학의 모티프로서 현대적인 의미의 성의 개념을 처음으로 탐구하고, 시련 극복의 힘으로써 자연 회귀를 주장하였던 이효석은 분명 우리 문학사에서 지울 수 없는 큰 획임에는 틀림없다.
참고 문헌
김영만, 〈이효석 소설 연구, 충남대학교 대학원〉, 1983
안미영, 〈이효석 장편소설에 드러난 성과 예술의 교호관계〉,「문학과 언어 제20집」, 1998
유순영, 〈이효석론-성의식을 중심으로〉,「한민족문화학회」,1999
이용남외, 「한국현대작가론」, 민지사, 2001
이효석, 「전집」, 창미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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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7.17
  • 저작시기2004.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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