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읽고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축소지향의 습성

Ⅲ. 축소지향의 6가지 형태

Ⅳ. 자연에 나타난 축소문화

Ⅴ. 인간과 사회에 나타난 축소문화

Ⅵ. 산업에 나타난 축소문화

Ⅶ. 확대지향성에 관한 제언

Ⅷ. 소감문

본문내용

것을 대할 때 좁은 공간에서 발휘되는 일본인들의 재능은 이렇듯 확대된 공간, 확대된 곳을 지향할 때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일본 역사의 대표적인 확대지향적 인물인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을 통일했지만 대륙침공의 황당한 포부를 이행하면서 정상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오히려 그 특유의 섬세성이나 집중력을 잃고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 피해는 일본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국가들이 고스란히 나누게 된다. 그 모습을 다시 보게 된 것이 이른바 대동아전쟁이라는 2차세계대전이었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서도 그 편하고 예쁘고 성능좋은 일본의 제품들은 세계의 무역시장을 교란하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저자는 일본인들에게 축소지향적인 장점을 살려, 사무라이의 칼이 아니라 아름다운 세끼데이를 만들었던 , 맑고 고요한 다실문화를 만들었던 일본인이 되기를, 군사대국, 경제대국이 아니라 문화대국의 방향으로 확대지향성을 발하기를 충고하고 있다.
Ⅷ. 소감문
'축소지향성'이 일본인을, 일본사회를 들여다보는 프리즘같은 것이라고 이 글의 모두에서 얘기했었다. 그 프리즘을 통해 일본을 들여다보면서 이 교수는 일본인이 축소지향적이라는 것, 축소지향적인 것이 어울린다는 점을 일관되게 설파하고 있다. 조금 확대해서 말하자면 이 책은 일억인의 검증을 거친 명작이고 가히 현대의 고전이라고 불리어 질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점은, 그리고 끝까지 궁금했던 점은 '그렇다면 왜 축소지향적일까?'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 점이다. 단지 이 책은 일본인이 축소지향적이라는 사실만큼은 너무나 명확하게 이해하게 할 뿐이다.

키워드

이어령,   축소지향,   일본인,   베네딕트,   일본 문화,   일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