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 1 부
제 1 장 5시 급행열차
제 2 장 다른 세계에서 온 소녀.
제 3 장 스벤티츠키 댁의 크리스마스 파티
제 4 장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손길.
제 5 장 과거와의 결별.
제 6 장 모스크바의 숙영지
제 7 장 여행
제 2 부
제 8 장 도착
제 9 장 바르이키노
제10 장 한길에서
제11 장 숲 속의 군대
제12 장 눈 속의 마가목 열매.
제13 장 여신상 맞은편 집.
제14 장 다시 바르이키노로
제15 장 종막
제16 장 에필로그
Ⅱ. 느낀 점
제 1 장 5시 급행열차
제 2 장 다른 세계에서 온 소녀.
제 3 장 스벤티츠키 댁의 크리스마스 파티
제 4 장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손길.
제 5 장 과거와의 결별.
제 6 장 모스크바의 숙영지
제 7 장 여행
제 2 부
제 8 장 도착
제 9 장 바르이키노
제10 장 한길에서
제11 장 숲 속의 군대
제12 장 눈 속의 마가목 열매.
제13 장 여신상 맞은편 집.
제14 장 다시 바르이키노로
제15 장 종막
제16 장 에필로그
Ⅱ. 느낀 점
본문내용
문들이는 5월의 진눈깨비 같은 것이었다. 그것은 투명하고 거푸스름하고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었다.- '산벚꽃이다' 지바고는 잠결에 생각했다. (7:232,234)
·대지의 여신. 라라
라라와 지바고의 사랑으로만 이 작품을 평하게 되면, 작품의 내용에 불충분하고 작품성이 반감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둘의 사랑을 제외해 버린다면 이 작품을 읽었다고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작품 속의 라라와 지바고의 사랑은 핵심이자 상징인 것이다. 작품은 대부분이 지바고의 입장으로 기술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바고에 관한 라라의 생각보다는 라라에 대한 지바고의 생각을 더 많이 읽을 수 있다.
사랑! 그 가슴 벅찬 말! 그는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다. 그녀를 향하는 그의 마음은 마치 인간 본원의, 사랑의 감정을 보는 듯 마치 숙명적으로 사랑해야만 하는 운명을 떠올리게 했다. 지바고는 곧고 분명한 사람이었지만, 라라 앞에서만은 달랐다. 그녀를 향하는 마음속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토해 버렸으며, 토냐를 소중히 여기지만 라라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었다. 그의 사랑은 단순히 외적인 형태가 아니라,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곳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그녀. 라라는 소녀다운 우아함과 대담한 성품을 가진 혼합된 느낌의 여성이었다. 그는 (또한 그녀를 사랑한 모든 이들은) 그녀의 그런 점을 사랑했다. 때문에 그는 코마롭스키로와에 의해 더럽혀진 자신을 깎아 내리고, 옹색한 살림 속에 헝클어진 모습을 한 라라를 지바고는 보듬고, 세상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여인으로써 사랑했던 것이다.
) 당신이 슬픔이나 회한 같은 걸 하나도 지니지 않은 여자였다면 나는 당신을 이토록 사랑하지는 않았을 것이오. (13:385)
그녀가 하는 일은 모두 거침없고 아름답다. 마치 어려서 인생의 길을 떠날 때부터 날 듯 민첩해서 그저 손을 대는 일마다 척척 자연스럽게 해 나가는 것 같다. (9:288)
머리카락을 흐트러뜨리고 팔 소매를 걷어붙이고 치맛자락을 허리춤에 낀 라라의 산문적인 모습은 숨이 막힐 만큼 매력적이다. 설사 그녀가 가슴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키가 날씬해 보이게 하는 굽 높은 구두를 신고서, 폭넓은 화려한 치맛자락을 흔들며 무도회에 나가는 것을 보았다 하더라도 그를 이토록 매혹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13:391)
그들의 사랑은 위대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은 마음 속 깊이 서로를 존중했기 때문이었다. 지바고와 라라는 서로 다른 배우자 (토냐, 파샤)를 두고 있었지만, 상대방의 배우자들를 자신들보다 높이 평가했고, 감정을 강요하지 않았다. 육체적 사랑을 뛰어 넘은 정신적 사랑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라라는 지바고에게 있어 단순한 사랑의 대상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지바고가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열쇠이자 끊임없이 갈구 하지만 도달할 수 없는 존재이었으며, 삶과 존재의 대표자의 표현으로써 지바고에게 청각과 언어를 부여해준 존재였다.
