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있는 20세기의 다국적 기업도 사실상 계속적인 자본의 집적과 집중을 보여주는 실례이다. 20세기 말 생산과 자본의 집적, 집중의 중요한 특징은 일국적 테두리를 벗어나 다국적 독점자본의 형태로 형성된 것이다. 현대의 다국적 기업과 다국적 은행의 활동은 국제화 과정에서 질적으로 새로운 특징을 부과한다.
국가에 의한 경제 규제의 강화를 존중하는 사고방식은 80년대 초에 사적 독점체의 환영을 전면 내세운 ‘규제 완화’라는 보수적 사상으로 대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기능은 그 형태를 바꿀지언정 조금도 축소되고 있지 않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국가들은 과학기술 혁명에 온갖 힘을 쏟아 붇고 있지만 그 서와는 토플러가 그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건설적인 목적을 지향하는 능력은 명백히 한계에 부딪쳐 있다. 자본주의 전체에 있어서 특징적인 것은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군수산업에 초과 이윤을 얻으려 혈안이 되어 있는 독점체 입지 강화, 군국주의 강화로 나타내고 있으며 지도적 자본주의 나라의 제국주의적 이익의 보장을 사명으로 하는 군사적, 정치적 행동이 세력을 떨치고 있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인류의 사회, 경제적 진보보다는 오히려 인류 문명 전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핵무기 생산 등으로 나타나는게 현실인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군사, 정치 분야에서 발전을 이룬 제국주의 세계의 구심력들은 개별 제국주의 국가들간의 전쟁을 막는 결과를 가져 왔지만 경쟁 상대국에 대한 미국의 무조건적 군사 우위 또한 명백해졌으며 그들 경쟁국간의 이해 충돌의 첨예화는 제거할 수 없었다. 미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되가고 서유럽과 일본의 경쟁이 증대하게 되자 이러한 모순과 마찰은 보다 첨예화되었다. 최근의 국가 이기주의, 경제 블록화도 이러한 현상의 일환으로 미국은 자신의 동반자들에게 점점 압력을 가하고 있고, 미국의 국가 독점자본주의는 무역, 신용, 금융, 과학기술에서 이루어진 모든 국제 관계를 자국의 이익에 일치시키려 애쓰고 있다. 이렇듯 다국적 독점자본의 발전이 국가적으로 분립한 제국주의의 자립을 해소하지도 않거니와 요즘의 국제 정세는 자국 이익에의 집착이 더욱 극렬해지는 것 같이 느껴진다.
이와 같이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도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인 제국주의의 고리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며 오히려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소멸이라는 토플러의 진단은 현실이라는 과녁에서 많이 빗나갔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토플러가 바라본 제 3의 물결이 밀려옴에 따라 변모하는 인간, 가족, 사회(국가)를 중심으로 논의해 보았다.
제 3의 물결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들의 가족 관계를 깨뜨리고, 경제 기반을 흔들고, 정치체제를 마비시키고, 가치 체계를 분쇄하는 형태로 나타나며 모든 기존 권력 관계에 도전한다. 또, 그 위치에 대해 위압 받고 있는 현대 사회 엘리트의 특권이나 특권에 대해서도 도전을 시작하고 있고, 이 제 3의 물결은 미래를 향해 전개되는 주요한 권력투쟁의 배경이 되었다.
