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의 무녀도[민족의 얼 찾기와 새로운 신간과 신의창조]

소개글

김동리의 무녀도[민족의 얼 찾기와 새로운 신간과 신의창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없었다. 거기서 내가 만난 것이 샤머니즘이었다. 나는 우선 우리 나라 무교에 대해 잠깐 조사해 보았다. 고대의 그것은 충분히 연구할 만한 정신 자원임에 틀림없었으나, 그 뒤 불교 유교 기독교등 완성된 외래종교에 의하여 민속 내지 토속으로 밀려나가면서 개화가 되고 기독교가 밀어닥치자 경멸과 증오의 대상인 미신으로 추락되고 말았다. 민족의 근원적인 얼과 넋을 찾는다는 동기였기 때문에 미신으로 추락된 샤머니즘을 대상으로 할 수는 없었다. 그것의 종교로서의 기능과 본질을 찾아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완성종교와 대비시키는 길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나는 내가 어릴 적부터 의지해오던 기독교를 택하기로 작정했던 것이다.”(김동리, 「무속과 나의 문학-절벽에 부닥친 신과 인간의 문제」에서)

키워드

샤머니즘,   기독교신앙,   모화와 욱이의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