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론 시대의 예술

목차

1. 해체론적 형태의 철학과 예술의 만남

2. 철학(예술을 만나기 전의 철학

3. 모더니즘 시대의 예술

4. 해체론적 형태의 철학

5. 자율적 예술

6. 예술의 죽음

7. 자율성에서 지고성으로의 예술

본문내용

시기가 지났다는 것을 말하며 그래서 문화 일반에 대한 최종적 입법의 권리가 예술로부터 다른 영역으로 이전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헤겔에게나 하이데거에게 진리를 사유하는 최고의 형식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는 철학에 있다.
○자율성에서 지고성으로의 예술
이제 낭만주의자와 니체에게서처럼 예술은 다시 지고한 지위에 오르고, 철학을 비롯한 모든 연설과 담론 위에, 혹은 그 안에 군림한다.
자율성이 아니라 지고성이 해체론 시대의 예술이 성취하는 권리라면 이 지고한 권리는 비예술적인 것을, 특히 예술을 지배해 왔거나 감시해 왔던 철학을 그것의 울타리 밖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에서 비롯한다. 언어를 초언어적인 사태로, 개념을 탈개념적 사태로, 의미 생산의 노동을 절대적 낭비와 무의미가 시작되는 장소로 옮겨놓을 때, 예술은 철학을 움직이고 다스리는 지고성을 말할 수 있다.
지고성이란 전범위적으로 포괄하고 끌어안는 능력이다. 그 포괄적 포용력 안에서 대립하던 것들이 서로 소통하고 어떤 연속적 관계에 놓여야 할 것이다. (여기서 모더니즘의 유산인 각 영역의 전문성, 자율성을 보존하면서 어떻게 통합된 의사 소통의 장을 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키워드

해체론 시대의 예술,   모더니즘 시대의 예술,   해체론적 형태의 철학,   자율성에서 지고성으로의 예술,   자율적 예술,   예술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