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서론
Ⅱ. 여성이미지 비평
Ⅲ. 여성중심 비평
Ⅳ. 페미니즘 비평의 전망
V. 결론
Ⅱ. 여성이미지 비평
Ⅲ. 여성중심 비평
Ⅳ. 페미니즘 비평의 전망
V. 결론
본문내용
자신만의 장소가 필요하고 어떻게 여성과 여성성의 진실에 관해 말할 수 있을 그러한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이 남게 된다. 더 나아가 그러한 장소의 모색과 그러한 장소의 투쟁이 우리에게 무슨 유용성이 있겠는가?"
) Ebd., S. 110.
이러한 문맥에서 주체의 설정에 회의를 나타내고 있어 상당히 후기구조주의적 경향을 읽을 수 있게 한다.
크리스티네 가르베는 프랑스 페미니즘에서의 여성성의 은유적 구성이 일으키는 페미니즘의 딜렘마를 놓고, 페미니즘의 갈 길은 "은유적으로 구성된 여성성을 '문자 그대로의' 것으로서 오해하고 새로이 긍정적인 여성적인 정체성을 구성(가령 이리가레이와 같이) - 그렇게 되면 우리는 아마 '페미니즘적인 본질주의'에 정착하게 될 것이다 - 하거나 또는 '여성성'의 해체적인 운동을 계속 추진해 결국에는 모든 페미니즘의 이론이나 정치학의 기초에 의문을 제기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한다.
) 참조. Garbe: a.a.O., S. 195.
크리스테바 역시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적 단계를 같은 방향으로 진단한다. 1단계에서는 여성들은 정치적인, 상징적인 질서에 똑 같이 들어갈 것을 요구하면서, 기존의 체제안에 남는다. 2단계에서는 여성들은 '남성적 질서'를 차이라는 이름으로 거부하고, 과거의 성의 이분법을 토대로 여성을 긍정적인 주체로서 재구성한다. 3단계에서는 '남성적'과 '여성적'을 형이상학적 사고의 구성요소로서 거부하고, 동시에 명백하게 정체성을 지정하는 어떠한 정치도 거부한다. 3단계에서는 더 이상 생물학적 성이 문제가 되지 않으며, 여성, 여성성이라는 성범주 아래 어떤 '긍정적'이며 은유적인 명백성도 그 기반을 잃게 된다. 가르베는 "오직 3 단계의 변형에서 만이 페미니즘의 이론적, 정치적 폭파력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본다. 페미니즘은 "부정적인 것"으로 이해해야 하며, "여성적인, 남성적인 텍스트에서 '여성성', '남성성'의 모든 모델들을 해체"하는 "비판으로서의 페미니즘"이라는 해체적 방법을 옹호한다. 또한 이러한 "비판 내지 모델들과 텍스트들의 해체는 기본적으로 문맥과 연관되면서, 존재론적(실체론적)인 경우들을 피할 수 있으며", 역사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페미니즘은 "'남성적'과 '여성적'의 총체적 체계를 흔들리게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고, "전복적인 '여성의 본성'에 대한 믿음과 결별하고, '여성die Frau'을 더 이상 페미니즘의 고유한 주체가 아니라 하나의 관련된 동맹의 상대자로서 관찰하게 될 것이다." "여성의 '여성성'은 존재론적인 기초의 성격이 별로 없고 오히려 단순히 역사적-담론적 '형식'이다". 페미니즘은 "그 자체가 '통과적인 현상'으로서 이해되고, 그 자체가 불필요해지게 되는 데 그것의 목표를 두어야 할 것이다."
) Ebd., S. 196f.
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 가르베의 페미니즘 관점은 명백히 후기구조주의 사유체계를 따르고 있다.
