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핵폐기물
친핵론자
핵발전
원자력 발전의 특이성
핵폐기물
친핵론자
핵발전
원자력 발전의 특이성
핵폐기물
본문내용
둘 수 있는 지층이나 지역을 발견해서 처분하지
않는 한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후 핵연료를
임시저장하면서 관리하고 있지만, 이 기간 동안에 지진, 사보타지 또는 테러로 인해
대형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핵폐기물 문제는 시간지평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것은 일반 폐
기물과는 전혀 다른 특성을 보여준다. 첫째, 핵폐기물은 현 세대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현세대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모든 세대에 해를 가하는 영
구적인 문제이다. 둘째, 핵폐기물은 지층 깊은 곳에 처분한다 해도 그 지층 자체의
움직임을 장기적으로 예측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도리지 모르
는, 불확실한 문제거리이다. 모든 지층은 조금씩이라도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안전한 지층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세째, 핵폐기물은 완벽하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과학적으로는 그것을 지층 깊이 처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라는 데 이견이 없지만, 그렇게 처분했다고 해서 방사능이 완전히 차단될 수 있다는
보장이나 경험적 증거는 없는 것이다.
핵폐기물 처분이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원자력 발전이 시작된 지 40년
이 가까와 오는 현재 고준위 핵폐기물을 제대로 처분한 나라가 한 나라도 없다는 사
실이 말해 준다. 전세계의 원자력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도 아직 사용후 핵연료 처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저준위 폐기물은 땅속 얕
은 곳에 묻어서 처분하고 있으나, 고준위 폐기물은 아직까지 처분 장소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셀라필드와 라 아그 재처리 시설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와 재처
리 과정에서 나오는 액체 폐기물을 이곳에 임시 보관하고 있을 뿐이다. 독일에서는
20여년 전부터 핵폐기물 영구 처분장 후보지를 선정해 지층조사를 해 왔으나 지층
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아 아직도 처분장을 확정하지 못한 형편이다. 핵
폐기물 관리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스웨덴에서 조차도 사용후 핵연료는 영구
처분되지 못하고 임시저장소에서 냉각되고 있다. 사용후 핵연료는 여기서 30-40년
동안 보관된 다음에 영구처분되도록 계획되어 있는데, 영구 처분장은 2020년 경에
나 완성될 예정이다.
않는 한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후 핵연료를
임시저장하면서 관리하고 있지만, 이 기간 동안에 지진, 사보타지 또는 테러로 인해
대형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핵폐기물 문제는 시간지평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것은 일반 폐
기물과는 전혀 다른 특성을 보여준다. 첫째, 핵폐기물은 현 세대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현세대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모든 세대에 해를 가하는 영
구적인 문제이다. 둘째, 핵폐기물은 지층 깊은 곳에 처분한다 해도 그 지층 자체의
움직임을 장기적으로 예측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도리지 모르
는, 불확실한 문제거리이다. 모든 지층은 조금씩이라도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안전한 지층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세째, 핵폐기물은 완벽하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과학적으로는 그것을 지층 깊이 처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라는 데 이견이 없지만, 그렇게 처분했다고 해서 방사능이 완전히 차단될 수 있다는
보장이나 경험적 증거는 없는 것이다.
핵폐기물 처분이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원자력 발전이 시작된 지 40년
이 가까와 오는 현재 고준위 핵폐기물을 제대로 처분한 나라가 한 나라도 없다는 사
실이 말해 준다. 전세계의 원자력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도 아직 사용후 핵연료 처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저준위 폐기물은 땅속 얕
은 곳에 묻어서 처분하고 있으나, 고준위 폐기물은 아직까지 처분 장소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셀라필드와 라 아그 재처리 시설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와 재처
리 과정에서 나오는 액체 폐기물을 이곳에 임시 보관하고 있을 뿐이다. 독일에서는
20여년 전부터 핵폐기물 영구 처분장 후보지를 선정해 지층조사를 해 왔으나 지층
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아 아직도 처분장을 확정하지 못한 형편이다. 핵
폐기물 관리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스웨덴에서 조차도 사용후 핵연료는 영구
처분되지 못하고 임시저장소에서 냉각되고 있다. 사용후 핵연료는 여기서 30-40년
동안 보관된 다음에 영구처분되도록 계획되어 있는데, 영구 처분장은 2020년 경에
나 완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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