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인간 발달 주기상의 변화
(1)프로이드의 성격발달이론(5단계)
(2)에릭슨의 성격발달이론 (8단계)
(3)프로이드와 에릭슨의 이론의 비교
2.한국인의 문화적 특성
(1)한국인의 정신문화
①눈물로 씻어내린 가슴의 한.
ㄱ.혼백에 대한 한국인의 비원
ㄴ.한국의 토속신앙 원(怨)
②마음을 다스리는 강함.
ㄱ.무심(無心)의 경지
ㄴ.아름다운 오기
③삶속에 담긴 희망과 끈기.
ㄱ.부지런한 아침 민족
ㄴ.평균 이상의 사치는 수치
④정으로 이어온 세월.
ㄱ.실수에 인색한 한국인
ㄴ.정 많은 문화가 창출해낸 인정시계
(1)프로이드의 성격발달이론(5단계)
(2)에릭슨의 성격발달이론 (8단계)
(3)프로이드와 에릭슨의 이론의 비교
2.한국인의 문화적 특성
(1)한국인의 정신문화
①눈물로 씻어내린 가슴의 한.
ㄱ.혼백에 대한 한국인의 비원
ㄴ.한국의 토속신앙 원(怨)
②마음을 다스리는 강함.
ㄱ.무심(無心)의 경지
ㄴ.아름다운 오기
③삶속에 담긴 희망과 끈기.
ㄱ.부지런한 아침 민족
ㄴ.평균 이상의 사치는 수치
④정으로 이어온 세월.
ㄱ.실수에 인색한 한국인
ㄴ.정 많은 문화가 창출해낸 인정시계
본문내용
림새. 집 꾸밈. 세간 사치를 과실로서보고 서로 규제하도록 돼 있음을 봅니다.
역대 형사기록인<추관지>에 보면 가옥 사치, 음식 사치 그리고 외래품인 당피물에 대한 의복 사치를 규제하고 단속한 사례는 부지기수입니다.
한 나라의 임금인 선조가 물에 만 밥에 밴댕이 말린 것으로 점심을 때운 일이며, 한 나라 정승인 이원익 대감이 세 군데나 기운 저고리를 입고 출사한 일이며, 성종이 외산 목재인 자단향으로 초당을 지은 외척을 베운죽인 일이며...
이 모두 사치가 국기를 흔든다는 여건에서 자생된 소비운동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④정으로 이어온 세월.
ㄱ.실수에 인색한 한국인
시장바닥에서 훈련시킨 개미떼를 행진시켜 보이고 푼돈을 버는 걸인 이야기가<자불어>라는 중국 문헌에 나옵니다.
한 자 남짓한 홍백의 두 깃발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세웁니다. 그리고 죽통을 기울이면 희고 붉은 개미떼가 섞여 나오는데, "작렬!" 하고 구령을 붙이면 붉은 개미는 붉은 깃발 아래, 흰 개미는 흰 깃발 아래 열을 짓습니다.
"교차!"하고 구령하면 희고 붉은 개미가 서로 교차 전진하여 반대편 깃발 아래 일렬을 짓습니다. 한데 많은 개미떼가 가운데 단 한 마리의 붉은 개미가 흰 개미의 대열에 서고 단 한 마리의 흰 개미가 붉은 개미 대열에 서는 실수를 계속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걸인에게 그렇게 실수하게 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걸인이 대답하길 이렇게 실수하는 개미를 두어야 많은 다른 개미들이 그것을 보고 실수를 하지 않게 되어. 처음부터 아예 실수 개미를 훈련시켜 섞어둔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실수 개미를 섞어두지 않으면 한 번에 서너마리, 때로는 여남은 마리까지도 실수를 하여 흥행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목격담을 적은 <자불어>의 저자는 실수란 이처럼 필요한 것이라 하고, 실수는 숨기면 독이 되지만 잔인하면 미덕이 된다고 했습니다. 귀담아 들어둘 만한 실패 철학입니다.
