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은 숨을 거두고 만다.
학병을 피해 막내아들은 도피하고, 양딸처럼 아끼던 계집종 옥이는 정신대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위기를 넘긴 옥이는 홀아비가 된 사위와 미륵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광복은 되었으나 친일파였던 이와모도 아들은 국회 의원이 되어 득세하고, 가야 부인의 시댁은 해방덕을 보지 못한다. 마침내 가야 부인은 막내아들 석이를 부르며 숨을 거둔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오봉 선생의 서릿발 같은 기상과 절개를 통하여 숙종으로 대표되는 우리 전통 유학의 혼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요조 숙녀요 현모 양처로 규정할 수 있는 가야 부인의 살신 성인에 가까운 삶, 부처의 경지에 이르는 헌신적 삶을 묘사하므로써 [수라도]를 종교 문학의 지평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학병을 피해 막내아들은 도피하고, 양딸처럼 아끼던 계집종 옥이는 정신대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위기를 넘긴 옥이는 홀아비가 된 사위와 미륵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광복은 되었으나 친일파였던 이와모도 아들은 국회 의원이 되어 득세하고, 가야 부인의 시댁은 해방덕을 보지 못한다. 마침내 가야 부인은 막내아들 석이를 부르며 숨을 거둔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오봉 선생의 서릿발 같은 기상과 절개를 통하여 숙종으로 대표되는 우리 전통 유학의 혼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요조 숙녀요 현모 양처로 규정할 수 있는 가야 부인의 살신 성인에 가까운 삶, 부처의 경지에 이르는 헌신적 삶을 묘사하므로써 [수라도]를 종교 문학의 지평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