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현_21세기 우리문화를 읽고

목차

Ⅰ. 서(序)

Ⅱ. 역사로 살펴본 우리 문화

Ⅲ. 우리 문화의 특징

Ⅳ. 결론(結論)-21세기를 앞둔 우리문화

본문내용

없더라도 우월감을 가지고 이들을 비하(卑下)하였다. 사대(事大)와 교린(交隣) 정 책은 실로 이러한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문화적으로 앞선 중국에게는 신복(臣服)하지만 문화적으로 낮은 여타의 나라에 대해서 는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랄 뿐 그들에게 마음으로 굴복할 생각은 없었다. 북방 민족과 왜족이 수시로 처들어온 것도 이러한 차별대우에 대한 반발 때문이기도 하였다.
7. 민족 문화의 힘
변방 민족들이 무력은 일시 강할 수는 있으나 문화가 뒤떨어지기 때문에 정복왕조를 세 운 다음에도 그 세력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문화적으로 중국에 동화되고 말 았다. 그 중 몽고와 만주처럼 한 때 강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민족들도 지금은 보잘 것 없이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를 외침이 많았던 나라라 하여 낮게 평가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실 례를 들면 중국은 외침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전 역사의 절반이상을 변방민족이 세운 왕 조의 지배를 받았다. 그래도 중국 민족을 낮게 평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세 월이 흘러가면 변방민족들이 중국문화에 동화되어 그 존재조차 희미해진 역사가 있다. 몽고족과 만주족처럼 세계적인 제국을 건설했던 민족들이 지금은 보잘것없게 된 것도 그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오히려 한국이나 일본처럼 이전에 세계적인 제국을 건설하지 못했던 나라들은 오히려 점차 번영하고 있는 것이 이를 대변해준다.
이것이야말로 역사 속에서의 문화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게 해주는 실증이 된다.
Ⅳ. 결론(結論)-21세기를 앞둔 우리문화
우리가 무심코 쓰는 말중에 '한식, 한옥, 한복'이라는 말들이 있다. 저자는 이것을 문화적 헤게모니가 역전된 실례로 들고 있다. 사실 우리 문화는 주체적이고 독자적인 문화인데 반하여, 이러한 이중적인 면을 띠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 단일문화 체제의 등장이 21세기의 정당한 대안인가?'라는 화두를 띠우며 그에 대한 몇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1. 민족주의와 세계화의 양면성
2. 우리문화의 진지전 구축
3.슈퍼 콤플렉스 떨쳐내기
4.문화의 지적 소유권
5.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의 전환
6.진정한 전통과 진정한 잡종문화
7.생명의 외경, 세계관의 전환 모색
이상의 7가지가 그것이다. 저자는 마지막까지 우리 문화가 살아나갈 대안으로서 법고창신을 그 기조로 한다. '옛것을 본받으면서도 변할 줄 알고 새것을 창안해 낼 수 있는 능력'이라는 그 말의 의미와 같이 우리 문화는 주체적인 바탕하에 그 변화를 일궈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변화하는 21세기에 우리 민족, 우리 나라가 살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Ⅴ. 소감-이 책을 읽고
짧은 시간에 이 많은 책들을 읽느라고 사실 너무나 힘들었다. 막상 대학에서 배우는 거랑 이것을 보고서에 직접 옮겨 담는 작업은 너무나 판이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뿌듯함이 남는 것은 그래도 제대로 된 책 1권을 읽었구나 하는 내 가슴 속의 지적인 욕구가 메마르지 않았던 탓이라 생각한다.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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