실수나 실패는 누구나 자인하고 싶지 않은 것이지만 유별나게 우리 한국 사람은 실패 자인에 미숙합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고, 선생님도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데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서는 안되고, 선생님은 모르는 것이 없어야 된다는 '명분'에 강하게 집착하는 우리 한국 사람은 실수를 인정하려 들지 않고,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실수를 극소화하거나 무화하려 듭니다.
과오나 실수에 인색한 우리 한국인은 가난 탓이고, 못 배운 탓이고, 부모 잘못 만난 탓이고, 조상 탓이고, 심지어는 무덤 탓으로까지 돌리며 과오나 실수를 자기 자신으로부터 수외시킵니다.
따지고 보면 실수와 과오는 자나칸에 다시 그것을 저지르지 않고, 또 그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이전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인데 말입니다.
페스팅거라는 미국 학자는 자인하는 실수자나 실패자는 '결백한 실패자'로서 장려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대 이란 정책을 두고 실수했음을 만인 앞에 자인하고 나니 인기가 급상습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은 대체로 실수의 자인에 인색하지만, 일단 자인하면 오죽하면 그랬을까 하고 오히려 이해와 동정과 호감으로 돌변해버리는 인정 많은 민족입니다.
우리 모두 공사 생활에서 자인하는 실수에는 인색하지 말자는 역설마저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ㄴ.정 많은 문화가 창출해낸 인정시계
'정말 묘한 것이여.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것이 색깔도 없고 냄새도 안 나는디, 그것이 들면 화끈해지고 그것이 나면 오싹해지며 그것이 부풀면 사족을 못 쓰고 그것이 닳으면 사지가 풀리며 그것이 붙으면 엿처럼 끈적이고 그것이 떨어지면 세삼이 캄캄하니 정말 묘한 것이다.'
호남 속요 <정타령>의 한 대목입니다.
없는 듯하면서 있는 정은 우리 한국 사람의 것이 가장 질도 좋고 양도 많습니다. 시인 서정주는 만약 정에 상표가 붙어 있다면 메이드 인 코리아로 되어 있을 것이라고 읊었습니다.
19세기 우리나라에서 순교한 프랑스 선교사들이 교황청에 보낸 한 보고서에 보면 조선 사람들은 힘으로 뭉치면 약하지만 정으로 뭉치면 로마 병사보다 강하드는 관찰은 예리합니다. 한국적 인간 유대의 접착제가 정인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용면적당 인구 밀도가 세계 최고인 것은 비단 오늘날의 사정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가진 사람보다 논 한 다랑이 밭 한 뙈기 없는 가난한 사람이 항상 많았고, 가뭄과 홍수가 끝바꿈하는 험한 풍토에서 낳고 싶은 대로 식구를 낳고, 그다지 불안해 하지도 않으며 낙천적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잘살고 못살고, 갖고 못 갖고의 차원과는 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를 접착시킨 정 때문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옛 우리 촌락 사회의 헌법은 향약의 4대 덕목 가운데 하나가 환난상휼, 즉 어려움을 당하면 서로 돕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람에 지붕이 날아간 집이 있으며 남녀노소, 빈부귀천없이 짚 한 단씩을 들고 가는 짚단 정표가 있었습니다.
이미 개화기 때부터 이 한국적인 정은 국제적으로 뻗치고 있습니다. 1901년 인도의 갠지즈 강 대홍수 때에는 우리나라 산사마다 항하정표라는 표찰을 붙여놓고 의연금품을 거둬 보내고 있습니다. 1906년의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때도 <대한매일신보>에서 의연금을 거두고 있습니다.
'왼말인가 왼말인가 상항피재 왼말인가/가이업다 가이업다 생명재산 가이업다/사해지내 개형제니 동서양을 구별할까.' 하는 한 평양 기생의 정표가가 한국정의 국제적 확대를 실감케 해줍니다.
