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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광은 오후에...
21일
집으로 ... (14:50)
지식정보화의 시대를 지나서 다음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Next Society | 이재규 역/ 피터 F. 드러커 저 | 한국경제신문사
일찌기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권력이동'에서 인류의 미래는 농경사회와 굴뚝산업으로 대변되는 산업사회를 거쳐 향후 정보통신 등을 이용한 정보화 산업사회로의 변화를 예견한 바 있다. 그에 따라 핵심권력의 주체도 폭력(힘 또는 완력)으로 부터 자본(돈)을 거쳐 지식(정보력)으로 이동한다고 역설했었다. 오늘날 각종 매스컴이나 강연 등을 통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단연코 '지식'과 '정보'라는 단어일 것이다. '지식집약', '지식경영', '지식기반산업' 등이 지식과 관계된 이슈라면 '정보화 사회', 'IT 산업', '네트워크 강국' 등은 정보의 중요성과 연관된 이슈일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일본 지식경영의 대가인 이꾸지로 노나까 교수와 함께 피터 드러커 박사는 이러한 사실의 중요성을 깨우쳐주며,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는 지식혁명의 최전선에 서있는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박사는 바로 지금의 세계가 겪고 있는 지식과 정보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점들과 다음 사회의 양상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비록 예언이나 예견이라 할 수도 있는 부분을 굳이 '언급'이라 표현한 것은 박사 자신이 그러한 단어를 사용함을 내키지 않아서기 때문이지만 나 개인으로서는 어찌되었든 다음 사회의 모습에 대해 일러주기에 '예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그 무게를 실어 주고픈 생각이다.
여태까지의 주류가 경제문제였다면 다음 사회는 사회적인 이슈가 그자리를 대체할 것이며, 산업구조는 농업사회의 쇠퇴와 마찬가지로 제조업 부문의 쇠퇴를 예상하고 있다. 오늘날 제조업의 어려움으로 말미암아 일어나고 있는 제조업 공동화 현상과 함께, 각광받고 있는 IT산업과 해당 직종의 인기도를 감안한다면 그것도 어느덧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노령인구의 증가와 출산률 감소는 계속교육사업-나는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과 원하든 원치 않든 이민 정책에 대한 각국간의 새로운 정책사업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그 밖에 지식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져 핵심자원으로 대두됨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암묵지를 소유한 지식근로자가 앞으로 지배적 집단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이들이 점차 피고용인이라는 사회적 계급주의의 틀을 벗어나 고용주와 대등한 공생관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CEO의 역할 변화도 예견하였는데 그것은 이들 지식근로자들을 붙잡아 두고 확보하기 위한 경영주들의 필사적인 노력의 필요성과 함께, 다방면의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단원으로 삼아 오로지 바람직한 결과를 생산하는 일에만 전념하는 오케스트라의 단장 역할에 놓여지게 되리라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사는 구체적으로 2030년이라고 정한 다음의 사회는 대다수의 미래 경영서가 내다보는 정보기술의 지배를 받는 사회가 아닌, 새로운 기관과 새로운 이론, 이데올로기 등 전혀 새로운 문제들로 재구성된 새로운 사회의 출현을 예상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 아마도 이 점이 앨빈 토플러의 '미래쇼크'에서 제시한 내용들과는 어떤 공통점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으로 나에게는 여운을 주는 감이 없잖아 있다. 다만 이 책의 내용중에 간간이 등장하는 인터뷰 기사는 그것이 박사가 정한 틀내에서 대담자의 즉석 인터뷰를 통해 내려진 결론때문인지 질문의 본질을 정확히 인지하여 내려진 답변이 아닌 것 같은 내용들이 드문드문 보이는 것 같아서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그러나 지식정보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불확실한 다음 시대를 내다보고 그에 대한 대비를 선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용: 사실상 오늘날 조직들이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50년 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지식에 기초한 노동력은 미숙련 노동자와는 질적으로 매우 다르다. 진정 지식근로자는 전체 노동력 가운데 소수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이상이 될 것 같지가 않다. 그러나 그들은 단일 집단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부의 주요 창출자로 변신했다. 모든 기업의 성공과 생존은, 그 회사가 보유한 지식근로자의 성과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다.(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요소중에서)
