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예를 들어, 어느 한 부잣집에 태어난 자식이 매일 일정금액의 돈을 쓴다고 가정해보자. 부모는 그 자식에게 어려서부터 계속해서 돈을 주기만 하고 어른이 될 때까지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선 가르치지 않았다. 그 아이가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자 부모님이 늙어 병으로 돌아가셨다. 어린 자식은 어른이 되어서도 역시 돈이 필요했다. 그러나 매일 부모에게 타서 돈을 썼지, 돈을 버는 방법을 몰랐음으로 그는 곧 몰락하고 말았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그저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돈 버는 방법 즉, 궁극적인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도 마찬가지다. 지식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창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진정 우리를 위하는 길이라 하겠다. 지식경영에 관해 학문의 폭을 넓히려는 연구자나 실무적으로 지식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는 기업가는 이 책에 소개된 이론적 기초와 사례로부터 많은 시사와 수확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쪼록 우리나라의 수많은 기업가들과 미래의 주역들이 이 책을 읽고, 21세기 새로운 지식 사회에 있어서 새로운 학문과 기업의 세계를 열어, 현재 어려운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하루 속히 회복됐음 하는 기대를 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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