국내외의 정표 운동이 활발했던 이 무렵 '인정시계'라는 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신문 광고난에 초침과 장단침이 그려진 커다란 시계를 그려놓고 그날그날 들어온 정표액수를 시계 바늘로 가리키게 하여 목표액에 접근해가는 것을 공지시킴으로써 정의 분량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던 것입니다. 정많은 문화가 창출해낸 인정시계입니다.
※참고문헌
이규태 (2000).『한국인의 정신문화』. 신원
※전체 참고문헌
1.송인섭 (2000). 『교육심리학』. 양서원
2.이기동, 황응연(1992). 『발달심리학』. 배영사.
3.조복희, 신화용 편저(1991). 『인간발달의 이해』. 교육과학사.
4.이규태 (2000).『한국인의 정신문화』. 신원
역대 형사기록인<추관지>에 보면 가옥 사치, 음식 사치 그리고 외래품인 당피물에 대한 의복 사치를 규제하고 단속한 사례는 부지기수입니다.
한 나라의 임금인 선조가 물에 만 밥에 밴댕이 말린 것으로 점심을 때운 일이며, 한 나라 정승인 이원익 대감이 세 군데나 기운 저고리를 입고 출사한 일이며, 성종이 외산 목재인 자단향으로 초당을 지은 외척을 베운죽인 일이며...
이 모두 사치가 국기를 흔든다는 여건에서 자생된 소비운동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④정으로 이어온 세월.
ㄱ.실수에 인색한 한국인
시장바닥에서 훈련시킨 개미떼를 행진시켜 보이고 푼돈을 버는 걸인 이야기가<자불어>라는 중국 문헌에 나옵니다.
한 자 남짓한 홍백의 두 깃발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세웁니다. 그리고 죽통을 기울이면 희고 붉은 개미떼가 섞여 나오는데, "작렬!" 하고 구령을 붙이면 붉은 개미는 붉은 깃발 아래, 흰 개미는 흰 깃발 아래 열을 짓습니다.
"교차!"하고 구령하면 희고 붉은 개미가 서로 교차 전진하여 반대편 깃발 아래 일렬을 짓습니다. 한데 많은 개미떼가 가운데 단 한 마리의 붉은 개미가 흰 개미의 대열에 서고 단 한 마리의 흰 개미가 붉은 개미 대열에 서는 실수를 계속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걸인에게 그렇게 실수하게 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걸인이 대답하길 이렇게 실수하는 개미를 두어야 많은 다른 개미들이 그것을 보고 실수를 하지 않게 되어. 처음부터 아예 실수 개미를 훈련시켜 섞어둔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실수 개미를 섞어두지 않으면 한 번에 서너마리, 때로는 여남은 마리까지도 실수를 하여 흥행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목격담을 적은 <자불어>의 저자는 실수란 이처럼 필요한 것이라 하고, 실수는 숨기면 독이 되지만 잔인하면 미덕이 된다고 했습니다. 귀담아 들어둘 만한 실패 철학입니다.
실수나 실패는 누구나 자인하고 싶지 않은 것이지만 유별나게 우리 한국 사람은 실패 자인에 미숙합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고, 선생님도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데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서는 안되고, 선생님은 모르는 것이 없어야 된다는 '명분'에 강하게 집착하는 우리 한국 사람은 실수를 인정하려 들지 않고,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실수를 극소화하거나 무화하려 듭니다.
과오나 실수에 인색한 우리 한국인은 가난 탓이고, 못 배운 탓이고, 부모 잘못 만난 탓이고, 조상 탓이고, 심지어는 무덤 탓으로까지 돌리며 과오나 실수를 자기 자신으로부터 수외시킵니다.
따지고 보면 실수와 과오는 자나칸에 다시 그것을 저지르지 않고, 또 그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이전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인데 말입니다.
