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요약문
2. 나의 의견
2. 나의 의견
본문내용
달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성매매에 대한 이야기는 그것에 관해 할 말 있는 여성들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왜 이런 일을 하게 되었냐’고 묻는 방식이 아닌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듣는 방식이어야 할 것이다.
성매매를 근절하자는 주장은 이 책이 주장대로 실제로 존재하는 수많은 매춘 여성들의 생존과 자존감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래서 성매매를 근절하자는 ‘현실성없는’ 슬로건 아래 가부장적 자본주의의 구조적 성착취에 대해 논하는 것보다 매춘 여성들의 실제적인 삶의 조건을 향상시키는 편에 힘을 쏟는 편이 낫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양자택일적인 문제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매춘 여성들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문제가 성매매를 옹호하는 문제라고 즉각 치부될만큼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여성들이 ‘할 것이 없으면 언제나 몸을 팔 수 있도록’ 구조화된 사회, 여성의 몸이 언제나 성적 대상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가진 사회를 계속 살아가는 것은 실로 끔찍한 일이다. 또한 우리는 탈매춘을 원하는 많은 여성들이 있다는 사실과 ‘다른 대안이 있다면 여성들은 매춘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제를 가지고 출발한 스웨덴 ‘말모 프로젝트’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매춘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 같지도 않으면서 나이브하게 매춘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이 책의 주장은 현실을 바라보는 한 쪽 눈을 가려버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성매매를 위한 새로운 담론이라기보다는 이것이 결국 기여하게 되는 정치학이 어느 쪽일까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성매매를 근절하자는 주장은 이 책이 주장대로 실제로 존재하는 수많은 매춘 여성들의 생존과 자존감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래서 성매매를 근절하자는 ‘현실성없는’ 슬로건 아래 가부장적 자본주의의 구조적 성착취에 대해 논하는 것보다 매춘 여성들의 실제적인 삶의 조건을 향상시키는 편에 힘을 쏟는 편이 낫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양자택일적인 문제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매춘 여성들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문제가 성매매를 옹호하는 문제라고 즉각 치부될만큼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여성들이 ‘할 것이 없으면 언제나 몸을 팔 수 있도록’ 구조화된 사회, 여성의 몸이 언제나 성적 대상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가진 사회를 계속 살아가는 것은 실로 끔찍한 일이다. 또한 우리는 탈매춘을 원하는 많은 여성들이 있다는 사실과 ‘다른 대안이 있다면 여성들은 매춘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제를 가지고 출발한 스웨덴 ‘말모 프로젝트’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매춘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 같지도 않으면서 나이브하게 매춘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이 책의 주장은 현실을 바라보는 한 쪽 눈을 가려버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성매매를 위한 새로운 담론이라기보다는 이것이 결국 기여하게 되는 정치학이 어느 쪽일까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