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윤리사상 - 사단칠정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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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윤리사상 - 사단칠정론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이기론
1)이와 기의 정의
2)이와 기의 관계
3)이기론
2.사단칠정논쟁
1)논쟁의 철학사적 의의
2)논쟁은 왜 일어났는가?
3)논쟁의 내용과 전개
4)이황과 기대승의 입론 근거

Ⅲ. 결론(논증에 대한 종합족 고찰)

본문내용

理에 動靜이 있다"는 것이 理 스스로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러나 "理는 陰陽에 실려 있으니 마치 사람이 말에 타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하여 사람과 말을 각각 理와 氣에 비유한 것을 볼 때, 理의 작용성을 완전히 부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주희는 理가 직접 움직일 수는 없지만 理는 陰陽이라는 氣를 통해서 자신의 움직임을 실현할 수는 있다고 규정한 사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결국 말을 사람의 통제하에 두듯이 氣를 理의 통제하에 둠으로써 氣에 대한 理의 주재성의 개념적 차이가 理의 動靜에 대한 해석을 결정한다고 할 것이다. 곧 理의 주재성을 강조하는 주희의 입장을 극대화한 것이 理의 작용성을 인정한 이황의 입장인 것이다.
Ⅲ.결론(논증에 대한 종합적 고찰)
위의 내용들을 통해서 볼 때 주자학의 理氣와 四端七情을 개념적 차원에서 더욱 정확하게 이해했던 것은 분명 기대승이다. 비록 입설 자체의 완성도는 떨어진다 하더라도 주자학의 기본 명제인 理氣의 불가분리성을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四端과 七情의 범주에 대한 분석도 주희의 심성론 체계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자학 전체를 포괄하는 논리적 구조에 더욱 근접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누가 주자학의 기본 이념에 충실했는가를 따져 본다면 기대승보다는 이황이 이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주자학에서 밝히고자 하는 궁극적 대상은 사물에 내재하는 물리적 법칙이라기보다는 그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必然之理" 곧 "事物當然之理"이다. 곧 일체의 사물을 지배하는 도덕적 표준을 객관적 사물에서 찾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의도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은 理의 작용성을 강조한 이황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善과 惡을 서로 대응하는 개념으로 파악함으로써 개인의 행위에 대한 자기 반성적 수양을 무엇보다 중시한 이황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이황은 四端七情도 상대적인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제기했다.
이황의 입장은 四端이 七情 속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도리어 인간의 도덕적인 행위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라고 보고, 七情보다는 四端을 그리고 惡보다는 善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이들을 각각 理와 氣에 분리 소속시킴으로써 四端의 독립성을 확보하려 했던 것이다. 결국 현실에서의 善과 惡이라는 문제를 주자학 본래의 범주로 구분하지 않고, 양자간에 긴장 관계를 조성함으로써 개인의 도덕적 실천을 더욱 절실하게 촉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처럼 대조적인 입론이 가능하다는 것은 주자학의 심성론 체계가 그 자체로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논쟁이 주자학 이론에 대한 자기 검증이라는 문제 의식을 중심으로 전개됨으로써 心性論과 理氣論의 결합이 훨씬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는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 하겠다.
조선 주자학은 위와 같은 이황과 기대승간의 四七理氣 논쟁을 통해 주자학의 기본 주제인 이기론과 심성론을 결합시킴으로써 중국 주자학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독자성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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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2.19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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