페스팅거라는 미국 학자는 자인하는 실수자나 실패자는 '결백한 실패자'로서 장려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대 이란 정책을 두고 실수했음을 만인 앞에 자인하고 나니 인기가 급상습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은 대체로 실수의 자인에 인색하지만, 일단 자인하면 오죽하면 그랬을까 하고 오히려 이해와 동정과 호감으로 돌변해버리는 인정 많은 민족입니다.
우리 모두 공사 생활에서 자인하는 실수에는 인색하지 말자는 역설마저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ㄴ.정 많은 문화가 창출해낸 인정시계
'정말 묘한 것이여.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것이 색깔도 없고 냄새도 안 나는디, 그것이 들면 화끈해지고 그것이 나면 오싹해지며 그것이 부풀면 사족을 못 쓰고 그것이 닳으면 사지가 풀리며 그것이 붙으면 엿처럼 끈적이고 그것이 떨어지면 세삼이 캄캄하니 정말 묘한 것이다.'
호남 속요 <정타령>의 한 대목입니다.
없는 듯하면서 있는 정은 우리 한국 사람의 것이 가장 질도 좋고 양도 많습니다. 시인 서정주는 만약 정에 상표가 붙어 있다면 메이드 인 코리아로 되어 있을 것이라고 읊었습니다.
19세기 우리나라에서 순교한 프랑스 선교사들이 교황청에 보낸 한 보고서에 보면 조선 사람들은 힘으로 뭉치면 약하지만 정으로 뭉치면 로마 병사보다 강하드는 관찰은 예리합니다. 한국적 인간 유대의 접착제가 정인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용면적당 인구 밀도가 세계 최고인 것은 비단 오늘날의 사정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가진 사람보다 논 한 다랑이 밭 한 뙈기 없는 가난한 사람이 항상 많았고, 가뭄과 홍수가 끝바꿈하는 험한 풍토에서 낳고 싶은 대로 식구를 낳고, 그다지 불안해 하지도 않으며 낙천적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잘살고 못살고, 갖고 못 갖고의 차원과는 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를 접착시킨 정 때문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옛 우리 촌락 사회의 헌법은 향약의 4대 덕목 가운데 하나가 환난상휼, 즉 어려움을 당하면 서로 돕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람에 지붕이 날아간 집이 있으며 남녀노소, 빈부귀천없이 짚 한 단씩을 들고 가는 짚단 정표가 있었습니다.
이미 개화기 때부터 이 한국적인 정은 국제적으로 뻗치고 있습니다. 1901년 인도의 갠지즈 강 대홍수 때에는 우리나라 산사마다 항하정표라는 표찰을 붙여놓고 의연금품을 거둬 보내고 있습니다. 1906년의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때도 <대한매일신보>에서 의연금을 거두고 있습니다.
'왼말인가 왼말인가 상항피재 왼말인가/가이업다 가이업다 생명재산 가이업다/사해지내 개형제니 동서양을 구별할까.' 하는 한 평양 기생의 정표가가 한국정의 국제적 확대를 실감케 해줍니다.
국내외의 정표 운동이 활발했던 이 무렵 '인정시계'라는 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신문 광고난에 초침과 장단침이 그려진 커다란 시계를 그려놓고 그날그날 들어온 정표액수를 시계 바늘로 가리키게 하여 목표액에 접근해가는 것을 공지시킴으로써 정의 분량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던 것입니다. 정많은 문화가 창출해낸 인정시계입니다.
※참고문헌
이규태 (2000).『한국인의 정신문화』. 신원
※전체 참고문헌
1.송인섭 (2000). 『교육심리학』. 양서원
2.이기동, 황응연(1992). 『발달심리학』. 배영사.
3.조복희, 신화용 편저(1991). 『인간발달의 이해』. 교육과학사.
4.이규태 (2000).『한국인의 정신문화』. 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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