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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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네오다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네오 다다 Neo-Dada
2. 네오 다다의 주요작가들
3.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본문내용

독신자들에 의해 발가벗겨진 신부까지도(La Mariee mise a nu par ses celibataires, meme)>란 작품을 제작했다.
이 작품에 영향을 준 것은 어린 시절의 경험, 수학, 과학기술, 연금술 등에 있어서 최근 이론, 미술과 문학에 있어서 상징주의 전통, 그 자신의 초기 작품에서 유래한 형식적, 개념적 요소 등이며 그 주제는 성으로서의 꿈, 영감의 갈망, 충동적 에너지, 예로부터 비전되어 온 정신적 고양의 상징 등이다.
예컨대, 연금술에서 결혼식 날 밤 신부의 옷을 벗기는 것은 물질을 순화시키고 혼란된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을 상징. 그러나 여기에서 신부와 독신자는 영원히 만날 수 없으므로 성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것을 위해 이 작품의 구조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경계를 두고 윗부분은 신부의 영역, 아래 부분은 독신자의 영역으로 나눠진다. 남성의 영역에서 제일 왼편에는 아홉 개의 남성성기 모양을 한 주형이 있고 이것들의 피스톤 운동은 곧 옆의 깔때기 모양을 한 아홉 명의 총각들에게 전달된다. 깔때기가 매달린 싸움용 곤봉 아래 놓인 것은 초콜릿분쇄기이며 그 사이에 롤러, 곤봉, 가위, 여과장치 등이 연결되어 있고, 곤봉의 오른 쪽에 검안장치와 검안 장치판이 매달려 있다. 다시 위를 보면, 왼편으로부터 사마귀처럼 생긴 신부가 매달려 있고 그 아래 신부의 옷이 있으며, 주변에 냉각장치, 기류피스톤 등이 있다. 이렇게 많은 상징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두 개의 유리 속에 끼어 있는데 이 작품에서 유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뒤샹은 1912년에 출간된 파블로프스키(Gaston de Pawlowsky)의「4차원으로의 여행」을 참조하여 3차원의 세계 안에서 무한한 'N' 차원에 이르는 반-세계의 모습이 보이도록 의도했던 것이다. 4차원의 세계를 "미지의 것에 대한 상징이며, 그것 없이는 기지의 사실이 존재할 수 없을 것"으로 규정했던 파블로프스키는 현실에 대해 플라톤적이고 유심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러니와 넘쳐나는 호기심의 소유자인 뒤샹은 여기에 덧붙여 현실세계를 단지 눈에 보이는 가시세계에만 국한하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우연의 산물이라기보다 대단히 지적인 계획 아래 이루어진 과학적인 유희의 결과. 그는 아주 의도적으로 그 유리작품 위에 뉴욕의 먼지가 묻도록 방치해둔 후 그것을 정착액으로 고정시킴으로써 이 작품의 예술적 아우라(aura)를 강화. 재미있는 사실은 이 작품이 운반도중 인부들의 실수로 유리에 여러 개의 금이 가는 손상이 입었는데, 인부들이 놀라 뒤샹에게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었을 때 그는 태연하게 유리에 우연히 생긴 금도 작품의 일부라며 새 유리로 갈아 끼우지 않고 손상된 상태대로 전시했다는 점이다. 그는 매우 계획적으로 이 작품을 제작했고 의도적으로 작품의 예술성을 고양시키기 위한 트릭을 썼으며, 한편으로는 우연한 사소를 수용함으로써 작품을 신비화시켰던 것이다.
1920년 뒤샹은 전기로 작동하는 모터를 장착한 <회전유리판>을 제작하였으나, 유리판이 회전할 때 원심력에 의해 유리판이 축으로부터 튀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아 작업을 돕던 만 레이가 다칠 뻔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
뒤샹이 그리거나 만드는 행위를 포기하고 선택의 행위를 통해 미술의 개념을 바꿔놓음으로써 오늘날 현대미술에서 상투적으로 인용되는 '발견된 물체'(objet trouve)란 개념의 형성을 촉발시켰으나 뒤샹 자신이 미술이 이런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원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뒤샹은 <샘> 이후의 오브제 미술 혹은 발견된 물체 즉, 뒤샹을 계승한 네오다다와 같은 경향을 추구한 작가들이 자신의 선택행위를 미학화 시킴으로써 그 행위의 정당성이 위선적으로 과장되는 사실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뒤샹은 현실의 재현이 아니라 선택으로서의 예술행위 이후 작업 자체를 포기하고 서양장기를 두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사망할 때까지 독자적으로 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968년 그가 죽은 뒤 발견된 <주어진 것 : 1. 폭포, 2. 조명등 가스>란 제목을 가진 작품은 장기를 두며 소일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가 실제로는 20년에 걸쳐 새로운 대작을 위해 작업해 왔음을 밝혀준다. 이 작품은 떨어져 내리는 폭포를 배경으로 가스등을 들고 외설적으로 비스듬히 누워있는 나체의 여인이 그려져 있는데 이 형상이 농가의 문 뒤에 가려져 있으므로 우리는 모두 관음증 환자처럼 이 그림을 엿보게 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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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4.05.16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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