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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하여 반발했던 것과 비교해서 목적의 피리 부는 소년의 눈동자는 순진해 보이기만 한다. 산수화의 노인도 야비해 보인다기 보다는 오히려 말수가 적은 점잖은 노인처럼 보인다. 마치 소년과 소의 관계가 얼핏 보면 무슨 일엔가 토라져서 화가 난 여인과 달래주려고 애쓰는 소년의 사랑싸움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가 이 작품을 무리 없이 내재적인 의식으로써 자연스럽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두 작품 모두 우리에게 굳이 많은 것을 이론적으로 살펴볼 것을 강요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불친절하게 호기심만을 건드리지도 않았다. 감독은 단순히 우리에게 보고, 느끼고, 읽고 의미를 곰씹어 볼 것만을 제시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보는 관람자의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주는 작품이었다.
두 작품 모두 우리에게 굳이 많은 것을 이론적으로 살펴볼 것을 강요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불친절하게 호기심만을 건드리지도 않았다. 감독은 단순히 우리에게 보고, 느끼고, 읽고 의미를 곰씹어 볼 것만을 제시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보는 관람자의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주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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