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대

목차

1.『고산지대』의 시대적 배경과 의미

2. 등장인물

3. 민중신앙적 신앙관

4. 신비주의적 신앙관

5. 전통신학적 신앙관

6. 갈등관계

7. 줄거리

본문내용

가진 소설은 절정을 향하여 평행선을 이루며 고조되어 간다. 몽크 김의 경우는 매년 4월 초, 수난절 기간마다 그가 행했던 「골고다의 길」이란 의식을 통해서, 그리고 찬익의 경우는 그날에 의미를 부여한 시위를 통해. 골고다의 길은 예수가 십자가가 못박힐 당시의 상황을 재연하는 몽크 김의 의식이다. 십자가를 메고 언덕을 오르는 것이다. 몽크 김은 4년 째 그 의식을 행해오고 있고 이번 해라고 예외가 있을 수는 없다. 찬익은 지명 수배 중임에도 성금요일의 집회를 위해 학교에 나타나 열변을 하며 학생들을 선동한다. 찬익의 열변에 학생들이 움직이고 교문 밖에서 미리 대기하고 전경들과 충돌한다. 찬익의 시위가 절정을 이루고 전경들이 학교 내로 밀어 들어오기 시작할 때, 몽크 김의 십자가는 「전쟁터의 한복판으로 흔적도 없이 스러지는 낙조」처럼 교정의 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그 때 찬익이 최루탄에 맞아 쓰러지게 되고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자 몽크 김이 자신의 십자가를 버리고 내려와 찬익을 업는다. 이렇게 하여 두 개의 평행선을 이루며 고조되던 두 축은 하나로 합쳐지면서 소설은 학생과 전경과 내가 어우러져 부르는 흥건한 목소리의 수난 찬송가와 함께 끝맺게 된다.

키워드

고산지대,   신학대학,   몽크김,   최찬익,   나,   박성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