인용출처: --- p.240
21일
집으로 ... (14:50)
지식정보화의 시대를 지나서 다음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Next Society | 이재규 역/ 피터 F. 드러커 저 | 한국경제신문사
일찌기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권력이동'에서 인류의 미래는 농경사회와 굴뚝산업으로 대변되는 산업사회를 거쳐 향후 정보통신 등을 이용한 정보화 산업사회로의 변화를 예견한 바 있다. 그에 따라 핵심권력의 주체도 폭력(힘 또는 완력)으로 부터 자본(돈)을 거쳐 지식(정보력)으로 이동한다고 역설했었다. 오늘날 각종 매스컴이나 강연 등을 통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단연코 '지식'과 '정보'라는 단어일 것이다. '지식집약', '지식경영', '지식기반산업' 등이 지식과 관계된 이슈라면 '정보화 사회', 'IT 산업', '네트워크 강국' 등은 정보의 중요성과 연관된 이슈일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일본 지식경영의 대가인 이꾸지로 노나까 교수와 함께 피터 드러커 박사는 이러한 사실의 중요성을 깨우쳐주며,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는 지식혁명의 최전선에 서있는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박사는 바로 지금의 세계가 겪고 있는 지식과 정보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점들과 다음 사회의 양상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비록 예언이나 예견이라 할 수도 있는 부분을 굳이 '언급'이라 표현한 것은 박사 자신이 그러한 단어를 사용함을 내키지 않아서기 때문이지만 나 개인으로서는 어찌되었든 다음 사회의 모습에 대해 일러주기에 '예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그 무게를 실어 주고픈 생각이다.
여태까지의 주류가 경제문제였다면 다음 사회는 사회적인 이슈가 그자리를 대체할 것이며, 산업구조는 농업사회의 쇠퇴와 마찬가지로 제조업 부문의 쇠퇴를 예상하고 있다. 오늘날 제조업의 어려움으로 말미암아 일어나고 있는 제조업 공동화 현상과 함께, 각광받고 있는 IT산업과 해당 직종의 인기도를 감안한다면 그것도 어느덧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노령인구의 증가와 출산률 감소는 계속교육사업-나는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과 원하든 원치 않든 이민 정책에 대한 각국간의 새로운 정책사업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그 밖에 지식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져 핵심자원으로 대두됨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암묵지를 소유한 지식근로자가 앞으로 지배적 집단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이들이 점차 피고용인이라는 사회적 계급주의의 틀을 벗어나 고용주와 대등한 공생관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CEO의 역할 변화도 예견하였는데 그것은 이들 지식근로자들을 붙잡아 두고 확보하기 위한 경영주들의 필사적인 노력의 필요성과 함께, 다방면의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단원으로 삼아 오로지 바람직한 결과를 생산하는 일에만 전념하는 오케스트라의 단장 역할에 놓여지게 되리라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사는 구체적으로 2030년이라고 정한 다음의 사회는 대다수의 미래 경영서가 내다보는 정보기술의 지배를 받는 사회가 아닌, 새로운 기관과 새로운 이론, 이데올로기 등 전혀 새로운 문제들로 재구성된 새로운 사회의 출현을 예상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 아마도 이 점이 앨빈 토플러의 '미래쇼크'에서 제시한 내용들과는 어떤 공통점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으로 나에게는 여운을 주는 감이 없잖아 있다. 다만 이 책의 내용중에 간간이 등장하는 인터뷰 기사는 그것이 박사가 정한 틀내에서 대담자의 즉석 인터뷰를 통해 내려진 결론때문인지 질문의 본질을 정확히 인지하여 내려진 답변이 아닌 것 같은 내용들이 드문드문 보이는 것 같아서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그러나 지식정보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불확실한 다음 시대를 내다보고 그에 대한 대비를 선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용: 사실상 오늘날 조직들이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50년 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지식에 기초한 노동력은 미숙련 노동자와는 질적으로 매우 다르다. 진정 지식근로자는 전체 노동력 가운데 소수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이상이 될 것 같지가 않다. 그러나 그들은 단일 집단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부의 주요 창출자로 변신했다. 모든 기업의 성공과 생존은, 그 회사가 보유한 지식근로자의 성과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다.(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요소중에서)
인용출처: --- p.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