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담 : 공자가 바라본 한국 사회 - 공자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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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대담을 시작하며
유교적 온정주의(?)
경제문제
교육 문제
대담을 마치며

본문내용

- 위정 15)
박 : 또 요즘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가 많이 무너진 것 같습니다. 교사는 단순히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었고, 학생들은 주어준 것을 받아먹는 입장이 되어버렸죠. 역시 이것도 지식이라는 측면을 너무 강조한 결과로 볼 수 있겠는데요.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는 어떠한지요?
공 : 저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로 제 생각을 요약하고 싶습니다. 저에 대해서 공부를 하셨다니 이 정도는 아시겠지만, 제 제자 중에 안회라는 아주 뛰어난 제자가 있었는데, 제가 일전에 안회가 내게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은 서로 발전하는 관계에 있는 겁니다. 배우는 사람이 발전한다는 것은 물론이고, 가르치는 사람도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이고요. 또, 배우는 사람이 질문한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 봄으로써 그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것이죠. 이를 통해 가르치는 사람도 발전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안회는 저의 가르침을 다 이해하고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으니 저로서는 안회와의 사생관계를 통해 발전을 할 수가 없었던 거죠. (웃음) (回也非助我者也 於吾言無所不說 - 선진 3)
선생님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고, 학생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전제를 깔지 말고 수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학생들도 더 능동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고, 교사들이 매번 똑같은 수업을 반복하면서 느끼는 지루함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담을 마치며
박 : 모든 대담이 그렇겠지만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언제 이렇게 선생님과 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공 : 박 군은 전공이 법학이라고 했던가요? 앞으로 박 군이 법 공부를 하다보면 저와 만나기가 힘들어질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제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절대 법 공부에만 갇히지 마십시오. 저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모든 선현들의 가르침에 열린 마음으로 항상 귀를 열고 배우고 또 생각하십시오. 그렇게 하다보면 또 다시 이렇게 이야기할 기회가 생길 것이고 그 때에는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가 있겠지요. 다음에 만날 때에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박 : 말씀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키워드

공자,   논어,   유교,   사상,   철학,   도덕,   윤리,   현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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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5.01
  • 저작시기2004.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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