V. 결론
'68학생운동과 새로운 여성운동의 전개와 더불어 70년대 성의 범주가 문학비평에 도입되었다. 여성이미지 비평의 대표적 저서인 『상상의 여성성』에서 보벤쉔은 비판이론에서의 계몽의 변증법을 적용해 남성텍스트에서의 여성이미지에 대한 이념적 비판을 가했다. 여성이미지는 남성의 '소망의 이미지인 동시에 경악의 이미지'이고, 성녀/마녀, 어머니/창녀의 양극성을 보이는데, 이것은 여성을 자연의 우화로서 남성들이 생각해온 결과이다. 보벤쉔은 이러한 양극적 여성상은 현실의 여성과 무관하고, 여성은 서구문명화의 과정에서 자연의 상태로 떨어져 역사에서 제외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한편 80년대에는 실증주의적-경험주의적인 여성문학 전통의 발굴작업이 진행되었다. 이에 힘입어 바이겔은 여성중심 비평의 대표적 글인 「사팔뜨기 시선」에서 여성은 이중적 존재로 역사 속에 감추어져있을 뿐 소멸된 것은 아니라고 보며, 여성의 흔적을 여성자신의 문학 속에서 찾아볼 수 가 있다고 했다. 여성문학의 전통을 바이겔은 남성적 표본의 모방으로 부터, 위장, 가면쓰기의 이중전략으로 존속해왔다고 본다. 따라서 바이겔은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여성은 '사팔뜨기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한 쪽 눈은 여성의 문제에 고정시키고, 다른 쪽 눈으로는 사회 전반의 문제점들을 보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남성에 의한 여성상으로 부터 해방되어 점차 '신빙성 있는' 여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성 자신의 여성상과 글쓰기 방식을 발전시켜나아가는 것이 페미니즘 문학의 과제로 본다. 따라서 여성작가들은 '여성적 글쓰기', '여성미학'을 정립하고자 했고, 여기에는 프랑스 페미니스트들로 부터 직접적인 영감을 얻게 된다. 그러나 생물학적 본질론에서 비롯된 이러한 여성적 글쓰기에 대하여 성의 이분법이라는 가부장제 패러다임의 재생산이라는 비판이 가해졌다.
특히 프랑스 페미니즘에서의 여성성의 은유적 성격으로 말미암아, 그것은 담론 속의 여성성이라 하여 현실의 여성을 가부장제 억압으로 부터 해방시키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바이겔은 특히 상징질서, 남성담론에서 억압된 것을 '여성적'이라는 말로 나타내는 것은 여성적인 것을 다시 남성적인 것에 대한 종속적인 위치에 놓는 것이라 하여 반대하였다. 그러나 바이겔은 이리가레이의 남성담론의 횡단 속에서 여성성이 여성과 연관되는 것을 발견하면서, 이리가레이의 여성으로 말하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이것이 여성의 이중적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본다.
바이겔의 페미니즘의 이상향적 관점을 보면, '여성문학'은 다만 '프로그램적인 성격', '작업개념'일 뿐, 여성이 '본래의' 성으로 돌아가게 되면 더 이상 그러한 특정개념은 불필요해지고, 사팔뜨기 시선도 교정되리라고 희망한다. 그러나 모가장제와 같은 남성적인 것에 맞서는 고정된 여성성의 설정을 거부한다. 그것은 '여성'의 표지로 된 가부장제 페러다임의 반복일 뿐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여성성에 대하여 바이겔은 경험적 여성이라는 주체를 포기하지는 않지만, 어떤 고정된 상을 거부하고 열려진 상태로 둔다. 이점에서 후기구조주의 사유와 페미니즘의 미래전망의 연결가능성이 진단된다.
) Ebd., S. 110.
이러한 문맥에서 주체의 설정에 회의를 나타내고 있어 상당히 후기구조주의적 경향을 읽을 수 있게 한다.
크리스티네 가르베는 프랑스 페미니즘에서의 여성성의 은유적 구성이 일으키는 페미니즘의 딜렘마를 놓고, 페미니즘의 갈 길은 "은유적으로 구성된 여성성을 '문자 그대로의' 것으로서 오해하고 새로이 긍정적인 여성적인 정체성을 구성(가령 이리가레이와 같이) - 그렇게 되면 우리는 아마 '페미니즘적인 본질주의'에 정착하게 될 것이다 - 하거나 또는 '여성성'의 해체적인 운동을 계속 추진해 결국에는 모든 페미니즘의 이론이나 정치학의 기초에 의문을 제기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한다.
) 참조. Garbe: a.a.O., S. 195.
크리스테바 역시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적 단계를 같은 방향으로 진단한다. 1단계에서는 여성들은 정치적인, 상징적인 질서에 똑 같이 들어갈 것을 요구하면서, 기존의 체제안에 남는다. 2단계에서는 여성들은 '남성적 질서'를 차이라는 이름으로 거부하고, 과거의 성의 이분법을 토대로 여성을 긍정적인 주체로서 재구성한다. 3단계에서는 '남성적'과 '여성적'을 형이상학적 사고의 구성요소로서 거부하고, 동시에 명백하게 정체성을 지정하는 어떠한 정치도 거부한다. 3단계에서는 더 이상 생물학적 성이 문제가 되지 않으며, 여성, 여성성이라는 성범주 아래 어떤 '긍정적'이며 은유적인 명백성도 그 기반을 잃게 된다. 가르베는 "오직 3 단계의 변형에서 만이 페미니즘의 이론적, 정치적 폭파력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본다. 페미니즘은 "부정적인 것"으로 이해해야 하며, "여성적인, 남성적인 텍스트에서 '여성성', '남성성'의 모든 모델들을 해체"하는 "비판으로서의 페미니즘"이라는 해체적 방법을 옹호한다. 또한 이러한 "비판 내지 모델들과 텍스트들의 해체는 기본적으로 문맥과 연관되면서, 존재론적(실체론적)인 경우들을 피할 수 있으며", 역사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페미니즘은 "'남성적'과 '여성적'의 총체적 체계를 흔들리게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고, "전복적인 '여성의 본성'에 대한 믿음과 결별하고, '여성die Frau'을 더 이상 페미니즘의 고유한 주체가 아니라 하나의 관련된 동맹의 상대자로서 관찰하게 될 것이다." "여성의 '여성성'은 존재론적인 기초의 성격이 별로 없고 오히려 단순히 역사적-담론적 '형식'이다". 페미니즘은 "그 자체가 '통과적인 현상'으로서 이해되고, 그 자체가 불필요해지게 되는 데 그것의 목표를 두어야 할 것이다."
