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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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 느낀 걸로도 대단히 만족한다.
환경으로 인해 내 인생이 무너진 걸 비참히 생각말고, 그것에 맞서 싸우는 박진감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래서 "인생은 아름답다"라고 외쳤든가..
한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고 했던가.
이 한편의 영화로 내 인생이 어떻게 변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 하나,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건 배우 "설경구"의 연기다.
이런 연기를 바로 신들린 연기라고 하지 아마.
기차가 뒤로 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뒤로 갈 수 없는게 또 하나, 시간이 있다.
"박하사탕"에서는 기차도 뒤로 가도, 시간도 뒤로 거슬러 올라 가지만, 그럴 수 없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암튼 평소에는 좋아하지 않았던 박하사탕.
영호의 첫사랑 말처럼 좋아하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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