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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요구한다. 사실과 가치는 서로 다르지만,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관련시켜 방법이 발견되어야 한다. 미학은 경쟁하는 이론들에 의해 아름답거나 표현적이라고 특징지어진 예술과 자연현상에 관한 것이다. 미적 대상은 미학에 준거점과 정체성을 제공해 준다. 대상은 물리적 대상에 한정될 필요가 없다. 미학은 구체적인 형식에 주목할 때 물리적 대상에 관계 하지만, 자연과 같은 다른 종류의 지식처럼 추상적, 관념적 대상에 관계하기도 하며, 원인과 결과에 의존하지 않는 지각적 대상에 관계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인간은 우주의 무한함에 견주어서 자연을 대했지만, 오늘날의 생태계 위기에 직면하여 유한하고, 일회적인 자연관에로 회귀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주론적으로 이해된 자연관으로 인해 무한정한 행위가능성을 믿었으며, 무한히 확대될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무한한 우주에서 결핍과 유한한 것이란 있을 수 없으며, 이런 우주 내에서 인간의 모든 기술-고착적인 행위의 부작용들은 언제든 추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인간이 사는 자연은 너무나 비좁다. 유기체인 인간은 생리학이나 실제적인 신진대사를 통해서만 생존가능하다. 동시에 우리는 공상과학의 우물 속에 앉아 혹성, 혹은 은하계 왕국이라는 거대 공간의 정복자로써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우리는 여전히 아주 제한적인 조건에 구속되어 있는 유기체라는 사실을 벗어버리지 못한다. 생리학적으로 이해된 자연에서 출발할 때, 인간 행위의 결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 할지라도 유기체의 번성을 위해 필요한 환경적 조건을 어느 정도 온전히 할 것인지에 따라 자연에 대한 공격의 정도가 결정된다. 이로써 우리는 자연이 역사의 주체인 인간에게 언제나 적절한 위치에 서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숙주를 죽이는 기생충처럼 자연을 대해서는 안 된다. 이제 우리는 마실 물, 숨쉴 공기 등 살아있는 존재에게 결정적인 요소들의 오염이 목전에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과학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유독 물질이나 유해물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며,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과거보다 더욱 민감하게 되었고,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자연의 변화도 아니고, 자연관의 변화도 아니다. 필요한 것은 인간의 자연에 대한 관계의 변화라고 소박하게 말할 수 있겠다. 그것이 곧 미적 대상으로서, 우리의 동반자로서의 자연을 정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간은 우주의 무한함에 견주어서 자연을 대했지만, 오늘날의 생태계 위기에 직면하여 유한하고, 일회적인 자연관에로 회귀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주론적으로 이해된 자연관으로 인해 무한정한 행위가능성을 믿었으며, 무한히 확대될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무한한 우주에서 결핍과 유한한 것이란 있을 수 없으며, 이런 우주 내에서 인간의 모든 기술-고착적인 행위의 부작용들은 언제든 추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인간이 사는 자연은 너무나 비좁다. 유기체인 인간은 생리학이나 실제적인 신진대사를 통해서만 생존가능하다. 동시에 우리는 공상과학의 우물 속에 앉아 혹성, 혹은 은하계 왕국이라는 거대 공간의 정복자로써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우리는 여전히 아주 제한적인 조건에 구속되어 있는 유기체라는 사실을 벗어버리지 못한다. 생리학적으로 이해된 자연에서 출발할 때, 인간 행위의 결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 할지라도 유기체의 번성을 위해 필요한 환경적 조건을 어느 정도 온전히 할 것인지에 따라 자연에 대한 공격의 정도가 결정된다. 이로써 우리는 자연이 역사의 주체인 인간에게 언제나 적절한 위치에 서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숙주를 죽이는 기생충처럼 자연을 대해서는 안 된다. 이제 우리는 마실 물, 숨쉴 공기 등 살아있는 존재에게 결정적인 요소들의 오염이 목전에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과학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유독 물질이나 유해물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며,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과거보다 더욱 민감하게 되었고,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자연의 변화도 아니고, 자연관의 변화도 아니다. 필요한 것은 인간의 자연에 대한 관계의 변화라고 소박하게 말할 수 있겠다. 그것이 곧 미적 대상으로서, 우리의 동반자로서의 자연을 정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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