) Ebd., S. 196f.
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 가르베의 페미니즘 관점은 명백히 후기구조주의 사유체계를 따르고 있다.
V. 결론
'68학생운동과 새로운 여성운동의 전개와 더불어 70년대 성의 범주가 문학비평에 도입되었다. 여성이미지 비평의 대표적 저서인 『상상의 여성성』에서 보벤쉔은 비판이론에서의 계몽의 변증법을 적용해 남성텍스트에서의 여성이미지에 대한 이념적 비판을 가했다. 여성이미지는 남성의 '소망의 이미지인 동시에 경악의 이미지'이고, 성녀/마녀, 어머니/창녀의 양극성을 보이는데, 이것은 여성을 자연의 우화로서 남성들이 생각해온 결과이다. 보벤쉔은 이러한 양극적 여성상은 현실의 여성과 무관하고, 여성은 서구문명화의 과정에서 자연의 상태로 떨어져 역사에서 제외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한편 80년대에는 실증주의적-경험주의적인 여성문학 전통의 발굴작업이 진행되었다. 이에 힘입어 바이겔은 여성중심 비평의 대표적 글인 「사팔뜨기 시선」에서 여성은 이중적 존재로 역사 속에 감추어져있을 뿐 소멸된 것은 아니라고 보며, 여성의 흔적을 여성자신의 문학 속에서 찾아볼 수 가 있다고 했다. 여성문학의 전통을 바이겔은 남성적 표본의 모방으로 부터, 위장, 가면쓰기의 이중전략으로 존속해왔다고 본다. 따라서 바이겔은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여성은 '사팔뜨기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한 쪽 눈은 여성의 문제에 고정시키고, 다른 쪽 눈으로는 사회 전반의 문제점들을 보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남성에 의한 여성상으로 부터 해방되어 점차 '신빙성 있는' 여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성 자신의 여성상과 글쓰기 방식을 발전시켜나아가는 것이 페미니즘 문학의 과제로 본다. 따라서 여성작가들은 '여성적 글쓰기', '여성미학'을 정립하고자 했고, 여기에는 프랑스 페미니스트들로 부터 직접적인 영감을 얻게 된다. 그러나 생물학적 본질론에서 비롯된 이러한 여성적 글쓰기에 대하여 성의 이분법이라는 가부장제 패러다임의 재생산이라는 비판이 가해졌다.
특히 프랑스 페미니즘에서의 여성성의 은유적 성격으로 말미암아, 그것은 담론 속의 여성성이라 하여 현실의 여성을 가부장제 억압으로 부터 해방시키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바이겔은 특히 상징질서, 남성담론에서 억압된 것을 '여성적'이라는 말로 나타내는 것은 여성적인 것을 다시 남성적인 것에 대한 종속적인 위치에 놓는 것이라 하여 반대하였다. 그러나 바이겔은 이리가레이의 남성담론의 횡단 속에서 여성성이 여성과 연관되는 것을 발견하면서, 이리가레이의 여성으로 말하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이것이 여성의 이중적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본다.
바이겔의 페미니즘의 이상향적 관점을 보면, '여성문학'은 다만 '프로그램적인 성격', '작업개념'일 뿐, 여성이 '본래의' 성으로 돌아가게 되면 더 이상 그러한 특정개념은 불필요해지고, 사팔뜨기 시선도 교정되리라고 희망한다. 그러나 모가장제와 같은 남성적인 것에 맞서는 고정된 여성성의 설정을 거부한다. 그것은 '여성'의 표지로 된 가부장제 페러다임의 반복일 뿐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여성성에 대하여 바이겔은 경험적 여성이라는 주체를 포기하지는 않지만, 어떤 고정된 상을 거부하고 열려진 상태로 둔다. 이점에서 후기구조주의 사유와 페미니즘의 미래전망의 연결가능성이 진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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