) (13:377)
그녀는 성모 마리아의 의미를 부여받은 러시아의 땅. 생명력 그 자체였다.
·대지의 여신. 라라
라라와 지바고의 사랑으로만 이 작품을 평하게 되면, 작품의 내용에 불충분하고 작품성이 반감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둘의 사랑을 제외해 버린다면 이 작품을 읽었다고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작품 속의 라라와 지바고의 사랑은 핵심이자 상징인 것이다. 작품은 대부분이 지바고의 입장으로 기술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바고에 관한 라라의 생각보다는 라라에 대한 지바고의 생각을 더 많이 읽을 수 있다.
사랑! 그 가슴 벅찬 말! 그는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다. 그녀를 향하는 그의 마음은 마치 인간 본원의, 사랑의 감정을 보는 듯 마치 숙명적으로 사랑해야만 하는 운명을 떠올리게 했다. 지바고는 곧고 분명한 사람이었지만, 라라 앞에서만은 달랐다. 그녀를 향하는 마음속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토해 버렸으며, 토냐를 소중히 여기지만 라라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었다. 그의 사랑은 단순히 외적인 형태가 아니라,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곳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그녀. 라라는 소녀다운 우아함과 대담한 성품을 가진 혼합된 느낌의 여성이었다. 그는 (또한 그녀를 사랑한 모든 이들은) 그녀의 그런 점을 사랑했다. 때문에 그는 코마롭스키로와에 의해 더럽혀진 자신을 깎아 내리고, 옹색한 살림 속에 헝클어진 모습을 한 라라를 지바고는 보듬고, 세상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여인으로써 사랑했던 것이다.
) 당신이 슬픔이나 회한 같은 걸 하나도 지니지 않은 여자였다면 나는 당신을 이토록 사랑하지는 않았을 것이오. (13:385)
그녀가 하는 일은 모두 거침없고 아름답다. 마치 어려서 인생의 길을 떠날 때부터 날 듯 민첩해서 그저 손을 대는 일마다 척척 자연스럽게 해 나가는 것 같다. (9:288)
머리카락을 흐트러뜨리고 팔 소매를 걷어붙이고 치맛자락을 허리춤에 낀 라라의 산문적인 모습은 숨이 막힐 만큼 매력적이다. 설사 그녀가 가슴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키가 날씬해 보이게 하는 굽 높은 구두를 신고서, 폭넓은 화려한 치맛자락을 흔들며 무도회에 나가는 것을 보았다 하더라도 그를 이토록 매혹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13:391)
그들의 사랑은 위대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은 마음 속 깊이 서로를 존중했기 때문이었다. 지바고와 라라는 서로 다른 배우자 (토냐, 파샤)를 두고 있었지만, 상대방의 배우자들를 자신들보다 높이 평가했고, 감정을 강요하지 않았다. 육체적 사랑을 뛰어 넘은 정신적 사랑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라라는 지바고에게 있어 단순한 사랑의 대상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지바고가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열쇠이자 끊임없이 갈구 하지만 도달할 수 없는 존재이었으며, 삶과 존재의 대표자의 표현으로써 지바고에게 청각과 언어를 부여해준 존재였다.
) (13:377)
그녀는 성모 마리아의 의미를 부여받은 러시아의 땅. 생명력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