제 3의 물결은 고도의 과학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고, 동시에 산업 사회의 해체인 반산업주의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실로 지금 우리 사회는 제 2물결에서 제 3물결로 가는 과도기라 할 수 있다. 토플러가 말하는 제 3물결의 특성들의 많은 예들이 우리 생활 속으로 받아들여져 있고, 앞으로 받아 들어질 것들의 여지가 준비되어져 있기도 하고, 반면에 아직도 우리 사회는 산업 사회의 극대화를 달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들이 성장해 온 낡은 문명을 평가하고 나아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싹트고 있는 새로운 문명의 모습을 조심스럽고도 포괄적으로 그려 보이고 있다. 세계는 지금 일찍 정신나간 사건들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광란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며 그 밑바탕에는 깜짝 놀랠 만큼 희망적인 하나의 패턴이 깔려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제 3의 물결’은 이 새로운 가능성들을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그리고 이 책은 사라져 가는 산업 문명을 기술 영역, 사회 영역, 정보 영역 및 권력 영역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또한 오늘날의 세계에서 이들 각 영역이 어떻게 혁명적 변화를 겪고 있는가를 설명해 준다. 이 책은 또한 구성 부분들의 상호관계를 나타내 주고 나아가서 생물 영역과 정신 영역, 즉 외부 세계의 변화가 인간의 사생활에 미치는 심리적, 인격적 관계의 구조를 제시해 준다.
낡은 사고방식이나 낡은 공식, 이데올로기 같은 것들은 그것이 과거에 아무리 소중하고 유용한 것이었다 할지라도 지금은 현실과 맞지 않게 되어 있다. 새로운 가치관의 기술, 새로운 지정학적 관계, 새로운 생활양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의 충돌 속에서 급속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 세계는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 유추, 그리고 전혀 새로운 분류와 개념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 생활이 산산조각 나고 기존의 사회질서가 붕괴되고 환상적인 새로운 생활 방식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 변화의 시기에 우리들 대부분은 이미 이 새로운 문명에 저항하거나 아니면 그 창조에 참여하고 있다. 살아감에 있어 잘된 것과 잘못된 것은 따로 있을 수 없지만 그래도 저항하며 반항적으로 사는 태도보다는 현실을 이해하고 동여해 나아가는 삶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래사회의 한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전반적인 기술에 있어서 계급 문제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해명되지 않는 의문점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여기서 제시된 ‘황금빛 미래상’이 지금 현실 속의 모순을 간과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환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변한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거부할 수는 없다. 다만, 인류는 토플러가 말한 제 3의 물결의 기술과 정보 혁명이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제 3의 물결’은 내가 사는데 있어 조금의 도움이 된 것 같다. 읽으면서 이해하기 힘들고 정리가 안되는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읽기전 보다는 좀 더 나은 삶이 될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국가에 의한 경제 규제의 강화를 존중하는 사고방식은 80년대 초에 사적 독점체의 환영을 전면 내세운 ‘규제 완화’라는 보수적 사상으로 대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기능은 그 형태를 바꿀지언정 조금도 축소되고 있지 않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국가들은 과학기술 혁명에 온갖 힘을 쏟아 붇고 있지만 그 서와는 토플러가 그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건설적인 목적을 지향하는 능력은 명백히 한계에 부딪쳐 있다. 자본주의 전체에 있어서 특징적인 것은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군수산업에 초과 이윤을 얻으려 혈안이 되어 있는 독점체 입지 강화, 군국주의 강화로 나타내고 있으며 지도적 자본주의 나라의 제국주의적 이익의 보장을 사명으로 하는 군사적, 정치적 행동이 세력을 떨치고 있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인류의 사회, 경제적 진보보다는 오히려 인류 문명 전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핵무기 생산 등으로 나타나는게 현실인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군사, 정치 분야에서 발전을 이룬 제국주의 세계의 구심력들은 개별 제국주의 국가들간의 전쟁을 막는 결과를 가져 왔지만 경쟁 상대국에 대한 미국의 무조건적 군사 우위 또한 명백해졌으며 그들 경쟁국간의 이해 충돌의 첨예화는 제거할 수 없었다. 미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되가고 서유럽과 일본의 경쟁이 증대하게 되자 이러한 모순과 마찰은 보다 첨예화되었다. 최근의 국가 이기주의, 경제 블록화도 이러한 현상의 일환으로 미국은 자신의 동반자들에게 점점 압력을 가하고 있고, 미국의 국가 독점자본주의는 무역, 신용, 금융, 과학기술에서 이루어진 모든 국제 관계를 자국의 이익에 일치시키려 애쓰고 있다. 이렇듯 다국적 독점자본의 발전이 국가적으로 분립한 제국주의의 자립을 해소하지도 않거니와 요즘의 국제 정세는 자국 이익에의 집착이 더욱 극렬해지는 것 같이 느껴진다.
이와 같이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도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인 제국주의의 고리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며 오히려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소멸이라는 토플러의 진단은 현실이라는 과녁에서 많이 빗나갔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토플러가 바라본 제 3의 물결이 밀려옴에 따라 변모하는 인간, 가족, 사회(국가)를 중심으로 논의해 보았다.
제 3의 물결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들의 가족 관계를 깨뜨리고, 경제 기반을 흔들고, 정치체제를 마비시키고, 가치 체계를 분쇄하는 형태로 나타나며 모든 기존 권력 관계에 도전한다. 또, 그 위치에 대해 위압 받고 있는 현대 사회 엘리트의 특권이나 특권에 대해서도 도전을 시작하고 있고, 이 제 3의 물결은 미래를 향해 전개되는 주요한 권력투쟁의 배경이 되었다.
제 3의 물결은 고도의 과학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고, 동시에 산업 사회의 해체인 반산업주의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실로 지금 우리 사회는 제 2물결에서 제 3물결로 가는 과도기라 할 수 있다. 토플러가 말하는 제 3물결의 특성들의 많은 예들이 우리 생활 속으로 받아들여져 있고, 앞으로 받아 들어질 것들의 여지가 준비되어져 있기도 하고, 반면에 아직도 우리 사회는 산업 사회의 극대화를 달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들이 성장해 온 낡은 문명을 평가하고 나아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싹트고 있는 새로운 문명의 모습을 조심스럽고도 포괄적으로 그려 보이고 있다. 세계는 지금 일찍 정신나간 사건들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광란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며 그 밑바탕에는 깜짝 놀랠 만큼 희망적인 하나의 패턴이 깔려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제 3의 물결’은 이 새로운 가능성들을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그리고 이 책은 사라져 가는 산업 문명을 기술 영역, 사회 영역, 정보 영역 및 권력 영역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또한 오늘날의 세계에서 이들 각 영역이 어떻게 혁명적 변화를 겪고 있는가를 설명해 준다. 이 책은 또한 구성 부분들의 상호관계를 나타내 주고 나아가서 생물 영역과 정신 영역, 즉 외부 세계의 변화가 인간의 사생활에 미치는 심리적, 인격적 관계의 구조를 제시해 준다.
낡은 사고방식이나 낡은 공식, 이데올로기 같은 것들은 그것이 과거에 아무리 소중하고 유용한 것이었다 할지라도 지금은 현실과 맞지 않게 되어 있다. 새로운 가치관의 기술, 새로운 지정학적 관계, 새로운 생활양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의 충돌 속에서 급속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 세계는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 유추, 그리고 전혀 새로운 분류와 개념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 생활이 산산조각 나고 기존의 사회질서가 붕괴되고 환상적인 새로운 생활 방식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 변화의 시기에 우리들 대부분은 이미 이 새로운 문명에 저항하거나 아니면 그 창조에 참여하고 있다. 살아감에 있어 잘된 것과 잘못된 것은 따로 있을 수 없지만 그래도 저항하며 반항적으로 사는 태도보다는 현실을 이해하고 동여해 나아가는 삶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래사회의 한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전반적인 기술에 있어서 계급 문제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해명되지 않는 의문점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여기서 제시된 ‘황금빛 미래상’이 지금 현실 속의 모순을 간과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환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변한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거부할 수는 없다. 다만, 인류는 토플러가 말한 제 3의 물결의 기술과 정보 혁명이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제 3의 물결’은 내가 사는데 있어 조금의 도움이 된 것 같다. 읽으면서 이해하기 힘들고 정리가 안되는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읽기전 보다는 좀 더 나은 삶이 될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